[ 블러디 메리 캐슬 ]
[ Chapter 3 부서진 하늘 ]
2020. 02. 27 CoC 7판 팬메이드 시나리오. :: W.팀 낙원
원문 시나리오 링크 :
KP - 얀님
PC - 똘비 (챠론 라이즈벨)
먕 (멜리사 L. 헬레니아)
엡시님 (카일레스 N. 루엔야크)
미호님 (에메쉬-이멜샤 이카르드)
※ 아래는 본 시나리오의 로그 백업이며, 시나리오의 진상, 스포일러등이 전부 포함되어있으니, 본 시나리오를 플레이 예정이신분들은 열람을 삼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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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메리 캐슬]
3부
부서진 하늘
-
성인이 된 해의 겨울,
하늘에서는 눈 대신
날개가 달린 마물들이 이따금 쏟아져 나왔습니다.
마물의 저주인지,
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영혼이 빠져나간 인형처럼
기묘한 형태로 사망했으며,
곳곳에서는 비명소리와 함께
세계의 멸망을 기다리는 노래가
누군가의 입과 입을 통해 흘러나옵니다.
우리는 각자의 영지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벽은 더 높아지고 두꺼워졌으며,
경비는 삼엄해졌습니다.
중앙에서는 이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원군 요청이 들어왔으나
마냥 영지를 비울 수는 없는 일입니다.
영주의 표정은 어두웠고,
무언가를 깊게 고심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결국 영주는 영지에 남아 땅을 지키기로,
우리들이 중앙으로 향해
애셜의 원군 요청에 응하게 됩니다.
영주는 우리가 중앙으로 향하기 전,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비밀스럽게 전달합니다.
-
우리는 우선, 애셜의 한 마을에 방문해
애셜의 기사들과 합류할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그러나 중앙으로 향하는 길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합니다.
분명 원군 요청을 받지 않았던가요?
기묘한 재난이 닥쳤다기엔
지나치는 모든 길이 조용합니다.
그렇게 얼마 후, 약속한 마을에 도착하면
익숙한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렇게 모두 모인건 오랜만이지요.
멜리사 L. 헬레니아:( 언제나처럼 웃는 낯이다. ) 아, 다들 오랜만에 보죠?
카일레스 N 루엔야크:(멜리사의 얼굴을 보자마자 표정을 구겼다. 반년 만에 보는 그녀는......... .........그래.)
챠론 라이즈벨:(시종이 모는 말을 타고 있다가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면 짧게 눈인사한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다들 오랜만이군. (멜리사를 제외한 챠론과 에멜에게만 인사를 건낸다)
멜리사 L. 헬레니아:( 표정이 구겨지거나 말거나...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전히 웃는 낯이다. 다른 이들에게 악수를 청해 인사를 건네고. ) 못 본 새에 꽤 일이 많았나 보죠, 피곤해보이네요!
챠론 라이즈벨:아무래도 요즘, 편히 발 뻗고 잘 시기는 아니니까. 헬레니아는 좀 어때? (손잡고 붕붕)
멜리사 L. 헬레니아:( 붕붕.. 흔들고 으쓱인다. ) 저희도 뭐어, 비슷해요. 특히나 할렘가가 무너지려고 해서, 수습하느라 매일이 고생이죠. 뭐어, 그래도 재정이 받쳐주니까 아직은 살만하지만요.
(GM):전원, 정신력 판정입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챠론 라이즈벨: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
챠론과 에메쉬는
마을에서 텅 빈 기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마을 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단 한명도 보이질 않고,
어느 집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챠론 라이즈벨:흐음. (눈을 꿈뻑이며 주변을 둘러본다. 어디서도 느껴지지 않는 인기척, 설마...)
문은 이상하리만치 모두 잠겨있습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챠론의 뒤에서 얌전히 지켜본다)
멜리사 L. 헬레니아:( 똑똑.. 문을 두드리고 다니다가 어깨를 으쓱인다. ) 이상할 정도로 조용한데,...
챠론 라이즈벨:
민가의 어느 곳의 문을 두드려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챠론 라이즈벨:(콱콱)
저만치서 챠론이 문을 부수고 있네요.
챠론 라이즈벨:아무도...
챠론은 그 즉시 시체 여러 구를 발견합니다.
챠론 라이즈벨:....?
눈에 초점이 없는 사람의 사체는
멜리사 L. 헬레니아:( 쾅, 소리에 챠론 쪽으로 다가왔다고 훅 풍겨오는 죽음의 냄새에 표정을 조금 찡그렸다. )
죽은 사람의 찬 기운만 남아있습니다.
챠론 라이즈벨:... (재빨리 찡그리고 문을 닫는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무슨 일이지? (챠론의 반응을 보고 의아하다 여겨, 멀찍이서 질문을 던진다)
챠론 라이즈벨:....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챠론 라이즈벨:굳이 보진않는게 좋을걸.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이곳에도 저주가 닿았군요. (나직한 탄식이 샌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이정도면
산 사람도 파편에 죽었겠습니다.
챠론 라이즈벨:쟤는 멀쩡한 집을....
어쨌든 다른 집의 내부도
멜리사 L. 헬레니아:문이 잠겨있던데요, ... ( 자신이 돌아다닌 곳들을 떠올리고서. ) 정말로 부자연스러운 죽음이네요.
다를 바가 없습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챠론 라이즈벨:아예 그냥 무너트리지그래.
카일레스 N 루엔야크:집이 약한거야.
멜리사 L. 헬레니아:카일이 힘조절 못하는 거야, 뭐어. ( 놀리듯 으쓱이고. )
챠론 라이즈벨:분명 원군 요청을 했는데도, 원...
멜리사 L. 헬레니아:( 가까이 다가가 시체를 살핀다. )
챠론 라이즈벨:.. (잠시 불안한 기운이 웃돈다.) 애셜이 전부 이렇게 된건 아니겠지.
카일레스 N 루엔야크:(멜리사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고는 시체를 응시한다)
시체에는 외상이 없습니다.
습격을 당했다거나,
장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역병에 걸린 것 역시 아닐테지요.
이들이 입은 옷과 생김새는 다양합니다.
마치 평범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던 중,
이유도 모른 채 갑자기 영혼이 빠져나간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에 합류하기로 한 기사들이 없는 것도 알만 합니다.
챠론 라이즈벨:합류할거라던 기사들은? (주변 둘러봄..) 오며 마주친 사람 있어?
지킬 영민조차 이미 전부 사망했으니
더이상 이 곳에 있을 이유도 없겠지요.
멜리사 L. 헬레니아:이상한 점은 문이 잠겨있단 정도일까요? 모두가 이렇게 조용히 죽어있다니.. ( 웃는 낯이지만 눈은 가늘게 뜬다. ) 마법이나 저주라도 내린 것 같네요.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다가가 한 사람 한 사람의 낯을 눈에 담는다. 그 후에야 눈꺼풀을 감겨준다.)
(GM):듣기 판정이 가능합니다.
챠론 라이즈벨:.. (시체들이 쌓여있는 곳에서 한발자국 물러난다. 바다고 육지고, 역시 시체냄새는 역시 질색이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
멜리사 L. 헬레니아:
챠론 라이즈벨:
누군가 흐느끼고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수풀 뒤쪽입니다.
챠론 라이즈벨:(울음소리를 들으면 언제나 딱 하나 생각나는게..)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입엣말로 읊조리던 공허한 제문은 산 자의 음성에 뚝 그친다.) 누군가... 생존자가.
멜리사 L. 헬레니아:... 어쩐지 익숙한 전갠데. (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간다. )
수풀을 헤치면
카일레스 N 루엔야크:(한 손에 검을 든 채 경계하며 가까이 다가간다)
성인 남성이 그 안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있는 것이 보입니다.
남자는 정신이 나간 얼굴로
챠론 라이즈벨:...뭐야.
멜리사 L. 헬레니아:이건 익숙하지 않은 전개네요. .. ( 농담스레 말하면서 남자의 상태를 본다. )
챠론 라이즈벨:(레이피어다시집어넣어요)
남자:도와주세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남자의 목에 칼을 겨눈다)
라는 말만 반복하다
챠론 라이즈벨:신원을 밝혀라. 누구지?
순식간에 바닥으로 엎어집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안심하세요... 저희는,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챠론 라이즈벨:(카일레스 봄)
멜리사 L. 헬레니아:( 쓰러지면 다가가 맥을 짚는다. 기절했나? 혹은... )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치워요. (카일레스의 검을 손등으로 밀어낸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죽었나? )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남자를 돌려눕히고 멜리사를 보조한다.)
남자의 맥박이 뛰지 않습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칼을 도로 칼집에 밀어넣었다)
동공은 기묘하게 풀려있으며,
챠론 라이즈벨:흠... (찝찝해서한발자국 물러나있어요)
몸에선 이상한 검은 연기가 새어나오기 시작합니다.
주변을 가득 메운 연기는 이윽고 허공으로 날아갑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연기가 날아가는 방향은 바람 방향과 반대입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 맥을 짚다가 멍하니 고개를 들었다. 이건... )
카일레스 N 루엔야크:숨 쉬지 말고 물러서.
챠론 라이즈벨:... 콜록,
카일레스 N 루엔야크:당장.
멜리사 L. 헬레니아:..이 사람, 죽었는데요? 이런 방식의 죽음이면 역병도 아니에요. ( 으쓱이며 뒷걸음질을 두어번 쳤다. )
카일레스 N 루엔야크:에메쉬. (칼집에 넣은 채인 칼을 내밀어 에메쉬의 앞을 가로막는다)
챠론 라이즈벨:급작스럽네. 이런건 듣도 보도 못 했어.
카일레스 N 루엔야크:(바람의 반대방향으로 날아가는 연기를 피해 서며, 유심히 바라본다)
이상함을 느껴 하늘을 쳐다보면
멜리사 L. 헬레니아:비정상적으로 죽는 숫자가 늘고 있는 것 같긴 했지만, 기근이나 역병 따위일 줄 알았지... 이런 것일거라고는.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그러건 말건 죽은 이의 명복을 빌어주는 것이 틀림없다. 느지막이 일어나 하는 말은,) 역병보다야 되려 마물에 가깝죠. 물리법칙을 자의로 거스르니...
시체에서 나오는 연기는 애셜의 성을 향하고 있습니다.
애셜의 성 위,
알 수 없는 기괴하고 거대한 구심체가 떠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M):이성 판정입니다. (1/1D4)
챠론 라이즈벨:....애셜?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
챠론 라이즈벨:아니, 아니야. 저건대체..
멜리사 L. 헬레니아:동의해요. 이런 방식은 자연적인 것일 리가 없죠. ... ( 흘러가는 방향을 물끄러미 본다. )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2
챠론 라이즈벨:
멜리사 L. 헬레니아:
카일레스 N 루엔야크:저것도 마물인가?
멜리사 L. 헬레니아:
=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역병과의 공통점이라면 한 가지 있네요.
멜리사 L. 헬레니아:( 웃는 낯이 일그러졌다. 타고오르는 조급함을 억누른다. 주먹을 두어번 쥐었다 피고. ) 초대를 받았으니 가볼 거죠? 저는 궁금해서라도 가보고 싶은데.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저만의 기준으로 사람을 가리는 것.
챠론 라이즈벨:....
카일레스 N 루엔야크:........
멜리사 L. 헬레니아:이대로면 어디까지 번져도 이상할 게 없기도 하고요... ( 시선이 왕궁 반대편, 동쪽으로 짧게 향했다가. )
카일레스 N 루엔야크:뭐가 됐든, 가보긴 해야겠지.
멜리사 L. 헬레니아:( 말에 올라타 가볍게 갈 길을 재촉한다. )
애셜 본성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
성문은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문 옆을 지키고 있던 기사들이
전부 눈을 뜬 채로 인형처럼 죽어있었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성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현재 위치한 곳은 1층이며
눈 앞에는 서고가 보입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끔찍한데. ( 본성까지 오면서 살아있는 자를 본 적이 있나요? )
챠론 라이즈벨:이 사람들, ..이미 늦은건가. (작게 중얼거리고 에멜을 본다. 이런 걸 봐버렸으니 또 힘들어할텐데.)
생자는 우리를 제외하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별 다른 감흥이 없는 눈으로 시체들을 내려다본다.)
챠론 라이즈벨:설마, 성 내부가 전부...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장례를 치러줄 사람도 남지 않았겠어요. (시선이 느껴지면 어렵사리 한 마디 뱉는다. 괴롭게도, 이런 채근엔 무어라도 반응해야 인지상정인 법이라.)
챠론 라이즈벨:... (고개를 젓는다.) 아니겠지. 응, 서두르자. 정말 위험하실지도 몰라.
멜리사 L. 헬레니아:( 아까의 방향을 보자면... ) 다들 이런 상태인 줄을 몰랐죠? 그러면 가까운 본성부터 퍼졌다고 보는 게 자연스러운데...
서고의 문을 열면
누군가가 바닥과 테이블 위에 잔뜩 널린 책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릴리입니다.
챠론 라이즈벨:..? 아,
오랜만에 만난 릴리는 그 특유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있습니다.
그러니까, 가끔 튀어나오던 싸늘한 인격이 전신을 차지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릴리는 굳은 표정으로
챠론 라이즈벨:...릴리?
릴리:오랜만이야.
라고 인사합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아, 오랜만이죠? ( 가볍게 인사한다. ) 릴리. 분위기가 좀 바뀌었네요.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릴리. (아랑곳않고 손을 맞잡는데, 언제나 그랬듯.) 무탈하셔서 다행이에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단도직입적으로 묻지. 폐하는 어디계시지?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잡는다..
릴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책을 정리하기만 합니다.
챠론 라이즈벨:오랜만이네. 한층 더 성숙해진것같고. 잘 지냈지?
카일레스 N 루엔야크:릴리 애셜. (릴리를 그저 한 번 채근하기만 한다.)
릴리:(묵묵부답으로 지나쳐 문서를 주워 정리한다.)
챠론 라이즈벨:(빠른속도로 걸어가서 문서 같이 주워줌)
멜리사 L. 헬레니아:저런, 대답도 하지 않을 셈인가요? 예전과 같은 점이 있긴 하네요. ( 조금 다가가 문서를 주웠다. )
챠론 라이즈벨:뭐 하는 중이었어? 성의 분위기도 좋지 않아보이는데, 힘들었겠다.
멜리사 L. 헬레니아:때를 놓친 거래는 그 어떤 선택보다 최악의 결과를 불러오기도 해요, 릴리. 알아뒀으면 해서. ( 주워든 문서를 릴리에게 들려주고 웃었다. )
릴리:(말없이 문서를 받아들고, 말을 걸던 이들의 얼굴을 잠깐 본다.)
챠론 라이즈벨:(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마주본다.)
릴리:(그것도 잠시, 곧바로 시선을 떼어 책장을 향해 몸을 돌린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이 성에 있는 사람들은 다 죽고, 오직 너만 살아있어. 릴리 애셜. 네가 반역을 저질렀다고 생각하게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이곳은 위험해요, 릴리. 언제까지고 연기가 당신을 예외로 둔다는 보장은 없어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에메쉬를 보고 인상을 찌푸린다)
멜리사 L. 헬레니아:애셜이 반역? 그런 것도 반역이라 할 수 있을 까요. ( 아하하, 웃었다가. ) 릴리, 당신만 예외인 이유가 있죠? 연기에 눈이라도 달렸을까.
카일레스 N 루엔야크:릴리를 믿어?
멜리사 L. 헬레니아:순진하게 운이 좋아 릴리가 여태 혼자 남았을리 없잖아요?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매끄러운 낯이다.) 인과를 넘겨짚지 마세요, 카일레스.
챠론 라이즈벨:...~ (어깨를 으쓱하곤 문가로 향한다.) 너무 그러지 마. 고귀한 핏줄이라 그렇겠지. 애셜이잖아.
카일레스 N 루엔야크:넘겨짚지 않아도 때론 훤하게 결론이 나오는 법이지. 심증도 일정 강도를 넘어서면 확증이야.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우리 역시 살아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멜리사 L. 헬레니아:죽음이 언제는 핏줄을 따지던가요... 이런 때에 멀쩡하단 건 보통 두 가지죠? 자신이 일의 주동자거나, 주동자에게 사랑받고 있거나?
카일레스 N 루엔야크:너희가 루엔야크 가를 방문했는데, 나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죽어있다면. 그래, 나를 살인자로 몰아도 나는 할 말이 없겠지. 겸허히 받아들이겠어.
멜리사 L. 헬레니아:네에, 저도 카일 의견에 동의해요. ( 눈을 가늘게 뜨고 웃었다가. ) 에멜, 이건 근거 없는 의심이 아니랍니다.
챠론 라이즈벨:말이 그렇다는 거였는데. 하하. 너무 넘겨짚는거 아냐? 릴리가 들으면 상처받겠어 (가볍게 멜리사의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고)
카일레스 N 루엔야크:(멜리사의 첨언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멜리사 L. 헬레니아:우리는 릴리에게 질문할 권리가 있어요. 릴리가 대답을 하지 않는 건 몹시 유감이구요.
챠론 라이즈벨:아무튼, 난 폐하를 찾으러 윗층으로 가 볼 생각인데.
카일레스 N 루엔야크:......릴리 애셜도 데리고 가지.
멜리사 L. 헬레니아:릴리가 이대로 입을 다물거라면 돌아다니는 게 낫죠? 예전의 경험에 따르면, 여기서 릴리를 붙잡아봐야 딱히 입을 열 것 같진 않고. ( 으쓱였다. )
릴리는 챠론의 말을 듣고
멜리사 L. 헬레니아:데리고 가는 건 저도 찬성. 혹시 알아요? 릴리 옆에 있으면 죽음 같은 연기도 비껴갈지.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앞에 섭니다.
마치 길을 가로막는 모양입니다.
릴리:...그냥 여기 가만히 있는게 좋아.
카일레스 N 루엔야크:이유를 말해. 납득을 시켜.
릴리:너희는 모르는게 좋을거야.
멜리사 L. 헬레니아:그건 왜죠, 릴리? 몇 번이나 말하지만 우린 설명이 필요해요.
챠론 라이즈벨:(가볍게 웃는다) 이제야 말 해 주는구나.
카일레스 N 루엔야크:내가 4년 전에 너한테 부탁했을텐데. 뭐든 부탁할 거면 사전에 합당한 이유를 말하라고.
지금 릴리는 우리와 대화를 하려는 걸까요?
릴리:아, 그래, 다 끝난 이후에는 그냥 아무 일도 없던 것 처럼 굴어.
멜리사 L. 헬레니아:말하지 않고도 신뢰로만 이루어지는 거래는 꽤나 오래 했던 거 같은데... 이 부당한 거래는 언제까지 이어져야 하는 걸까요?
릴리:왕은 너희를 꽤 좋아해.
챠론 라이즈벨:(생소한 이야기가 들려오면 한쪽 눈을 꿈뻑인다.) 그건 무슨소리야?
멜리사 L. 헬레니아:이제야 뭔가 이야기할 생각이 들었나요? ( 호기심 어린 눈이 된다. ) 릴리, 당신 말은 이 상황에 애셜 이 명백히 연관되어 있다고 들리는데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팔짱을 끼고선 릴리를 내려다본다. 아득하게 먼 시선이다.)
릴리:알아듣게 설명해주길 바라?
릴리:(이정도면 알아듣지 않았냐는 듯 고개를 기울인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챠론 라이즈벨:....
카일레스 N 루엔야크:네 말은 지금, 우리가 폐하를 불로불사로 만들었다는 소린가?
멜리사 L. 헬레니아:이런, 처음으로 듣는 정보가 이렇게 값진 것일 줄 몰랐는데. ( 그렇게 말하는 입술이 조금 비틀린다. ) ..해서, 우리를 위한다고 속삭이던 그 모든 일이 메리 여왕님을 위한 거였다고요?
챠론 라이즈벨:(짓는 표정에 변화는 없었다. 시선을 차근차근 옮기다가) 너는 알고 있었어? 릴리.
멜리사 L. 헬레니아:그 대가는 인류의 마력이고 말이에요...
릴리:...
카일레스 N 루엔야크:.........(손가락으로 미간을 문지른다) ......아브락사스가 낳은 알을 사용해서 메리가 불로불사가 됐다는건지, 아니면........... (눈을 가늘게 뜬다)
릴리:(화가 난 듯, 허탈한 듯 숨을 내뱉는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그 반대인지.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그는 이야기를 이해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여태껏 윤색했던 기억의 파편들을 하나씩 전복하는데는 또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고, 이윽고 낼 수 있는 말이라곤.)
릴리:이렇게밖에 말 할 수 없어.
멜리사 L. 헬레니아:저희를 위해서? 누가 가엾나요? 당신이 가여워하는 게 누구에요, 릴리?
카일레스 N 루엔야크:바깥을 봐,릴리 애셜. 사람들이 무더기로 죽었어. 하늘이 열려서 마물이 쏟아져나오고 있지. 원인 모를 이유로 사람들의 시체가 산처럼 쌓였어. 그리고 우린 그 모든 위험을 뚫고 여기까지 왔어.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우리의, ... (꼭 들숨으로 말하는 것 같다.) 그렇죠. '우리' 네 사람을 위한다는 말은, 그 밖의 모든 사람들은 안중에 없어도 성립할 수 있어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그 따위 대답을 들으려고 여기까지 온 줄 알아? 내 영지를 버리고?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무능하고, 이기적이었지. 사태를 어떻게 해서든 자책으로 돌린다 - 이건 이제 일종의 방어기제이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내 목숨만 붙여 놓는게 진정
릴리:너희들이 믿든, 믿지 않든,
챠론 라이즈벨:내가.. 옛날부터 머리굴리는 데에는 영 재주가 없어서. (밟혀진 책을 허리숙여 들어올리고는 릴리의 앞에 둔다.)
멜리사 L. 헬레니아:그런가요? 하지만 릴리, 내 말 기억 안나요? 저는 당신에게 보호가 아니라 거래를 원했어요. 지금은 어딜봐도 손해죠... ( 으쓱였다. ) 제가 한 선택이었으면 거래의 책임도 제가 졌을 것을.
릴리:...
릴리:... 부탁할게.
카일레스 N 루엔야크:너는.........늘 그렇지. 늘 그랬어.
멜리사 L. 헬레니아:설명하라니까, .. 릴리. 이런 어중간한 말로 나는 거래하지 않아요. 내가 책임지고 있는 것, 지고 있는 것의 무게를 알아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이번에도 저 용을 구한다 손 치자. .....네가 그 이유를 우리한테 말 해 줄 거긴 하고? (헛웃음을 지었다.)
멜리사 L. 헬레니아:당신이 아는 거대한 재앙 아래 그 모든 게 우스워보이나요? 잘 모르겠네, ... ( 웃었다가. ) 이번에도 보아하니 목숨줄 하나 걸어야 하나 본데. 이야기 하라니까요? 선택은 그 이후에. 이제 우리를 위해서.라는 변명도 그만둘 때인 걸 알면서.
릴리:(그제서야 웃는다. 웃음일까? 어찌되었든 입은 웃고있다. 저는 미소를 짓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유를 알고싶어?
릴리:너희의 목숨.
카일레스 N 루엔야크:...............말을 하라고, 릴리 애셜.
챠론 라이즈벨:(카일레스의 어깨를 잡는다.진정시키려는 취지였으나 어깨를 잡은 손에 무게가 실린다.) 카일, 진실을 알고 싶다면 올라가라고 하잖아?
카일레스 N 루엔야크:'그'가 누군지도 모르겠어. 메리? 아니면 용?
멜리사 L. 헬레니아:( 딱히 말리지 않는다. 입을 다물고, 눈은 가늘게 뜬 채 무언가를 가늠한다. )
카일레스 N 루엔야크:지난 10년간, 한 번도 그러지 않았던 적이 없어.
릴리:그것 참 즐겁네... 내가 감히 루엔야크를 가지고 놀았단 말이지, 10년간?
챠론 라이즈벨:좀 진정해. 우리끼리 싸우려던 거 아니었잖아.
카일레스 N 루엔야크:그래. 네가 애셜이라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군.
멜리사 L. 헬레니아:릴리, 마지막으로 묻죠. 이게 당신이 제시하는 거래인가요? 우리에게 진실을 말해주는 게 당신일 수는 없어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하고선 손을 놓았다. 시선을 돌려 챠론을 한 번 바라보곤, 말 없이 숨을 내쉰다.)
멜리사 L. 헬레니아:이때까지 우릴 갖고 놀았으니, 한 번쯤은 손해보는 게 어때요?
릴리:나는 할 수 없어.
챠론 라이즈벨:(손이 놓아지면 한발자국 물러난다. 이제는 손에 익은 레이피어의 손잡이를 잡고선..)
릴리:무슨 말을 더 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왠지 대답을 알 것 같지만. 성사될 거래와, 그렇지 않은 거래를 구분해내는 것은 장사꾼의 덕목이다. 그리고 헬레니아는 훌륭한 장사꾼이지. ) 네에, 뭐. 그런 대답일 것 같았지만요.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그런 게 이제와 무슨 의미가 있죠? 애셜이니, 거래이니, ... 의미를 가진 건 하나예요. 우린 전부 공범이나 다름없다는 것... 오직 그것만이 중요해요...
릴리:분풀이 해. 어쩔 수 없지.
챠론 라이즈벨:루비가 위험에 처했다면.. 구하길 서둘러야겠네.
멜리사 L. 헬레니아:그럼 어쩔 수 없죠, 릴리. 행운이나 빌어줘요. 고민해봤는데, 역시 저는 정보에 값을 비싸게 매기는 성미라. 올라가볼 수 밖에 없네요. 아무것도 모른 채 오직 제 목숨 하나 건진다니, 그게 얼마나 손핸가요?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멜리사는 어떻게 이 순간까지 자기 자신일 수 있을까? 미약한 경의를 담아 그쪽을 아득히 응시한다.)
릴리:있잖아, 마지막으로 묻겠는데.
카일레스 N 루엔야크:...... 나 혼자 살고 싶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
멜리사 L. 헬레니아:그럼요. 훌륭한 장사치란 손익을 잘 따져야 하잖아요? 이왕 거는 목숨은 가장 가치있는 거래에 걸어야지... ( 시선에서 고개를 돌려 웃었다가. ) 제국의 멸망에 관한 정보보다 가치있는 거래는 없을 것 같고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답이 됐겠지.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과오를 생각하면 고통스러워. 숨이 막혀... (이제는 완전한 혼잣말이다.) 그러니 지금 할 수 있는 일을...어서.
챠론 라이즈벨:괜찮아, 괜찮을거야. 멸망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왔으니까.
멜리사 L. 헬레니아:( 지금 에멜에게 어떤 말을 건네봤자, 제 성미에서 나온 언어로는 그닥 도움이 되지 않을 테다. 해서 조금 다가서 어깨를 토닥이고 만다. )
릴리:그래...
멜리사 L. 헬레니아:그럼요. 10년을 넘게 봐놓고. ( 웃었다가. ) 서비스로 줄 만한 정보라도 있어요, 릴리?
릴리:다시 만나길 바랄게.
릴리는 문가에서 비켜섭니다.
챠론 라이즈벨:(그럼 이럴땐 무슨 말을 건내야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멜리사 L. 헬레니아:( 지킬 수 없는 조건을 내어둘 수는 없다. 그래서 그냥 웃었다.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므로. ) 뭐어, 이제 더 울지 마요, 릴리.
카일레스 N 루엔야크:..........(말 없이 걸음을 옮긴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느릿히 따라걷는다. 세 발자국쯤 뒤. )
집회실 앞에 서면
웃음 소리가 들립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검을 뽑아든 채 웃음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챠론 라이즈벨:설마.. 생존자?
멜리사 L. 헬레니아:( ㅁ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애셜 가의 친족 몇몇이 보입니다.
그들은 이 심각한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가한 분위기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챠론 라이즈벨:흠?
그러나 저들이 이 사태에 대해 회의를 나누고 있다기엔...
뭔가 미묘합니다.
'인간의 말이 아닌' 다른 것으로 대화를 나누고있습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챠론 라이즈벨:(우리의 존재가 그들에게 인식되고 있나요)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얼마만의 웃음소리지? 이조차도 기껍다,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
멜리사 L. 헬레니아:( 집중해서 귀를 기울였으나 알아들을 수가 없다. 온갖 언어가 섞이는 헬레니아에서 자란 제가, 들어본 적도 없는 언어라니. )
그들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마물에게 홀렸던지, 아니면....우리가 미쳤던지.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우리는 미치지 않았어요.
멜리사 L. 헬레니아:어느 쪽이건 이상하진 않지만... ( 조금 더 다가선다. 자세히 보면.. 눈에 들어오는 게 있을까? )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우리에겐 미칠 자격이 없지 않은가. 가까스로 명징한 정신을 유지한다.)
별달리 특별해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챠론 라이즈벨:기묘하네. 들어본 적 없는 말이야. 아니...
그러나 이 상황에서는 그것이 더 기묘합니다.
챠론 라이즈벨:저게 언어이긴 해?
성 바깥은 이토록 음산할정도로 고요한데
아무렇지 않은 듯 대화하는 사람들이라니요.
멜리사 L. 헬레니아:아닌 것 같죠? 이 상황에 이런 분위기로 대화하다니, 거기부터 제 정신이 아니고....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사람들인가요? 저들은? ...
챠론 라이즈벨:.. (가볍게 웃고는 문을 닫는다.) 릴리가 말한 그도 아닌 것 같지.
멜리사 L. 헬레니아:이 현상이 마물에 의한 것이고, 인간의 마력을 앗는 것이라고 하면 말예요.. 그로부터 피하는 방법 역시 마물에 관한 것이겠죠. ( 으쓱였다. ) 마물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겠는데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저들도 애셜의 성을 지닌 자들이군.
챠론 라이즈벨:올라가자. 해야 할 일이 있잖아.
멜리사 L. 헬레니아:( 까딱이고 돌아나온다. 별로, 가치 있는 것들도 아니었다. )
그랜드 홀로 이동합니다.
맨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웅장하고 화려한 왕좌입니다.
왕좌에는 메리가,
그 옆에는 기사인 딘이,
그 앞에는 애셜 가의 장로와 책사 등
국정과 관련된 높은 자들이 좌우로 쭉 서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어느새 몰라보게 성장해
사람 둘을 합친 크기만큼 자란 낯익은 용이
검은 구체를 몸에 감은 채,
불길한 마력을 방출하며 허공에 둥둥 떠있습니다.
용에게는 초점이 없으나,
간헐적으로 입을 뻐끔거리며 신음하는 것으로 보아
숨은 붙어있는 것 같습니다.
메리는 왕좌의 팔걸이에 팔을 올려 턱을 괴고 있습니다.
이것을 오만하다고 평가하기보단
여유와 위압감이 묻어난다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릴 것입니다.
약간 따분해보였던 표정은
우리를 눈에 담자 조금 화색이 돕니다.
그는 특유의 미소를 짓습니다.
메리:...아, 오랜만이구나.
메리:오느라 애썼을테지.
엡시:(미동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메리를 바라만 보았다.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 뱉어야 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머릿속이 그저 혼란스럽기만 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차원의문)
챠론 라이즈벨:... (순간적으로 전신에 위압감이 흐른다. 이것이 우러러 볼 수 밖에 없는 왕의 위치. 왕의 힘. 피의 메리...)
멜리사 L. 헬레니아:( 상황을 찬찬히 살핀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를리도 없을 텐데, 참 여유로운 말이라는 생각이나 하고서. )
메리:상황을 둘러보지 않은 것은 아닐테고...
멜리사 L. 헬레니아:아, 아주 많죠. 그리고 밑에 있던 이는 폐하께서 대답해줄 거라 말하는 것 같던데요. ( 슬.. 올려다봄. )
카일레스 N 루엔야크:........릴리가. (한참의 묵언 끝에 말을 꺼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엄습하는 죽음 앞에 모든 것은 의미를 잃었다. 나눠가진 책임 앞에 책하고 의심할 분별을 잃었다. ... 배회하던 시선은 때늦게 고정된다. 관조한다 - 배운대로.)
챠론 라이즈벨:무사하시니 다행입니다. (외의 말은 덧붙히지 않았다. 한 발짝 물러 상황을 지켜 볼 뿐이었다.)
메리:그 아이가 그러던가? (가볍게 턱을 괸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불멸에는 관심 없습니다. 본래대로면 이 복잡하고도 어려운 시기에 왕성까지 오지도 않았겠지요. 하지만. (천장을 가리켰다.) 모른다 하지는 않으시겠지요. 왕성의 허공에 떠 있던 검은 연기와, 죽어서 연기를 내뿜던 사람들을 말입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네에, 말씀대로 불로불사에 흥미가 있어 온 건 아니지만요. ( 시선이 주변을 가만히 둘러보고. ) 저희가 목격한 것에 대한 설명은 듣고 싶어서. 꽤 비싼 정보잖아요?
메리:하나를 알더라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지.
카일레스 N 루엔야크:........종족이라고 하셨습니까.
챠론 라이즈벨:(아, 내내 그에게서 느껴지는 기묘한 위압감은 미지의 존재를 향한 두려움과 맞닿았던가. 고개를 끄덕였다.)
메리:우리 종족은 너희들에게서 이 세계를 넘겨받을 생각이다.
메리:아주, 마음에 들어.
카일레스 N 루엔야크:.......지금 그걸, 믿으라고.
메리:자네가 그걸 믿든, 믿지 않든.
멜리사 L. 헬레니아:( 제가, 방금 무슨 이야길... 잠시 말을 잃었다. 제 사고를 아득히 뛰어넘는 차원의 말에 표정을 결국 옅게 찡그렸다가. ) 제가 이해한 게 맞다면,... 마음에 드는 몇을 빼고 인류는 멸절할 예정이란 거죠?
챠론 라이즈벨:...그렇다면 폐하. 아랫층에 있을 릴리는.. 같은 뜻으로 남겨두신 것입니까?
메리:아, 릴리, 그 아이.
챠론 라이즈벨:...
카일레스 N 루엔야크:(칼을 고쳐쥐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정보를 앞에 두고, 주저앉지 않는 것이 고작이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우리 넷 중에 왕이 될 자가 있으리란 말...
메리:그래... 네가 이카르드였지.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인류에게 마지막 남은 것은 신앙이라 믿었거늘.
메리:다른 이들은 제대로 듣지 못한 눈치구나.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그마저도 이리 앗아가십니까. (혼잣말에 가깝다.)
메리:너희 중에 왕이 될 자가 있었다.
챠론 라이즈벨:....
멜리사 L. 헬레니아:넷 중에 왕 되는 자, ( 작은 웃음을 흘렸다가. ) 무슨 의미가 있나요? 지배할 것이 없으면 이 모든 것은 무용할진데.
메리: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보구나.
메리:그렇지 않니?
카일레스 N 루엔야크:...........그래서, 저 용의 몸에 들어가서 뭘 어쩔 요량이지.
멜리사 L. 헬레니아:( 어이가 없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온통 엉망이여서, 제 감정을 바로잡기가 힘들었다. ) 저어, 그럼 당신 종족은... 대체 뭔가요? 아니, 이거.. 대체 언제부터...
카일레스 N 루엔야크:당신 말을 정리하자면. 우리를 절멸시키고, 이 세상을 발 아래에 두겠다는 건가.
메리:잘 전달됐나보구나.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그럴 수는 없어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당신한테는 이 모든게....체스 게임만도 못했겠군.
멜리사 L. 헬레니아:( 생각하자, 생각해... 진짜로 얌전히 기다릴 셈이었으면 애초에 이리로 올라오지도 않았을 테다. 정보를 모으는 것은 더 큰 거래를 위해, 더 많은 이득을 위해서다. 이래서야 손해밖에 더 되지 않으니... ) ...그게 답니까? 이 나라의 모든 인류를 그러모아, 당신이 살아갈 몸을 만드는 거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우스웠나? 필사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영지를 지키고, 영지민을 돌보고, 사람을 살리고, 규칙을 세우고, 규율을 지키고..... 다 부질없는 짓이었겠어. 메리.
챠론 라이즈벨:라이즈벨은.. 애셜의 수족하에 건재해왔습니다. 중앙으로 향한것도 그 때문이니. (레이피어를 꺼내들어 가볍게 바닥에 찍는다.길게 뜸을 들였다가.) .
카일레스 N 루엔야크:챠론 라이즈벨. 제정신인가?
챠론 라이즈벨:(언제나와 같은 미소를 짓는다.) 상당히.
카일레스 N 루엔야크:인류를 멸망시키고, 저들의 밑에서 꼭두각시처럼 살겠다고. ......그게 나쁜 제안이 아니라고?
멜리사 L. 헬레니아:재고의 가치도 없네요, 라이즈벨. ( 당신의 이름 대신, 바라시니 그 성으로. ) 그딴 거래는 거절이에요.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군주는 본래 나라와 명운을 같이합니다, 챠론. ( 어느순간에서부턴가 마주하지 않았던 낯을 시야 곁까지로 살핀다.)
메리:무언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나본데. 너희가 영지를 돌보듯, 영지민을 돌보듯. 나 또한 돌보아야 할 백성이 있단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챠론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챠론 라이즈벨:그럼...
멜리사 L. 헬레니아:아뇨? 아마 이 상태로는 안 되겠죠? ( 계산은 오래전에 마쳤다. ) 하지만 당신도 당신의 백성을 위해서라면 우리의 백성들을 희생할 수 있듯, 저도 제 백성들을 위해서라면 그러고 싶거든요. 그게 가능한지 아닌지를 제쳐두고서라도요.
챠론 라이즈벨:죽음은 결국 아무것도 아닌거야. 거대한 죽음 앞에서 인간은 발버둥밖에 치지 못 해. 결국 강한 자 만이 살아남고.. 약한자는 무너지지.
카일레스 N 루엔야크:너는 네가 자라온 영지보다, 너 하나를 바라보는 영지민보다, 그리고 네 피붙이보다 우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
챠론 라이즈벨:그렇다고 하면 날 이해해 줄 거야? 카일레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이유를 대.
챠론 라이즈벨:새로운 곳에서 새로이 시작하면 되는거잖아. 혼자가 아니니까 괜찮을거야, 카일. 살아있기만 하면 돼. 이대로라면 모두가 죽어.
카일레스 N 루엔야크:(챠론을 무감히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메리에게 시선을 던졌다.)
메리:꿈이란 이룰 수 없는 것이지. 그렇기 때문에 꿈이라 부르는 거란다.
챠론 라이즈벨:(작게 실소를 뱉는다. 손이 떨리다 못해 딱딱히 굳는다. 압도당하는 무력함. 그것이 제 생각을 단단히 응고시켜둔다.)
멜리사 L. 헬레니아:( 고개를 갸웃거렸다가. ) 메리, 뭐어... 세상에 꿈이 필요없을 정도로 안 되는 게 없으니 두려울 것도 없으실테죠?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시답잖은 선문답입니다, 카일레스. (문득 그를 붙잡는다. 나직이 속삭인다.) 그가 구태여 어울려주는 것은 무소불위의 존재에게 어울리지 않는 일... 정작 우리가 물어야 할 것은 '왜'예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에메쉬. 너는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알고 있나?
챠론 라이즈벨:.. ...(어깨가 섬칫 떨린다. 귀로 들어오는 모든단어들이 유혹적이면서도 두렵다.) 나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에멜.
메리:글쎄.
챠론 라이즈벨:...(가늘게 눈을 내리감는다. 가려진 오른 눈이 욱신거려 옅게 미소짓는다.)
메리:이 몸은 나쁘지 않아. 꽤 괜찮은 몸이야.
메리:직접적으로 묻지 그러니?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적어도 의식이 끝나기 전이 압도적으로 승산이 높겠습니다. (시선이 기운다.) 멜리사의 소견이에요. 승률에 대한 계산은 누구보다 명확한 그의 의견...
카일레스 N 루엔야크:그것 외에는 없나?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그의 하나 남은 눈을 깊이 들여다본다. 그 색과 결, 불티의 유무를 온전히 가늠하듯. 실로 오래간만의 대면이다.) 삶은, ... 강요할 수도 갈취할 수 없는 것이어야만 고귀하지요. 이러한 난경 속에서라도 나는, ... 당신에게 나의 정의를 피력하고 싶지 않습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정해둔 대답이라니, 그런 게 있을리가요. 굳이 따지자면 ... 당신의 계획을 막고 싶은데요. ( 당신도 알겠지. 숨길 필요도 없어 웃어보였다. ) 그 방법을 직접 말해주시리란 기대는 들지 않아서 말이에요.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그러니 내 결심만을 이야기하겠어요. 죽음은 내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열 번의 이전과 이후의 이카르드, 끝없어야 마땅할 윤회의 한 순간... 나의 생은 어차피 찰나에 불과해요.
메리:없는 것을 찾아다 달라니. 분에 넘치게 당돌하구나.
챠론 라이즈벨:(제 뺨을 쓰는 온기에 천천히 눈을 꿈뻑인다. 실로 오래간만의 온기였다.) ....아니, 에멜. ...죽는다는건 영원한 끝이자 상실을 의미해. 오만하고 어렸을 적의 나는 그걸 너무도 늦게 알았어.
멜리사 L. 헬레니아:네에, 하지만 제가 입은 손해가 너무 커서요. 이대로 거래를 망치는 것도 헬레니아답지는 않죠, 폐하. 아시잖아요? ( 흘리듯 소리내어 웃었다가. )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어쩌면 좋죠... (챠론의 등을 다독이듯 쓸어준다.) 나의 모든 단언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빈자리는 대체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이건 나의 때늦은 깨달음이겠죠. (그러니 위로조차 건네지 못한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루엔야크가 그토록 원했던 게, 메리. 지금의 당신이 앉아있던 자리라니 우습지도 않아.
<아브락사스의 현신>이 시작됩니다.
전투페이즈에 돌입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여기서 개죽음 당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셋 다 나가.
(GM):챠론 - 카일레스 - 메리 - 에메쉬 - 딘 - 멜리사 순으로 진행합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싫다고 하면 또 한 번의 배반인가요? ( 가만히 웃었다. ) 뭐어, 지난 일에 대한 변명은 지금 해봤자 늦었을 테지만요.
(GM):카일레스의 선언은 <아브락사스의 현신>입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그를 황망하게 바라본다.) 나의 안위만을 걱정하지 않는다 함은.
챠론 라이즈벨:카일레스, 지금... ...무슨짓을 한 거야?
멜리사 L. 헬레니아:( 분위기를 가늠하다가, 한숨을 쉰다. ) 뭐어, 제가 카일 등에 칼을 꽂아서까지 그러모아 지키고 싶었던 것들은 모두 허상이었네요.
챠론 라이즈벨:그저, 너희와 함께 살았으면 했는데... ... (뒤틀린 미소를 짓는다. 미소였다기보단, 습관적으로 올린 입꼬리에 불과할 뿐이었다.)
(GM):챠론은 카일레스를 공격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대항합니다)
(GM):챠론, 근접전(도검) 판정입니다.
챠론 라이즈벨:
카일레스 N 루엔야크:
(GM):카일레스는 챠론의 검을 막아냅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살고 싶으면 가.
(GM):메리의 선언입니다.
챠론 라이즈벨:...어째서 방해하는거야? 전부 죽을거야. 전부...
메리:이런. (입가에 손을 가져다 댄다.)
(GM):선언 종료합니다.
챠론 라이즈벨:...카일레스 이멍청아! 여기 널 두고 갈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멜리사 L. 헬레니아:전부 죽을 거라니, 벌써부터 내놓은 소리를 하면 곤란해요, 챠론.
챠론 라이즈벨:대체 무슨 생각으로 용을 움직인 거야. 대체!!
멜리사 L. 헬레니아:하지만 그 말은 맞네요. ( 아하하, 소리내 웃었다. ) 카일, 당신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거짓말을 못한다니까... 그런 표정으로 가라고 하면, 눈치챌 수 밖에 없잖아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그래. 주문이 끝나면 성이 통째로 증발할거야.
챠론 라이즈벨:....!
카일레스 N 루엔야크: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살아왔어. 가치 하나 없는 걸 위해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살아가야겠지.
멜리사 L. 헬레니아:왜 그렇게 생각해요, 카일? 가치 없는 것을 당신의 인생에서 도려내요. 계산하고,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다시 잡으세요. ( 여느 때와 같은 표정. ) 단언컨데, 당신의 목숨의 가치보다 위에 올릴 수 있을만한 것은 세상에 몇 없을 걸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너는 계산을 잘 할텐데, 멜리사.
챠론 라이즈벨:제길... 닥쳐, 카일레스 루엔야크..!
카일레스 N 루엔야크:나 하나 죽어서 끝나면 싸게 먹히는거야. 그러니까 가, 제발........
멜리사 L. 헬레니아:( 표정을 조금 찡그렸다. ) 젠장, 카일. 당신도 잔인하지... 참. 그래요, 이 세상은 당신의 목숨 위에 올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것이죠. (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 자신이 싫다. 끝내 비교하고 계산해낼 수 있는.... )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하나 묻겠어요, 카일레스. 모든 것을 구하고도 살아남는다면 당신은 정녕 왕이 될 자격을 누구보다도 갖추었을 텝니다. 잿더미 속에서의 개국이라...찬탈과 비할 데 없이 고결하겠죠.
카일레스 N 루엔야크:왕이 되고싶지 않아, 에메쉬. 모르겠어?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왕이 되기 싫다면, 누군가의 백성이 되시면 됩니다. (거의 항등명제나 다름없는 말이다.) 한 사람 인간으로 살아가면 됩니다.
챠론 라이즈벨:... 그래, 왕위따윈 포기해. 하지만 그 삶까지 포기하지 마. 악착같이 살아남으라고, 카일레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생에 대한 의지는 무엇보다도 쉬이 수복되어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너를 믿으면, 너희 셋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건가?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당신까지 포함해서, 넷이.
(GM):에메쉬는 딘을 공격합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
카일레스 N 루엔야크:내가 살아남는다면 왕위를 계승하지 않으려 할 자신이 없어. 세상이 나를 그렇게 만들고, 영지민들의 기대가 나를 그렇게 만들고, 나의 피가 나를 그렇게 만들겠지.
딘:
(GM):에메쉬는 딘의 창에 가슴이 꿰뚫려 즉사합니다.
챠론 라이즈벨:..아,
(GM):그 자리에서는 피가 뿜어져 나옵니다.
챠론 라이즈벨:아..?
(GM):선언 종료합니다.
챠론 라이즈벨:.... ....
멜리사 L. 헬레니아:... 에멜, 에멜? ( 웃음이 배인 얼굴이, 창백히 질렸다. )
메리:친구를 잃어 마음이 아픈 모양인데...
(GM):딘은 고개를 끄덕이고 뒤로 물러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쓰러지는 에메쉬를 보았다. 두 눈을 감았다가 뜬다.)
멜리사 L. 헬레니아:( 도저히 휘몰아치는 감정을 견뎌낼 수가 없다. 눈을 감았다가, 떴다가... ... )
카일레스 N 루엔야크:가라고, 제발! 가! 가, 여기를 떠나..........
멜리사 L. 헬레니아:( 멜리사는 카일을 배신했던 순간을 되새겼다. 그랬다고 해서, 제가 당신을 가치없게 여겼다는 것은 아니다. 되려 함께 나누던 시간들이, 작게 나누던 이야깃소리가, 당신의 웃음과 체온, 따위의 것들이 제게 얼마나 소중했는지... )
(GM):선언 종료합니다.
챠론 라이즈벨:(시야가 가장자리에서부터 까맣게 물든다. 아, 이토록 무참히 꺼지고 마는 것이었구나. 인간의 생명이란... 유한하기에 창백하다. 덧없고도 유약하다.)
(GM):챠론은 카일레스를 공격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방어합니다)
(GM):챠론, 근접전(도검) 판정입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챠론! 하지마요, 제발, 제발! ( 여유를 잃은 목소리가 흔들리듯 외친다. )
챠론 라이즈벨:.. (눈을 질끈 감는다. 비어진 눈이 청각마저도 가린 양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
(GM):동일한 수준의 결과값이므로 방어에 성공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유지합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이게 어떤 손해인지, 알아요? 라이즈벨, 아니 챠론. 똑바로 판단해요. 당신 어깨에 올려진 목숨의 무게도 모르는 바보는 아니잖아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멜리사. 말해봐. 지금.....여기서 내가 취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있나?
멜리사 L. 헬레니아:...이게, 지금의 최선이죠. 당신도 아니까 도망치지 않는 거잖아요. ( 입술을 꾹 물었다. )
카일레스 N 루엔야크:그럼 가.
멜리사 L. 헬레니아:누구보다 잘 알죠. ( 한숨을 느릿히 쉬었다가.. ) ... 뭐어, 이것도 나름의 계산이랄까. 속죄랄까. 빚 갚는 거라고 생각해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멜리사. 현명하게 생각해.
(GM):카일레스는 챠론을 제압하려 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
(GM):제압에 실패합니다.
메리:곤란한 일이 있는 모양이구나.
(GM):선언 종료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에멜을 살릴 수 있다고.....?
딘:3
(GM):딘은 카일레스를 공격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방어합니다)
(GM):카일레스, 근접전(도검) 판정입니다.
딘:
카일레스 N 루엔야크:
(GM):카일레스는 딘의 공격을 방어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멜리사.
멜리사 L. 헬레니아:그런 짓 안 하니까 걱정 마요, 카일. 이거 하나는 약속하죠. ( 길게 숨을 내쉬었다가. ) 헬레니아는 원래 도망에 일가견이 있거든요.
(GM):멜리사는 에메쉬의 신변을 보호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창 끝이 너를 향하지 않을 거라고 믿어?
멜리사 L. 헬레니아:( 그 말에는 조금 오래 눈을 감았다 떴다. 카일레스, 당신이야말로... 누구 멋대로 삶을 포기해? 쉬이 모든 것을 놓은 건 당신이다. 그게 제게, 얼마나 비참했는지... 지금 일일히 설명할 필요는 없다. 해서 입을 다물고. ) ... 바보같은 카일, 이제 내가 치가 떨리게 싫은 거 아니였어요? 그 생도, 지긋지긋하다면서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그래. 네가 지긋지긋해.
챠론 라이즈벨:... (괴로운 양 머리를 감싸쥔다. 어지러운 시선으로 땅을 응시한다.)
<고통의 굴레>를 시도합니다.
(GM):정신력 대항이 필요합니다.
챠론 라이즈벨:
카일레스 N 루엔야크:
(GM):주문 사용에 실패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이게 무슨 짓이지, 챠론.
(GM):카일레스, 선언해주세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네 존재를 더 강한 자에게 맡기지 마.
챠론 라이즈벨:....
(GM):<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유지할 경우 이성 3을 소모합니다.
챠론 라이즈벨:하하, ...
카일레스 N 루엔야크:(유지합니다)
챠론 라이즈벨:그렇지 않으면, 내가 살아갈 방법은 어디에 있지?
카일레스 N 루엔야크:타인의 관용에 목숨을 구걸하지 마.
(GM):카일레스, 위협 판정입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진정으로 네가 그런 삶을 살고 싶은거라면.
챠론 라이즈벨:
(GM):카일레스의 위협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챠론 라이즈벨:(하, 실소를 짓고는 레이피어로 네 검을 밀어낸다.) ...폐하는 죽지 않는 존재를 만들 방법을 알아.
(GM):메리의 선언입니다.
메리:슬슬 재미가 없구나.
(GM):선언 종료합니다.
챠론 라이즈벨:반면 우리는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비참한 존재지.
딘:1
카일레스 N 루엔야크:내가 그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잖아, 챠론 라이즈벨!
챠론 라이즈벨:너만해도 봐, ....모든걸 버리려고 하고 있잖아. 내 목숨(이건 오해임). 그리고... 네 목숨마저도.
메리:잠깐.
딘:2
멜리사 L. 헬레니아:... ( 급히 고개를 들었다. 잠시만, ) 무슨, 말을...
(GM):딘은 카일레스를 공격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나는 너를 살리고 싶은거야, 챠론 라이즈벨.
챠론 라이즈벨:.. (느리게 눈을 꿈뻑인다. 순간 시선은 왕좌를 향하고..)
카일레스 N 루엔야크:도망쳐. 그럼 살 수 있어.
(GM):카일레스, 근접전(도검) 판정입니다.
딘:
카일레스 N 루엔야크:
(GM):카일레스는 딘의 창을 막아냅니다.
챠론 라이즈벨:도망친다고해도, 이 끝에 기다리는건 필멸이야.
멜리사 L. 헬레니아:누가 영영 떠난데요? 그리고 이카르드는 이카르드로. 다시 돌아온다면서요. ( 차분히 가라앉은 눈에, 조곤한 목소리를 더한다. )
(GM):멜리사, 설득 판정입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GM):멜리사의 설득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챠론 라이즈벨:...그렇게 살 수 없다니, 계속 그래왔잖아. 아니야?
<고통의 굴레>를 시도합니다.
(GM):정신력 대항이 필요합니다.
챠론 라이즈벨:(자초적인 웃음으로 웃는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어서.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지 자각도 하지 못 하고 있으나..)
카일레스 N 루엔야크:
(GM):주문 사용에 실패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유지합니다)
(GM):카일레스는 딘을 공격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
딘:
카일레스 N 루엔야크:
(GM):카일레스, 딘에게 중상을 입어 정신을 잃습니다.
챠론 라이즈벨:... ..카일레스..! 이 , ...이 멍청이가..!
<아브락사스의 현신>이 해제됩니다.
(GM):선언 종료합니다.
챠론 라이즈벨:... ....
(GM):메리의 선언입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카일! ( 급히 고개를 들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
메리:왜 저리 미련한 선택을 한건지.
멜리사 L. 헬레니아:... ... ( 눈을 질끔 감았다. 루엔야크의 주문 외에, 해결할 방법이 있나? 제가 생각하기로는 없다. 급히 카일 쪽으로 기어갔다. )
챠론 라이즈벨:.... (무거운 걸음을 옮겨 왕좌 앞에 무릎꿇는다.) 챠론 라이즈벨. .... ...이 이름은 언제나 폐하의 수족에 달려있습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어떻게, 라니... ...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더 있나요? 목숨 하나 부지해보자고 저 난리인 사람 하나, 제 목숨을 걸고도 이 상태인 사람이 하나, 아무것도 못하는 겁쟁이가 하나.. 일 뿐인데요. ( 겨우 겨우 끊겨 나오는 말을 이으면서, 카일의 상태를 본다. )
챠론 라이즈벨:허나. (눈을 꽉 내리감는다.) ...자비를 베풀어 친우들의 목숨만큼은 살려주셨으면 합니다.
메리:남은 자의 목숨은 소중하지.
모래미호 하..................................................................................
챠론 라이즈벨:.... (고개를 숙인다. 무력한 자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듣기에 형편없기 짝이 없었다. )
메리:(인자를 덧씌운, 섬뜩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얼굴에 걸친다. 그래. 이전부터 이야기하던 것이 바로 이게 아니었나. 이 지경이 되고서야 대화다운 대화 같은 것이 시작되었다. 그리 여겼다.)
메리:원한다면, 그래. 공격을 멈추어 줄 수 있다.
메리:자네는 어떻게 내게 확신을 줄 수 있는가.
챠론 라이즈벨:.... (무언가 부서지고,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가까스로 쥐었던 희망의 끈이 멀어진다.아니. 안돼. 이것이 정말 마지막 기회야..)
메리:단 한 명을 골라.
멜리사 L. 헬레니아:... ( 아하하, 웃는다. 힘 빠진 웃음소리가 조용히 울렸다. 이제 정말, 아무렴 어때... 제가 이렇게 실패한 장사치일줄이야. 하지만 위험할 게 빤한 것에 모든 것을 건 것도 자신이니, 책임도 제가 져야한다. ) 카일을 살린다고 해요, 챠론. 뭐어, ... 이런 식으로 빚을 갚으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제가 카일한테 갚을 빚이 좀 있어서요.
챠론 라이즈벨:(머리를 깊게 조아린다.그 안에 깃든 감정이 절실하다) .... ....에메쉬.. ..그의 생명을.. 돌려받고 싶습니다.
메리:정말 한 명을 고를 줄은 몰랐는데.
메리는 <죽은자의 소생> 주문을 사용합니다.
(GM):3라운드 뒤 에메쉬는 부활합니다.
메리:진심으로 자네를 환영하네, 챠론 라이즈벨.
(GM):선언 종료합니다.
딘:1
(GM):딘은 멜리사를 공격합니다.
챠론 라이즈벨:... ....하하, ...아하하... 하하. ... (고개를 바닥에 처박은 채로 실성한 양 웃음소리를 흘리며 뚝 뚝 눈물을 떨군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암시하며 썩어 문드러진 정신이나마 붙든다. 그래, 잘 된거야. 잘... 된거야..)
멜리사 L. 헬레니아:... ( 한숨을 내쉬었다가. ) 포기하면, 살려주시나요, ..여왕님? ( 호칭을 높였다. )
메리:지금까지 들었던 이야기는 죄 잊은 모양이구나.
멜리사 L. 헬레니아:네에, 뭐. ( 고개를 끄덕였다. ) 파토난 거래는 돌릴 수가 없죠... 챠론, 미안해서 어쩌죠?
챠론 라이즈벨:... ...
멜리사 L. 헬레니아:( 아무튼.. 대항.. 방어하구요 )
(GM):딘은 공격합니다.
딘:
멜리사 L. 헬레니아:
(GM):멜리사는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습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정말...우연으로.. 몸을 데굴데굴굴려서..창을 피한듯... 두 번은 못하겠구나 생각해요 )
(GM):선언 종료합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저 ... 턴업는데?! )
(GM):엇
멜리사 L. 헬레니아:( love )
(GM):멜리사, 응급처치 판정입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GM):응급처치에 성공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간신히 눈을 떠서는 몸을 추스른다) .......어떻게 된 거지.
(GM):선언 종료합니다.
챠론 라이즈벨:... (쓰러진 에멜의 시체를 두 손으로 들어올린다. 평생의 만남을 가볍게 여겨왔건만, 이런식으로 맺어질 줄 알았다면.. 애초에 정 같은거 주지 않았을거야.)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
멜리사 L. 헬레니아:( 잠깐.. 이 기회를 빌어 깨어난 카일한테 가문의 비기를 이야기해줍니다. 자신은 이제 선을 넘었으니, 더 이상은 비밀을 유지하는 것도 의미가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당신이 살아날 길이라도 전해야겠어요. )
카일레스 N 루엔야크:(챠론을 더는 탓할 수 없었다. 그저 시선을 돌린다)
(GM):선언을 종료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나는...... 이것 밖에는.
<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시도합니다.
(GM):6라운드 간 주문 선언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메리:따분하구나.
(GM):선언 종료합니다.
딘:1
챠론 라이즈벨:... ...예. (길게 고민하다 한마디를 뱉는다. 그것이 왕의 전언이니.)
(GM):딘은 멜리사를 공격합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ㅠㅠ대항 ㅡ방어로 합니다.. )
(GM):멜리사, 회피 판정입니다.
딘:
멜리사 L. 헬레니아:
(GM):1- 다리, 2- 팔, 3- 몸통
멜리사 L. 헬레니아:( 순간적으로 이를 악문 탓에, 짓씹힌 입술 사이로 피가 흐른다. )
카일레스 N 루엔야크:(반사적으로 멜리사에게 뛰어갈 뻔 하다, 딘과 그녀의 사이를 가로막고 서는 것으로 멈춰섰다.)
멜리사 L. 헬레니아:( 겨우 기엇..기어서 카일 쪽으로 가요. 표정을 찡그렸다가... 아까 그.. 전해주려고 했던 거 전해줍니다 )
(GM):<이송>을 공유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멜리사의 몸을 양 손으로 부축한 채 그저 듣기만 합니다)
(GM):5라운드를 종료합니다.
챠론 라이즈벨:(레이피어를 바닥에 박아넣는다.시선은 오로지 한 곳에 고정한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챠론.
챠론 라이즈벨은 전장에서 이탈합니다.
메리:고생하였구나.
(GM):선언 종료합니다.
챠론 라이즈벨:결국 끝까지 이런 꼴이네.
카일레스 N 루엔야크:........그럼 저 기사를.....멈춰봐.
(GM):<아브락사스의 현신>을 공유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유지합니다)
챠론 라이즈벨:...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어.
(GM):이성 2를 소모합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왼다리에 느껴지는 고통에도 생각은 명징히 돌아갑니다. 제가 이 주문을 쓰지 않기를 바라지만, 써야한다면.... )
(GM):메리의 선언입니다.
챠론 라이즈벨:(옅게 웃는다.) 폐하의 뜻을 어기고 그 기회를 저버린건.. 너였잖아. 카일레스.
멜리사 L. 헬레니아:웃기지마요, 라이즈벨. 그딴 걸, ( 콜록이고. ) 삶이라고...
카일레스 N 루엔야크:.....나는.........
메리:더 할 말이 없겠는걸. (웃는다.)
(GM):선언 종료합니다.
<죽은 자의 소생>이 시전됩니다.
에메쉬는 새로운 숨을 쉽니다.
(GM):에메쉬, 선언해주세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에메쉬.
챠론 라이즈벨:... 끝까지 어리석은 말을 하는구나. (가만히 녹빛 머릿칼을 쓸어내린다. 부디 이 생명만은옳은 선택을 하길.)
멜리사 L. 헬레니아:...에멜, 에멜. ( 본능적으로 당신 쪽을 향해 몸을 일으키다 느껴지는 고통에 표정을 찡그렸다. )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내가, 왜... (콜록인다.) 챠론?
카일레스 N 루엔야크:너, 어떻게......
챠론 라이즈벨:으응, ...
카일레스 N 루엔야크:...............
멜리사 L. 헬레니아:( 헛웃음을 흘리고. ) 죽였다가, 살렸다가... ... 전능하시고. 잔혹하고...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누가, 나를 살렸나요... ...
카일레스 N 루엔야크: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끝모를 암전을 가장 먼저 밝히는 것은 오랜 직무의 상기이다. 뇌리를 메아리치는 기록자로서의 역할. 방관자로서의 합리화. 그들이 주입시키고자 한 것들.) ...
카일레스 N 루엔야크:우리의 왕이 아닌 왕에게 기어코 무릎을 꿇었나. ....그래. 그게 너의 선택이겠지.
챠론 라이즈벨:얘기했잖아. 나.... 너희와 함께 살아갔으면 한다고. 그것 말고는 바랄 게 없어.
멜리사 L. 헬레니아:아, 얘기하는 걸 잊었죠. 네에, 라이즈벨은 완전히 넘어갔답니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소용 없었네요.
챠론 라이즈벨:(죽은 자를 소생시키고, 살아있는 자의 생명을 꺼트리고. ..저 자태를 신이라 부르지 않으면 무엇 하겠는가.)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주마등은 만고의 역사서들을 따라 이어져내린 절대불변의 명제였다 - "신은 인간의 오만에 대하여 보복한다." 신벌은 태업의 결과요, 종언은 마땅한 수순이다... 예언서의 끝자락에 일찍이 적혀있었지.) 한 사람을 살린다는 건...
챠론 라이즈벨:... ...에멜,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너는 틀리지 않았어. 이 맥박소리가, 심장소리가 증명하고 있잖아. ...살아있다는 증거잖아.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모든 것을 부정당한 여자는 긍정하는 법밖에 모른다. 세상에 뿌리내릴 새로운 닻이 필요하다. 갓 태어난 아이나 다름없이. 사실, 아주 틀린 비유도 아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에멜? ( 불안함에 소리내어 이름을 부른다.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한대도, 어쩔 수 없지만... 항상 옳음을 증명하고 살리는 방향으로 선 것은 당신이었을진대. )
카일레스 N 루엔야크:(죽음의 문턱을 넘어 온 이에게, 그 무엇도 말할 수 없었다. 나는 무엇을 위해 버티고 서 있는가? 나의 이 노력은 가치가 있는가? 왕위를 보아라. 이족의 왕이 우리를 내려다본다. 그 곁에는 창의 기사와 우리의 동료가 서 있다. 그리고, 나의 곁으로 시선을 돌려라. 나의 .... ......가. 내게 모든 것을 전수해 주고서는 버티고 서 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뿌연 정신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든 것을 경청한다. 타인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귀담아듣는 것은 생을 뛰어넘는 본능이라서 같아서. 호명은 의문이었고, 침묵은 체념이었다. 어째서? 나는 살아있다는데. 그러니 기뻐하라는데.) ...
(GM):선언을 포기합니다.
딘:3
(GM):딘은 카일레스를 공격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방어합니다)
(GM):카일레스, 근접전(도검) 판정입니다.
딘:
카일레스 N 루엔야크:
(GM):카일레스는 붉은 창끝에 목을 꿰뚫립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아무 말도, 아니.. 소리 하나 흘릴 수가 없었다. 눈 앞이 온통 붉은 탓에 눈을 감는다. 그냥, 당연히 그렇게 해야하는 것처럼. 그에게 전해들은 아브락사스의 현신을 다시 잇는다. )
<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시도합니다.
(GM):7라운드 간 주문 선언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GM):카일레스, 선언해주세요.
메리:이제는 슬슬 소음이 불편하구나.
(GM):선언 종료합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모든 삶에는 의미가 있지요. 허나, ... (챠론의 품에서 일어난다. 걸음마를 닮아 비틀거리던 걸음은 곧 정갈한 균형을 찾는다.)
에메쉬는 <죽은자의 소생> 주문을 사용합니다.
(GM):1라운드 뒤 카일레스는 부활합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이성 7
(GM):<죽은자의 소생> 주문은 소멸합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
(GM):에메쉬-에멜샤은(는) 10분 간 해당 광기 증상을 보입니다.
딘:1
(GM):딘은 멜리사를 공격합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한숨.. 회피.... 해요 )
(GM):멜리사, 회피 판정입니다.
딘:
(To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 ... (가볍게 품으로 쓰러진 네 머릿칼을 손으로 차근히 쓸어내린다.)
(To GM): [To. 에메쉬-에멜샤] ... (가볍게 품으로 쓰러진 네 머릿칼을 손으로 차근히 쓸어내린다.)
(To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 ...이런, ...힘을 가지고 있었어? 에멜. 너는 역시. ....(가늘게 웃는다.)
(To GM): [To. 에메쉬-에멜샤] ...이런, ...힘을 가지고 있었어? 에멜. 너는 역시. ....(가늘게 웃는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챠론 라이즈벨:굴레에 순응하자. 그러면 모두가 편해져.
(GM):멜리사는 간발의 차이로 붉은 선형을 피해냅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숨을 겨우 몰아쉰다. 무장한 기사를 대상으로는 제 몸뚱아리 하나 지키기가 어려웠다. 제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
(GM):선언을 포기합니다.
메리:(잠시 창 밖을 응시하고 있다가)
(GM):선언 종료합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하지만, (꼭 몇 초 지나지 않은 것처럼, 이어서 서두를 뗀다. 열병에 시달려 시간감각을 잃은 사람처럼. 카일레스에 고정되었던 시선이 근심스레 구른다.)
멜리사 L. 헬레니아:그래도 발버둥 쳐야죠, 에멜. 당신은 그렇게 시선을 돌리고 똑바로, ( 당신을 본 채 길게 숨을 쉰다. ) 살 자신 있어요? 난 못해요, 영영 못할 거야. 그 어떤 것도 닥칠 손해를 보상할 수 없을 걸요.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굴레에 순응하라. 발버둥 쳐라. 다시금 아리송한 낯이 떠오른다.) ... ...
멜리사 L. 헬레니아:당신도, 라이즈벨도! 그곳에 무엇이 있다고 대체... ( 평정을 잃은 표정이 일그러졌다. ) 라이즈벨, 당신이 원하는 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을 거에요. 남은 길은 여길 전부 무너뜨리던가, 죽던가 뿐이니까.
챠론 라이즈벨:...치기어린 어린날의 오만이야. 멜리사. ..너도 더이상 승산이 없다는 것 쯤은 알고 있잖아. (느긋히 답하며 미소짓는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너무 그러지 마세요, 멜리사... ... (떠듬떠듬 발화한다.) 살고 싶어하는 생명을 어찌 탓하나요. 이 또한 일종의 발버둥이겠죠...
멜리사 L. 헬레니아:네에, 그러니까요. 차라리 살고 싶어서, 두려워 도망쳤다고 해요. 그럼 이렇게 비난하지도 않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양 말하지 마세요. 그러면 라이즈벨이 외면한 것들이 너무 불쌍해지잖아요.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그런가요..? (꿈꾸듯 챠론을 응시한다.)
챠론 라이즈벨:... ...
멜리사 L. 헬레니아:네에, 항상 그런 말을 했죠. 목숨은 황금으로도 못 사는 것이니까. ( 웃었다. ) 그래서 이러는 거잖아요. 우리 넷과 이 나라 전원의 목숨이 저울질할 필요나 있는 것인가요?
챠론 라이즈벨:당연한걸 묻네.
멜리사 L. 헬레니아:그건 죽은, 혹은 죽을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다 누군가에게서 사랑받는 사람들이에요. 그렇기에 생은 가치있어지니까.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몽유하는 정신에는 의문이 덧쌓일 뿐이다. 하지만 오가는 문답 속에 한 가지만이 명징해진다.) 아무래도 내 생의 목적을 아직 다하지 못했나봐요.
(GM):선언을 포기합니다.
<죽은 자의 소생>이 시전됩니다.
카일레스는 새로운 숨을 쉽니다.
(GM):딘의 선언입니다.
딘:3
카일레스 N 루엔야크:(멈춰 있던 심장이 박동하고, 고여 있던 숨이 터져나온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나는,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살아났노라고.)
(GM):딘은 카일레스를 공격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방어합니다)
(GM):카일레스, 근접전(도검) 판정입니다.
딘:
(GM):선언 종료합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일단 이성 소모하고 )
(GM):<이송>을 공유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딘을 공격합니다)
(GM):딘은 반격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멜리사. 내가, 또 죽는다면......
멜리사 L. 헬레니아:투항해봤자 죽어요, 카일. ( 소리내서 웃더니. ) 그러니까 죽을 생각마요! 당신 죽으면 저도 죽은 목숨이니까.
카일레스 N 루엔야크:에메쉬. ......네가 나를 살렸지. 내가 죽으면.... ....너는 헛된 일을 한 셈이 되는군. 사과하지.
딘: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사과는 너무도 일렀네요. (눈에 새로운 이채가 감돈다. 희망일까?)
(GM):선언 종료합니다.
챠론 라이즈벨:..(눈을 크게 뜬다.) 카, ... 카일?
(GM):메리의 선언입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숨을 겨우 몰아쉰다, 제발... )
메리:...
(GM):마력 5 지불, 딘을 상태이상에서 해제시킵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휘청이는 몸을 애써 다잡았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옷깃을 뜯어 거의 아물어가는 자신의 환부에 덧댄다.)
(GM):체력을 1 회복합니다.
딘:2
딘은 <고통의 굴레>를 시도합니다.
(GM):정신력 대항이 필요합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
딘:
(GM):주문 사용에 실패합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이성치는 소비합니다.. 4 .. )
(GM):<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유지할 경우 이성 4를 소모합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딘이 그러고 있는 사이에... 자기도 금방 죽었다 꺴으니까 정신업을 거 아니애요? 슬금슬금 가서 창 호다닥 훔쳐와봅니다 )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무언가가 침습하려는 이질감이 들었다. 떨쳐낸다. 나는 아직 해야할 것이 있어. 하지만 무엇을?)
멜리사 L. 헬레니아:( 근접...액션인듯? )
(GM):멜리사, 민첩 판정입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GM):멜리사는 딘의 창을 쥐고 뒤로 물러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딘을 공격합니다)
(GM):카일레스는 딘을 공격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검을 들고 달려든다)
딘:
(GM):카일레스는 딘의 가슴팍을 깊게 베어냅니다.
메리:미리 인사를 해 두어야 하나.
(GM):선언 종료합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순리를 따르라는 선현들의 경구. 굴레에 순응하라는 챠론이 속삭임. 번갈아 귓가에 쟁쟁히 맴돈다. 하지만...)
딘:
(GM):딘은 에메쉬가 원했던 손 근방이 아닌
멜리사 L. 헬레니아:( 이성 5 소모하면... 장광입니다.. 0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 ...
(GM):멜리사은(는) 치료 전까지 해당 광기 증상을 보입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쿵, 제 앞에서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해도 묵묵히 고개를 든다. 서로 목숨을 걸어.. )
카일레스 N 루엔야크:(바닥에 무너진 기사를 내려다본다. 그제사 긴 숨을 토해내며 검을 쥔 손에서 힘을 뺄 수 있었다.)
(GM):기억이 없기 때문입니다.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또 한 번의 죽음이다. 당최 무엇으 위하여?) ...
멜리사 L. 헬레니아:... ... 어?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나는, 나는 더 이상... (쏜 살이 선회하여 제게 내다꽂힌 것 같다. 연이어 무너진다. 앞서 쓰러진 자에게 무릎걸음으로 다가간다. 피웅덩이가 다리께에 깊게 적셔든다.) ... 당신을 살릴 수 없어요...
멜리사 L. 헬레니아:여기, .. 왕궁인데. 무슨 일이 있었나요? 왜 다들 상태가, ... ( 고개를 갸웃거렸다가. ) 투자에 실패해 전재산을 날렸대도 그런 표정은 안 짓고 있겠어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착잡한 표정으로 멜리사를 바라보았다. 통증에 기억이 날아간 것인지, 아니면......제게서 이어받은 주문을 외고 있기에 그런 것인지. 어느 쪽이든, 그녀의 정신 상태가 온전치 못함은 짐작할 수 있었다.)
멜리사 L. 헬레니아:...카일? 다시는 말도 안 할 것처럼 굴더니.. ( 갑자기 왜? 하는 표정으로 돌아봄 )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묻고 싶었는데. (늘상 그래왔듯 꺼풀을 감기는 순서는, 뒤로 미룬다.) 이, 이러면 헛되지 않은 삶이었어요..? 라이즈벨은 다 그래요..? (횡설수설한다.)
멜리사 L. 헬레니아:에멜은 또 왜 저러고, 정말. 누가 설명 좀 해봐요. 수도로 떠나오던 때에서부터 완전히 기억이 안 난다고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설명하지.
멜리사 L. 헬레니아:내가 손해보는 거래에 응했을 리가 없는데... 이 상황은 대체 뭔지. ( 표정을 찡그렸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카일 쪽을 본다. )
카일레스 N 루엔야크:메리 애셜이 모든 사망 사건의 원인이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너는 다리에 창상을 입었어. 그러니까....... 움직이지 마.
멜리사 L. 헬레니아:( 이 이야기의 발화자가 카일레스 루엔야크만 아니였어도, 무슨 소릴 하냐며 한 번쯤은 이의를 제기했을 테다. 하지만 말한 게 카일레스였다. 저 고지식한 남자가 농담따위를 할리가 없는데. )
챠론 라이즈벨:.... ....젠장. (낮게 읊조리며 입꼬리를 비틀어올린다. 어째서 포기하지않는거야? 어째서 계속해서 일어나는건데? 기적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해? 절대적인 존재 앞에서의 발악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 정말로? ..)
멜리사 L. 헬레니아:( 그럼 그의 말이 맞다고 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보이는 게 있다. 핏자국, 상처들, 한 번도 보지 못한 표정을 짓고 떨어져 서 있는 챠론 라이즈벨. )
카일레스 N 루엔야크:챠론. (고개를 들어 왕좌를 본다)
멜리사 L. 헬레니아:( 기억을 해내는 게 아니라... 상황을 보고 정황 추리를 제법 해낼 수 있는지 아이디어 굴려바도 대나요 )
카일레스 N 루엔야크:......이렇게 된 이상 끝까지 가 볼 생각이다. 너는....뭐가 두렵지, 챠론 라이즈벨.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당신은 충성을 바쳤는데... 삶을 다해 주군을 지켰는데... (망자를 어루만지는 듯한 동작이나, 떨리는 손은 반 뼘 츰 떨어진 공중을 헤매일 뿐이다.) 애도해줄 사람 하나 없어요. 나, 나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데...
(GM):멜리사, 지능 판정입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에메쉬. 너를 한 번 죽인 적에게 어디까지 아량을 베풀 셈이지.
멜리사 L. 헬레니아:
(GM):현 상황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정황 추리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저건 딘이고, ... 이상하네. 피 양으로 보면 두 사람 다 살아날만한 상태가 아닌데... 살아있네요?
(GM):10라운드를 종료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칼을 들고 에메쉬의 앞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딘의 목을 몸에서 완전히 분리시킨다.)
멜리사 L. 헬레니아:( 표정을 조금 찡그렸으나 그뿐이다. 보아하니 상처가 새겨진 사람들은 딘에게 당한 것일테니. 목숨과 목숨을 걸어 싸운 데에 패배했으니 당연한 손해다. 그라고 그 정도 계산 없이 임했을리 없다. )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 ... (버들처럼 이울던 고개가 문득 들린다.) 아니요, 이건... (아량 따위는 훌쩍 넘어서는 깨달음이 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네가 죽었을 때. 너에게 한 줌의 애도라도 표했을 것 같나? (분리된 머리를 발로 걷어차, 저 멀리 굴러가게 둔다. 행여나 되살아나더라도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질끈 감았던 눈은 곧바로 뜨인다.) 메리가 하사한 삶은... 죽음은. 이다지도 덧없어요.
멜리사 L. 헬레니아:( 굴러가는 머리는 무상했다. 이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제 머리는 손익을 나눈다. ) 네에, 그래보이네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삶은 덧없지. 그래. 하지만 그 덧없음을 몸소 보여준 것도 저들이야. 네 목숨을 쥐었다 편 저 치들에게 네 온기를 한 톨도 나눠주지 마. 약해지지 마, 적과 아군을 구분해. 너는 지금, 누구의 곁에 서 있지?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당신은 언제나 날 오해해요...
카일레스 N 루엔야크:너는........... (에메쉬를 말 없이 내려다 보았다.) 늘, 내 예상을 빗나가지.
(GM):카일레스는 사체를 훼손합니다.
메리:이제는 정리를 해야겠구나.
(GM):주변을 녹일 듯 어마어마한 열기로 이루어진 매우 작은 구체 세 개가
멜리사 L. 헬레니아:...! ( 머리로 상황을 이해하는 것과, 경험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다. 그제야 몸을 오싹하게 타고 오르는 공포를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죽음의 향기가 짙다. )
메리: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
(GM):그것이 닿은 자리부터
챠론 라이즈벨:(눈을 크게 뜬다. 내내 다물고 있던 입이 순간적으로 벌어진다.) ...
(GM):멜리사, 선언해주세요.
챠론 라이즈벨:...에멜, ...에메쉬..!
카일레스 N 루엔야크:...............................
(GM):<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유지할 경우 이성 6을 소모합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 . ( 열기가, 살이 타는 냄새가, 죽음의 내음이... )
카일레스 N 루엔야크:(시선을 돌렸다. 그저 어두워지는 눈앞)
멜리사 L. 헬레니아:.... ( 그래, 이런 거구나. 자연스레 깨닫는다. 아니, 알고 있었지만... 실감할 수 밖에. 제가 지고 있는 무게를. )
(GM):선언을 포기합니다.
챠론 라이즈벨:... ...(모든 의지를 잃고 바닥으로 무너진다.) 폐하. ..어째서? 그를. ....분명 약속을. .... (이어지지 않은 단어들을 어지럽게 뱉는다. 쏟아지는 눈물에 앞이 가려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GM):챠론, 선언해주세요.
챠론 라이즈벨:... (낮게 웃는다.) 미안. 나.. 아직도 확신이 없어. 목숨하나 붙히기 급급해서 너희들을 저버린 내가 뭘 할 수 있다는거야 대체... ...
(GM):챠론은 메리를 공격합니다.
챠론 라이즈벨:
(GM):챠론의 레이피어가
메리:괜한 선택을 했구나.
챠론 라이즈벨:... ....
메리:(속삭이듯 읊조린다.)
(GM):선언 종료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멜리사가 전해준 것. 헬레니아의 유지를 읊습니다. 이송 장소는, 이카르드. 아브락사스의 눈을 보았던 그곳. 이 모든 사태의 기록이 보관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로 그자리. 이카르드로.)
<이송-이카르드>를 시전합니다.
(GM):관문이 생성됩니다.
메리:내가 제정신이라면...
멜리사 L. 헬레니아:( 몸을 움찔, 굳혔다. 그럴 거라 생각은 하지만.. )
메리:그러나 라이즈벨의 당돌함도, 그저 지나칠 수 없겠구나.
카일레스 N 루엔야크:왕위 찬탈을 꾸민 것은 나 일진데, 왜 엄한 곳을 치시는지요.
메리:답을 듣고자 한 것이 아니지.
챠론 라이즈벨:.... (그저 웃는다. 희멀건 눈물을 뚝 뚝 떨궈내며.)
(GM):메리는 1를 공격합니다.
멜리사 L. 헬레니아:( 고개를 똑바로 들고 당신을 본다. 이 피비린내 나는 곳이, 당신은 즐거운가? )
챠론 라이즈벨:저는... 어렸을 때 부터.
챠론 라이즈벨:(회피합니다.)
(GM):챠론, 회피 판정입니다.
메리:
멜리사 L. 헬레니아:( 이를 악물었다. 저는 끝까지 계산적이여서, 계속, 계속...그래서. 당신 대신 저를 죽이라 한 번 외칠 수조차 없다. 제 어깨에 얹은 수많은 삶들에 무게추를 올리며. 단지 당신이 무사하기를... ) ..제발, 챠론.
챠론 라이즈벨:.... (시야가 어지러웠다. 제가 무슨 말을 뱉고있는건지도 모르겠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그 자리에 서서 칼을 계속 움켜쥐고 있었다. 눈 앞의 사태를 그저 관망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챠론 라이즈벨:멜리사. 네가.. 뭘 하고 있는 건지는..모르겠지만...
(GM):마지막 인사와 함께
멜리사 L. 헬레니아:.. ... ... ( 당신을 위해 애도할 시간조차 없다.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제 눈가가 물기로 흐렸다. )
<아브락사스의 현신>이 시전됩니다.
(GM):즉시 탈출할 것을 권합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눈 앞에서 동료가 녹아내렸다. 에멜에 이어, 챠론까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 자리에 서 있는가?)
이미 형체를 알아볼 수조차 없게 변한 용은
끊임없이 괴로워하며 비명을 지릅니다.
카일레스 N 루엔야크:(양 손으로 멜리사를 끌어안은 채 문으로 몸을 던졌다.)
마치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듯이 들려오기도 하는데,
용의 그 부름에 응하듯
하늘에서는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것,
아브락사스가 지상으로 서서히 내려옵니다.
...
그리고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하늘은 뒤틀렸고,
영원히 번창할 것 같았던 애셜의 성은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시 영혼을 되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았습니다.
누군가는 이 사실에 죄책감을 느낄 수도,
누군가는 이 사실에 안도와 영광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새로운 왕을 선발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될 수도 있겠지요.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우리 기록의 기록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습니다.
End_ 새의 투쟁
21.02.25



오랜만이네. 잘들 지낸 얼굴인가?





기준치: | 70/35/14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무 빈(으로 추정되는)집을 발로 차서 ..열어본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없는건가?
(부순 문 벌컥열어봐요)





왜 답이 없나했더니
사람들이 전부 죽어있어.

(가까운 다른 집의 문을 발로 부숴본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다시 문을 닫...으려고 했지만 문이없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31/15/6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9/24/9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49/24/9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릴리?
(레이피어로 수풀..을 좀 치워봐요)




(남자는 관심없어)



살려주세요...




(칼을 치운다)

죽..일거야?


















기준치: | 59/29/11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7/28/11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82/41/16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2/36/14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4
(
)
4
4




가봐야지. 마을이 이런 상태라면.. 폐하가 위험할 수도 있어.



(한참을 말 없이 왕궁을 보다가 말 위에 올라탄다)




....폐하를 찾아야겠어.



(서고를 열고 들어간다)

... 멀쩡히 계실지 모르겠어요. 가장 먼저 당하셨대도 이상하지 않겠군요. ( 으쓱인다. 들을 사람도 없는 걸. )








루비는?
(많이 컸으려나. ..하고 아랑곳않고 얘기해요)




하지만 이러면 우릴 부른 의미가 없을 텐데, ... 이번에도 할 말이 없어요? 정말?

















그리고 지금 그게- 이 상황과 뭐가 다르지?





너희는?






여기 있으면 안전하니까.






아마 끝까지 살려두지 않을까?
혹시 몰라, 너희도 불로불사로 만들어줄지.

너희도 불로불사로 만들어줄거라니, 꼭.. 네 그렇다는 것 마냥.



(책장의 책 한 권을 손 끝으로 톡톡 치며) 이건 아브락사스에 대한 것.
이건, 아브락사스가 낳은 알에 대한 것.
(책상 위의 책 위에 손을 올려놓고) 이건 인류에게서 마력을 끌어오는 법.
이건 끌어모은 마력을 응축하는 법.
(발치의 책을 밟고는) 이건 끌어모은 마력으로 육체를 불로불사로 만드는 법.










나는 아직도...


대체, ... 거짓말.

너희를 위해서,
그 가엾은 것을.

저희들? 그 아기용? 혹은 지고의 메리 여왕님? ( 여전히 웃는 표정. ) 저 밖에 죽어난 사람들은 어떤가요?
이래서 손해보는 거래는 하면 안된다니까. ( 으쓱였다. ) 뭐어, 돌이킬 수 없는 거라면 이야기라도 다 내어보지 그래요. 받을 수 있는 정보를 다 받아도 손해를 메꾸기가 어렵겠어요.



나 혼자 살면 무슨 소용이 있지? 내가 두고 온 영지민은 다 죽어도 상관없다는 건가?
개같은 소리하지말고, 똑바로 말 해.


'나'를 위한건가?

저들의 삶의 끝은 정해져 있었어.
거스를 수 없는 생을 살고 있었고, 그 누구도 막지 못했을거야.
... 나는, 내가 살릴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살렸고,
살리려고 하고 있고,
살렸으면 좋겠어.

직설적으로 얘기 해 줘야 알아듣거든. 릴리, 내가... 무엇을 해주길 바라?
라이즈벨은 언제나 애셜에게 충성해. 알고있잖아. 도와줄게.

봐요, 지금은 당신을 원망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러니 설명하고, 필요한 게 있으면 요구해요. 마지막으로 제안하는 거래에요.

(웃음인지, 한숨인지 모를 숨을 뱉는다. 입을 떼는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제가 이 말을 하는 것이 옳은지, 그렇지 않은지조차 알지 못한 채로.)
... 위에...
루비가 있어.
혹시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면,
그 애를 살려주지 않을래.


그런데 우리가 이제껏 너한테 제대로 된 설명을 들어본 적이 있던가?




그가 말해줄 거야.
나는 아직도 너희가 모르는 채, 그냥 여기에 있었으면 해.
그렇지만 그건 너희가 원하는게 아니잖아.
언제나 내게 그랬듯, 충분한 이유를 알고싶어했고, 지금 그 기회는 너희 앞에 있어.
목숨, 그래. 내가 언제나 절절매던 거잖아.

나는 이제 모르겠어.
뜻대로 되는게 하나 있기는 할까?
미안하게 됐어.
나는 결국 마지막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을거야.
그게 익숙하잖아? 너희들은.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찰나, 그리고 멱을 움켜쥐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나는 늘 너한테 놀아나는 기분이야. 알아?





그 잘난 성을 떼고 나면 너한테 남는 게 뭐가있지? .....내가 네 말을 듣는 것도, 결국 네가 애셜이라서 인 걸 알아줬으면 좋겠군.









익숙하니까 괜찮아.




... 정말로 괜찮겠어?







너희는 늘 그랬지.
행운을 빌어.
어떤 모습으로든,



응, 다녀올게.





...일거라곤 기대 안 하지만..~
(집회실 벌컥 열어봄)

( 챠론 앞장세우고 뒤에서 빼꼼 )
















생존자라곤 죄다 애셜뿐이야.
가지.



훌륭하게 자라주었어.

자, 거기 앉아 차라도 좀 들지 않겠나?
이제 성인이니 와인도 괜찮겠군.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메리를 바라만 보았다. 무슨 말이라도 좋으니 뱉어야 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머릿속이 그저 혼란스럽기만 했다.)

(이내 평소와 같은 미소를 짓고선 고개를 까닥인다.) 챠론 라이즈벨. 폐하를 뵙습니다. ...

( 간단히 예를 맞춰 인사한다. 농담같이 가볍게 말을 잇는다. ) 독만 안 들어 있다면 뭐든 감사히 받아야죠, 여왕님이 주시는 건데.

묻고싶은 것이 있지는 않나?


당신이 불멸의 위에 올랐다 고했습니다. (더 이상 존칭은 붙이지 않았다.)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들은 모양이구나.
무어...
그래, 그렇다.
자네들도 흥미가 있어 이리 올라온건가?
그런 표정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도. (눈을 접어 웃었다.)



우리 종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게 좋겠군.
분명 흥미가 있을테니. 그렇지 않나?



원래 갖고있던 단단한 육신과 세계는 거의 멸해버렸거든.
그래도... 지식의 수집을 위해 이 세계 인류 한둘정도는
남겨두는 편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하던 참이란다.
이왕이면 유능한 너희를 남겨둘 생각인데. 어떠니?
왜, 이 용을 부화시키기까지 하지 않았니.



그게 내게 중요할거라 생각하는건 아닐거라 믿네.

여왕님의 계획 안에서 말이에요. ( 헛웃음을 흘렸다. )


글쎄...
지금은 우리이지.
생각 하는데에 도움을 조금 주어볼까.
신탁에 관해서는 들은 바가 있나?

신탁..이라면?










그것이 내 다음 몸이 될 예정이었단다. (눈을 감았다 뜨며)
(손으로 볼을 감싸고) 그런데 릴리, 그 아이가 그게 싫다지 뭐니.
결국 찾아온 대체제가, 저것이란다.
(용을 부드러운 눈으로 응시한다)
너희에게는 아주 잘 됐지.

본인은 불편했던 모양이야.
아무래도, 인간의 몸은 불편한 점이 많기는 하니.



그리고 우리 넷은 당신의 전리품 쯤 되는 모양이지.

그냥 이 의식이 끝날 때 까지 가만히 자리나 지키거라.
이 용이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 탓에, 마력을 전부 담는다고 해도 국가 하나밖에 되지 않을 것 같으니...
어쨌든 금방 끝나겠구나.
나머지는 천천히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그대 종족에선 사뭇 다른 용례로 알아들으시는 듯 하오나...
인간의 왕은 그런 것이 아니에요. 영주 또한. 미력하게나마 군림할 직무를 맡은 이라면 누구나, ... 항거해야 할 의무가 있어요.
(언제나와 같이, 그에게 답은 없다.)

(허탈함과 분노, 그 사이에 갇힌 채 메리를 응시한다)



나쁜제안은 아니라고 봐, 얘들아. 결국에 또 함께 지낼 수 있는거잖아. 우리.






그들을 위한 희생은, 물론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


있지 너희들, 지금의 폐하를 상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이것보다 더 큰 손해가 없어요, 라이즈벨. 내 목숨 하나 오가는 건 아무 차이가 안 난다고요. ( 느릿히 눈을 깜빡이고. ) 제가 이러자고 그렇게 돈을 끌어모은건 줄 아세요?

....나, 너희가 무사했으면 좋겠어.

대답해, 챠론 라이즈벨. 나는 너를 이해할 수 없어.


.......그냥, 그 10년간의 우정이 네가 자라온 곳보다도 더 소중하다는 거라면. 나는.......
(들고 있던 칼을 챠론과 같이 바닥에 꽂는다)
미안하지만 챠론 라이즈벨, 난 너희와 나란히 손 잡고 내 영지가 망하는 걸 보고 있을 생각은 없어.


묻지. 당신이 꿈꾸는 세상은 뭐지?
당신이 지켜야 하는 백성이란 누굴 뜻하나.

단 한 걸음만 걸어도, 내가 원하는 이상이 완성되는데...
내가 꿈을 꾸어야 하나?
오히려 잠꼬대를 하고 있는 건 루엔야크, 자네 같구나.
현명한 자를 곁에 두어놓고 배운 바가 단 하나도 없다면...
정말이지 슬픈 일 아니겠니.

…굳이 폐하께 반항하지 말자.
폐하의 말씀대로.. 조금만 기다리면 되는거야. 응?
그렇게 하면 살 수 있는거잖아.

헌데 왜 새로운 몸은 필요로 하나요? ( 제가 무슨 짓을 하든, 선을 넘지 않는 한 개미가 공중제비하는 것이나 다름없을 테다. 압도적인 위력 차란 흔히 그렇게 작동하니까. 해서 별 다른 고민 없이 질문을 던진다. ) 인간이건, 용이건... 그 거죽을 뒤집어 쓰는 이유를 모르겠는데.
당신이 그렇게 전능하다면 말이에요, 뭐어... 그리고 라이즈벨. 반항하나 안 하나, 위협이 안 되는 선이면 아마 똑같을 걸요? 당신도 귀여운 강아지가 짖는다고 죽이진 않을 거잖아요? 상상 이상의 폭력적인 성향이라면 그럴 지도 모르지만, 뭐어... 그러면 얌전히 있어도 죽을테고.

(이어 챠론에게 속삭인다.) 인간의 몸을 불편하다 여긴다 하였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제약을 이야기하죠.
몰이해를 압도감으로 성급하게 오인하지 마세요, 챠론.
그대가 언제부터 이리 포기가 빨랐던가요?


포기하는 게 아니야. 마땅히 받아들여야 하는 일을 수긍하는 것 뿐이지.



인간의 왕이라더니, 그럴 가치가 있었단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나이를 조금 먹었단다.
단지 그 뿐이지.
내게서 원하는 대답을 정해뒀나본데.






이번 생에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에요. (손등으로 볼을 살짝 쓰다듬어준다.) 당신은 다르겠죠. 알아만 주세요.

그러한 면이 나쁜 것은 아니나...
때와 장소는 잘 가리는 것이 좋지 않겠니.
자네는 헬레니아가 아닌가.

...잃는게 두려워서 그래. 나... 너희가 좋으니까. 우리는 필멸하는 존재잖아. 그리고.. 그걸 이겨낼 타개책이 눈 앞에 있어.
..거부할 필요 없잖아..



허무하군.
그러니 이제 됐어.
(셋을 돌아본다)
에메쉬. 네 영지민을 지키고 싶다고 했었지. 그럼 지금 당장 여길 떠나. 챠론, 너는 살아남고 싶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에메쉬와 함께 여길 떠나.
멜리사. 너는 한 번 내 등에 칼을 꽂았지. 배반을 하려거든 끝까지 해 줬으면 좋겠군.

해당 턴에 한하여 챠론/카일레스의 순서를 교체합니다.

6라운드 간 주문 선언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카일레스는 이성 1을 소모합니다.
용은 몸을 뒤틀며 소리지릅니다.
카일레스의 선언이 종료됩니다.
챠론, 선언해주세요.

나는 이제 모든 살아남은 것을 염려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카일레스. 어디 안 갑니다. (자리를 지킨다.)

(몸부림치는 용, 그에 응답하듯 흔들리는 성..) 그냥 순순히 따랐으면 모두 살았을 일이잖아. 어째서 이런, 이런일을.... (미간을 슬 찌푸린다. 땅에 꽂아둔 레이피어를 빼내 손에 쥔다.)


죽이진 않을거야. 그러니 얌전히 있어. 카일레스.
(레이피어로 카일레스를..공격..합..합..니다.......)
카일레스는 대항합니까?

카일레스, 근접전(도검) 판정입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기준치: | 76/38/15 |
고장: | -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10 |
선언 종료합니다.

에메쉬랑 멜리사 손을 붙잡고 가라고.


에메쉬, 선언해주세요.




살고 싶으면 가라니, 그럼 당신은 죽을 셈인가보죠?

난.....이제 지쳤어.

이, ... 멍청이가..!

이젠 지긋지긋해. 알아? 지긋지긋하다고.......


나 하나를 던져주면 이 세상을 구할 수 있어.
내가 이 대륙보다도 무거운 추라고 주장하는 건가?
말 했잖아. 등에 칼을 꽂으려거든 끝까지 꽂아.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긴 하는거야?
지금이라도 주문을 취소해. 전부 헛 된 짓이라고..!



제가 당신의 삶을 보장할게요. 부디 지긋지긋하다는 말을 거두세요!

나는 왕이 되고 싶지 않아.......왕이 되고 싶지 않다고.



나를 믿어요, ... 내가 언제 한 번 거짓말을 했던가요.


(당장 해야 할 일을 한다. 머지않아 달려들 것이 분명한 왕의 충직한 기사를 향해 팽팽한 시위를 놓는다.)
활쏠래용..~ 죽이려는건아님~
딘은 대항합니다.

기준치: | 67/33/13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나를 살리려고 한 것을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 에메쉬 에멜샤, 이카르드.

기준치: | 70/35/14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3 |
딘은 망설임 없이 창을 뽑습니다.


딘의 선언입니다.

...에, ...에멜?
에멜. 에메쉬..?
..에멜.


이번은 좀 너그러워지는 것이 어떻니?
선언 종료합니다.
멜리사, 선언해주세요.

제발, 가.
그냥 가라고!!!!



( 다만 반짝이는 재화가 보장할 더 많은 생명들에 추를 올려두었을 뿐이다. 그때에는 재화를 그러모으면 어떤 재앙도 대비할 수 있으리라 믿었으므로. 얼마나 바보같은 믿음이었는지... 이럴 줄 알았다면, 그깟 황금에 무게를 올려두지 말것을. 그러나 후회는 언제나 지난한 것이다. 저희들이 서 있는 곳에서는, 같은 이야기가 반복된다. 소중한 당신을 올려두고도 저는 끝내 저울추를 반대로 낮추고, 잴 수 있다. 그러니 멜리사 리베 - 헬레니아는 카일레스 루엔야크를 말리지 않는다. 그런 계산이니까. )
( 대신, 그 다음으로 할 수 있는 계산은... 저 역시 이곳에 서있는 것이다. 에멜을 잃고, 당신들을 더 잃으면, 저 하나의 목숨은 신경쓸 것 없는 손해가 된다. 젠장, 이 와중에도 그런 생각을 하나? 이제 자신이 계산적으로 구는지, 감정적으로 구는지도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
( 아무튼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 카일레스가 가라는 말만 씹고 가만히 서잇어요... 턴넘깁니다 )
1라운드를 종료합니다.
2라운드 진입합니다.
챠론, 선언해주세요.

하하, ... 하... ... (바닥에 쓰러져 차갑게 식어가는 에멜의 손을 붙잡는다. 그 위로 눈물이 두어방울 떨어진다.)
...에멜. 너의 생은 순환하고, 지금은 그저 찰나에 불과하다고 했지.
...그렇다면 돌아와. 그래서 다시. 내 이름을 불러..
...죽지않고기다릴 테니까..
(비틀거리는 걸음을 일으켜 세웁니다. 이 전투를 끝내야 할 의무가 생겼습니다. 이미 엉망으로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 주문의 시전자. 카일레스에게 달려듭니다.) ...미안.
카일레스는 대항합니까?

정신차려. 이탈해, 챠론 라이즈벨.
카일레스, 근접전(도검) 판정입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기준치: | 76/38/15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언 종료합니다.
카일레스, 선언해주세요.
<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유지할 경우 이성 2를 소모합니다.

대답해, 챠론 라이즈벨. 이성적으로 생각하라고. 저 바깥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전부 사지로 몰아넣을 셈이야?
가. 여기서 이탈해. 에멜의 시신을 수습해줘. ......... 흔적조차 남지 않게 하고 싶지 않아.




희생은 적을수록 좋다는 거, 네가 제일 잘 알고 있을테지.


(멜리사와 대화하는 도중, 틈을 타 챠론의 뒷목을 친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카일레스, 근접전(격투) 판정입니다.
챠론, 건강 대항입니다.

기준치: | 25/12/5 |
굴림: | 3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6 |
선언 종료합니다.
메리의 선언입니다.

백성이란 무릇 언제나 왕에게 바라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그렇지 않은가?
딘의 선언입니다.


카일레스는 대항합니까?


기준치: | 70/35/14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7 |

기준치: | 76/38/15 |
고장: | -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8 |
선언 종료합니다.
멜리사, 선언해주세요.

네가 죽는 걸.....내가 보게 하지 마.

새로운 기회를 위해서 뭐든 버리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라. ( 그렇게 말하면서 느릿히 에멜의 곁으로 간다. 얼굴은 겨우 평소와 같은 낯이지만, 내미는 손이 떨린다. 그 옆에 주저앉아 손을 쥐었다 놓고. )
죽지 않아요, 저는 기회를 보고 있는 거에요. 당신에게 이 이상 빚질 수는 없죠.
( 아무..행동도 안해요 )
선언 종료합니다.
2라운드를 종료합니다.
3라운드 진입합니다.
챠론, 선언해주세요.

아니면, 내 주문이 실망하기를 기다리는 건가?
멜리사. 너는........ 마지막까지.......너는, 마지막까지 나를 비참하게 해. 나를..............

그런데도 그런 걱정을 하네, ... 참. 거짓말은 못한다니까요.

그러니까 가. ......너를 다시는 보고싶지 않아.
(그리고는 다시 멜리사를 보지 않았다.)

...어째서, 어째서 그만두지 않는거야?
포기해 카일레스.
지금이라도 폐하께 두 손을 들어.
그러면 우린 더이상 폐하의 적이 아니야. 더이상... 너희들 중 아무도 죽게 내버려 두지 말란 말이야....
(카일레스를 대상으로, <고통의 굴레> 주문을 사용합니다. )
챠론, 정신력 판정입니다.
카일레스, 정신력 판정입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주문 비용은 소모되지 않습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왕에게 무릎을 꿇으면 오래도록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나?
너는 제 발로 걸어서 체스판 위에 올라가려고 하고 있어.
그리고 그 게임을 끝내는 건 왕이 되겠지. 간단하게. 탁자를 엎어서.
그런 삶을 살고 싶나?
(챠론을 설득합니다)
챠론, 이성 대항입니다.

내가 지금 끝내주지.
(검을 겨눈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81/40/16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선언 종료합니다.


딘의 선언입니다.





그 아이는 똑똑하지 않으니.
다시 해보렴.


카일레스는 대항합니까?



(방어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0 |

기준치: | 76/38/15 |
고장: | -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3 |
선언 종료합니다.
멜리사, 선언해주세요.

나는... 에멜, 그 애를 기다려야 해.
도망칠 수 없어.

챠론, 에멜을 위하고 싶어요? 그럼 그 칼을 거두는 게 나을 걸요. 에멜이 어느 편에 서 있었는지, 어느 창에 배가 꿰뚫렸는지 똑똑히 봐놓고.
지금 도망치는 게 누구라고 생각해요? ( 일부러 모지게 말을 이었다. ) 차라리 살아남고 싶다고 말하는 건 어때요? 나랑 카일이 애셜 가 아래 평생 고개 숙이며 살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지금 넘어가도 또 고개를 들걸요? 그러면, 네에. 당신 말대로 필멸이죠.
챠론, 이성 대항입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선언 종료합니다.
3라운드를 종료합니다.
4라운드 진입합니다.
챠론, 선언해주세요.

그냥.. 그냥, 지금의 삶을 똑같이, 죽지 않고 이어가는 것 뿐이야. 다만. 지금이랑 다른 건...
서로만이 서로의 곁에 있어 줄 뿐이지..
(한번더.. 주문을사용합니다..)
나를 믿어. 분명 함께라면 외롭지 않을거야. 친구잖아.
챠론, 정신력 판정입니다.
카일레스, 정신력 판정입니다.

(모든것은 우리를 위해.)
기준치: | 70/35/14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주문 비용은 소모되지 않습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카일레스, 선언해주세요.
<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유지할 경우 이성 4를 소모합니다.

챠론 라이즈벨. 정신차려.
저 기사가 다음번에는 멜리사나 너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
목숨으로 도박을 하고 있는 건 너야.
기회가 오면 도망가.
(검을 빼 들고 기사를 향해 뛰어든다)
딘은 반격합니다.
카일레스, 근접전(도검) 판정입니다.

기준치: | 76/38/15 |
고장: | -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6 |

기준치: | 70/35/14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8 |

기준치: | 50/25/10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너희는, (남은 둘의 얼굴을 가볍게 돌아본다.)
어떻게 할 요량인가?




...부디..

그렇다면 라이즈벨.
누구를 살리고 싶은가?

..카일레스 루엔야크. 강한 녀석입니다. 검술이라면 자신있던 제 사기를 꺾어버린 존재였으니까요. 언젠가 그 역시 폐하의 뜻을 헤아리게된다면, 분명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
멜리사 헬레니아. 지혜에 밝은 아이입니다. 미궁에서 무사히 나갈 방법을 강구한것도, 알을 구하기위해 헬리니아의 길을 밝혀준것도 그 였지요. 경제의 기반을 세우는 데 든든한 이가 될 것입니다.
....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 생명은 유한하기에 덧없습니다. 그런 인간의 몸을 가지고도 끝없이 다음을 야기한 이 입니다. ...믿고싶지 않았던 것을 믿게 만드는 재주는.. 그 어느것과도 비교 할 수 없는 가치일터입니다.
그리고 저, 챠론 라이즈벨. (굳이 첨언하지 않았다.)
...이 외에는 어떻게 되든 좋습니다.

그러나, 라이즈벨.
저들의 운명은 저들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닌가?
나는 처음부터 너희 넷 모두가 살 수 있는 선택지를 주었어.
그러나 그것을 굳이 만류하고 명을 달리한 것은
그들 스스로의 선택이 아닌가?

진실로 원한다면,
새로운 생을 줄 수 있다.
그렇지만, 잘 생각해보거라.
그렇게 목숨을 구한 이들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기는 커녕...
되려 내게 반하려 든다면?

그렇지.
줄 수 있는 거라곤 남은 몸뚱아리가 전부인 자네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 모양이야.


그는 살려주마.

알죠? 헬레니아는 빚지고는 못 살잖아요.


네가 마음에 든다.
지급되는 hp는 1입니다.

딘의 선언입니다.

멜리사는 대항합니까?

..멜리사. 지금이라도 포기해. 어서...
..그렇지 않으면 죽어.

마음을, 정하신 것 같아서. 아니라면 이마라도 바닥에 대고 빌어보죠.

그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으리라 믿겠다.


....
...멜리사. ...

멜리사, 회피 판정입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기준치: | 28/14/5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 하지만 어쨌거나 피햇..피햇어요 )
메리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얼굴로 딘을 내려다봅니다.

4라운드를 종료합니다.
5라운드 진입합니다.
챠론, 선언해주세요.

( 딘 다음..나..아냐? )
왜 멜리사턴이라고생각햇지
죄송합니다,,,,,,,,,,,,,,,,,,,,,,,,,,,,,,,,,,,,,,,,,,,,
어쩔수없이
보너스 다이스나 줘볼까
멜리사, 선언해주세요.

( 겨우 기어서 카일 쪽으로 다가갑니다. 제발, 실패하면 안 돼. 걸 수 있는 것을 다걸었고, 버릴 수 있는 것을 다 버렸으므로. 바란다면 당신이... )
( 카일에게 응처 해봐요 )

기준치: | 40/20/8 |
굴림: | 98, 49, 80 |
+2: | 실패 |
+1: | 실패 |
0: | 대실패 |
-1: | 대실패 |
-2: | 대실패 |
( 행깎 9 해도 대나요 )
카일레스는 정신을 차립니다.

4라운드를 종료합니다.
5라운드 진입합니다.
챠론, 선언해주세요.

(조심스레 들어올린 손등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 입꼬리가 비틀게 올라간다.) 기뻐 해 줄 거지. 에메쉬...
(턴 포기합니다..)

( 속닥속닥와랄라 속닥 )

카일레스, 선언해주세요.
동시에 건강 판정을 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주문을 외운다)
카일레스는 이성 1을 소모합니다.
용은 몸을 뒤틀며 소리지릅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메리의 선언입니다.

그렇지 않니? (라이즈벨을 내려다본다.)
딘의 선언입니다.


멜리사는 대항합니까?

( 회피.합니다.. )

기준치: | 70/35/14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4 |

기준치: | 28/14/5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 ( 어쩌면 당연하게, 두 번의 행운은 없다. )
1
멜리사는 왼 다리에 창을 찔립니다.
거동시 패널티 다이스가 부여됩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멜리사, 선언해주세요.



( 저쪽이 정확한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목소리를 냅니다. 그 외에는 뭐, 속닥이는 걸 보나마나 이제 상관 없겠죠 )
선언 종료합니다.

6라운드 진입합니다.
챠론, 선언해주세요.

.... (그리고 고개를 들어 말없이 모두를 보다가..)
쉬고싶네.
(전투 포기합니다.)

(지금이라도 도망가라는 소리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카일레스, 선언해주세요.
<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유지할 경우 이성 2를 소모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 뜻은 변하지 않아.
살았으면 좋겠어. ...너희가.

(주문을 멜리사한테 전수한다)
<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유지합니까?


선언 종료합니다.




그렇게 살고싶지 않아.



..에멜.
잘 잤어?




너,
(챠론을 돌아본다)
너-




왜.

대체 내가....쓰러져 있을 때, 무슨 일이....
.....물어 뭐 하겠어.
네가 그 답을 알고 있는 것 같군, 챠론 라이즈벨.





...그러니까 이건. ..폐하의 마지막자비야.

다른 사람을 포기한다는 뜻이에요... 진작 알고 있었어요.
(그들이 옳았구나.)
한 평생 다른 모든 것들의 삶을 보장하고 싶었을 뿐인데. 나는, 틀렸었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순환을 재개한 혈액은 생을 증명하나, 흘러나간 추동을 되담지는 못한다. 흐르는 것들은 본래 그렇다.)

(어깨를 꽈악 그러잡는다.) 그러니 기뻐해, 에멜. 기뻐해줘. 내 선택이 옳았다고 해. 다시는 삶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함께 살아가겠다고 해.

살아있네요. (메아리처럼 반복한다.) 모든 삶에는 의미가 있죠...


(이 모든 것은 내게 가치를 갖는가.
나는 답할 수 없다. 뒤를 돌기에는 늦었고, 앞으로 나아가기엔 미래가 확실치 않다. 자욱한 안개 속에서 그저 침묵을 고수할 뿐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서 그친다. 허나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물음표가 거친 노도 되어 맞붙는다.)
선언 종료합니다.
딘의 선언입니다.

카일레스는 대항합니까?


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7 |

기준치: | 76/38/15 |
고장: | -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3 |
즉시 절명합니다.
<아브락사스의 현신>이 해제됩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멜리사, 선언해주세요.

( 손가락 끝이 조금 떨렸다. )
멜리사는 이성 1을 소모합니다.
용은 몸을 뒤틀며 소리지릅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6라운드를 종료합니다.
7라운드 진입합니다.
미안
메리의 선언입니다.

에메쉬, 선언해주세요.

(실은 거의 타성적인 움직임이다, 유언을 뱉어내기 위한 망자의 몸부림에 마땅히. 제가 무슨 말을 하는 줄도 모를 것이다.) 두 번째 삶에는 목적도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
(절명한 자에게 다가가 숨을 불어넣는다. 죽은자의 소생...써요 ㅠㅠ)
지급되는 hp는 2입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4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의존 - 다른 사람에게 과도하게 기대게 된다. 광기가 풀릴 때까지, 스스로 판정 선언이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하는 판정은 가능하다
딘의 선언입니다.

멜리사는 대항합니까?


기준치: | 70/35/14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7 |





기준치: | 28/14/5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속삭이듯 중얼거린다. 유약한 목덜미에 고개를 묻는다.)
선언 종료합니다.
멜리사, 선언해주세요.
<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유지할 경우 이성 2를 소모합니다.

( 이성 소모합니다. )
( 눈을 깜빡이면, 당신을 생각한다. 그리고 이내 핏빛으로 그 광경이 물든다. 애써 고개를 저어 상념을 털어내고. )
( 턴 넘깁니다. )
선언 종료합니다.
7라운드를 종료합니다.
8라운드 진입합니다.
메리의 선언입니다.

...아, 아직 안끝났니?
에메쉬, 선언해주세요.

어차피, 저대로는 함께 사라가지 못할 거예요. (허락을 구하듯 올려다본다.)



어릴 때의 당신은 누구보다 자유로워 보였는데, 스스로에게 멍에를 씌우는 꼴이라니. 제가 사람을 잘못 본 거죠.

..에멜, 폐하께서 내게 베푸신 자비는 이것이 마지막이야. (절실하게 손을 잡는다.) ...그러니 얌전히 내 품에 머물러 있어.

(무구한 얼굴이 한없고 외람된 아량으로 가득 찬다. 어쩌면 어렸을 적과 닮았다.)



(가늘게 접어올린 미소가 멜리사를 향하나, 금세 형체를 잃고 흩어진다. 누군가의 그림자로 살아가길 자처한 제가 꺼지지 않은 빛 앞에서 무슨 말을 첨언 할 수 있겠나.) 모든것은...
우리를 위해서야. 멜리사..
네가 입버릇처럼 얘기한 거잖아. 목숨보다 중요한 건 세상에 없다고.
일단 살아. 그러면 어떻게든 돼. 살아있어줘. 떠나가지 마.

말했잖아요. 저 밖의 생을 모두 잃어버리면.. 그건 그 어떤 방법으로 손해를 채울 수 없어요. 완전 실패한 장사치죠.

너희는. ... 내 소중한 친구잖아.

뭐, 됐어요. 어차피 돌이키기엔 멀죠. 당신의 여왕님도 이제와서 절 살려두고 싶진 않을걸요? 제가 실패하더라도, 당신의 남은 생에 후회가 가득하길 바라죠.

나는 더 많은 삶을 보장하고 싶어요. 가치있는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 그저.
(허나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턴을 넘겨요 (챠론이 그러랬으니까...))
선언 종료합니다.
단기광기 상태가 해제됩니다.


카일레스는 대항합니까?


기준치: | 70/35/14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3 |
멜리사, 선언해주세요.
<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유지할 경우 이성 3을 소모합니다.

( 곰곰.... 아멜한테도 슬렁슬렁 기어가서 자기 가문 비기 알려줘요 )
선언 종료합니다.
8라운드를 종료합니다.
9라운드 진입합니다.
카일레스, 선언해주세요.

카일레스, 근접전(도검) 판정입니다.

투항해.


(더는 말하지 않고 검을 고쳐쥐었다. 하늘에 명운을 맡기기 위해.)
기준치: | 76/38/15 |
고장: | - |
굴림: | 7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0 |

기준치: | 70/35/14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1 |
기준치: | 70/35/14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딘.
무엇 하고 있는건가?
(손 끝을 까딱이며 이름 모를 주문을 사용한다.)
선언 종료합니다.
에메쉬, 선언해주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선언 종료합니다.
딘의 선언입니다.

에메쉬, 정신력 판정입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주문 비용은 소모되지 않습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멜리사, 선언해주세요.





기준치: | 45/22/9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언 종료합니다.
9라운드를 종료합니다.
10라운드 진입합니다.
용이 울부짖는 소리가 이명처럼 들려옵니다.
카일레스, 선언해주세요.

딘은 반격합니다.
카일레스, 근접전(도검) 판정입니다.

기준치: | 76/38/15 |
고장: | -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7 |

기준치: | 60/30/12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9 |
아직 딘은 발을 딛고 서있습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메리의 선언입니다.

고생했다, 딘.
에메쉬, 선언해주세요.

(목전에 펼쳐진 관경은 그와 사뭇 다르지 않나?)
(바닥에 팽개쳐져있던 각궁을 집어든다. 이번에도 이는 목숨을 앗기 위한 살은 아니다, 그리 되뇌이니 더욱 익숙하다.)
(단검을 겨냥하여 시위를 당긴다...)
기준치: | 67/33/13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 |

기준치: | 60/30/12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안와에 눈 먼 화살을 맞고서야
그 몸을 무너뜨립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멜리사, 선언해주세요.
<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유지할 경우 이성 5를 소모합니다.

( 장광.. yes.. )

: 퇴행 - 최근 경험한 시나리오 1d3개의 기억을 잊어버리며, 다소 나이에 맞지 않는 언동을 보인다.
1
멜리사는 현재 상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데? 라는 감각은 있다. 그 감각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훅, 끼쳐오는 피비린내와 왼쪽 다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웠다. )


그리고 이 느낌은... 뭐죠? 저 지금 인체실험이라도 당하나요? 뭔가 찝찝해서 이러고는 있는데...
잠깐만, 나 지금 기억이 이상해요! 여기 온 기억이 없다고, ... 아! 여왕님도 계시고. ( 어색하게 인사하다가 눈치를 본다. 분위기를 살피는 것은 제법 기민하다. ) 이상하네, 왜 이렇게 적대적이에요?

멜리사.


저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



섣부르게 움직이지 말고 그 자리에 서서 들어.


저건 인간이 아니야. 인류를 무너뜨리고, 우리의 세상을 건네받으러 온 괴물이다.
그리고 우린 그걸 상대로 싸우고 있고.
너는 내가 알려 준 주문을 외고 있던 참이지.
끝까지 그걸 외워야 우리한테 승산이 있어. 그걸 위해..... 에메쉬는 한 번 죽었다가 살아났고. 챠론은.... .....
........ (침묵했다.)



... (무엇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이제는 더 이상...)







기준치: | 85/42/17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언 종료합니다.

11라운드 진입합니다.
카일레스, 선언해주세요.

너를 상처입힌 자에게 아량을 베풀지 마, 에메쉬 에멜샤 이카르드.







이것이 동정으로 보이나요? 아니요... 동정은 기만이고 어리석은 회의죠... (그를 되살릴 능력도 잃었기에.)
(카일레스를 비껴나가 뒷편의 챠론을 향한다 - 전례없이 또렷하다.) 보셨지요 챠론, 왕의 옆자리가 어찌나 허무한지.
그의 죽음으로서 단 한 가지 쟁취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일순 겹쳐보이는 것이다.) 당신이 같은 결말을 맞이하지 않을 기회예요, 챠론.
당신의 변절은 그에게 마땅한 조의가 되겠죠. 나는 그것으로 족해요.
돌아오세요.

(그리고는 걸음을 옮겼다)
선언 종료합니다.
메리의 선언입니다.

아깝게도.
2을 향해 날아듭니다.
마력을 5 소모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3 |

기준치: | 45/22/9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몸이 타는 듯, 녹는 듯.
고통이 없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절명합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 이성 소모합니다. )
( 비척이며 에멜이 녹아내린 곳으로 갑니다. 질질 끌릴 정도인데도, 욱씬거리던 창상이 잘 느껴지질 않아요. 살이 타는 특유의 냄새가 역합니다. )
( 그저 그 자리를 멍하니 바라봅니다. )
( 턴 넘겨요! )
선언 종료합니다.
11라운드를 종료합니다.
12라운드 진입합니다.
챠론 라이즈벨, 전투에 참여합니까?

... (그럼에도 비틀거리며 일어서는 까닭은, 그의 마지막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기 때문에. 당신이 같은 결말을 맞이하지 않을 기회라고. ..겨우 그런것 따위를 알려주려고, 스스로 이런 최후를...)
바보같기짝이없어. 에메쉬... ... (스스로 땅에 꽂았던 의지를 뽑아든다. 끝나버린것에 매달리는 꼴이 스스로도 우스웠다. )
알겠어. 해볼게. ... 뭐라도 해 보겠다고....
(전투에 참여합니다)

에멜. (그럼에도 이 땅을 딛고 서 있게 만든건.) 내 선택이.. ...이제 너를 기쁘게 해?
(이제는 닿지 않을 말을 물기어린 목소리로 중얼이며, 메리에게 레이피어를 휘두른다. )
메리는 회피하지 않습니다.
챠론, 근접전(도검) 판정입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7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6 |
메리에게 직격,
하였으나.
그것의 날은 메리를 파고들지 못합니다.
0의 피해를 줍니다.

가엽게도.


카일레스, 선언해주세요.

이 문은 1분 후 사라집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메리의 선언입니다.

헬레니아를 죽이는 것이 맞을텐데.


그건, 일부러 그런거니? (진하게 미소짓는다.)


어느 쪽으로든...
즐거웠구나.



그렇게 머리가 좋지 않아서...
...
(끝내 닿지 못한 칼이 왕좌 앞을 파고든다.) 그리 봐주신다니.
영광...
이네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17 |




성공하길 바랄게.
살아남아. 얘들아.
기준치: | 75/37/15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챠론 라이즈벨이 녹아내립니다.
선언 종료합니다.
멜리사, 선언해주세요.
<아브락사스의 현신>을 유지할 경우 이성 7을 소모합니다.
이성을 소모하는 즉시 주문이 시전됩니다.

( 이성을 소모해 주문을 시전합니다.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

(휘청이는 몸을 다잡았다. 칼을 칼집에 넣고, 멜리사를 향해 뛰어간다.)

ㅡ 후일담
더보기
에메쉬-에멜샤 이카르드:(이카르드의 영명한 숲은 참된 주인과 뜻을 같이해요. 간혹 그가 잠시 부재중일 때에도, 예외없이.)
멜리사 L. 헬레니아:( 참, 인외를 상대로는 하등 쓸모없었던 재화는 인간 세계를 재구축하는데에는 무엇보다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 해서 멜리사는 지금껏 그러모았던 돈을 풀어 피해를 복구하고, 제국을 정상화시켜나갔다. 그 많은 헬레니아의 돈은 새로운 기회를 사기 위해서였다는 듯이. )
카일레스 N 루엔야크:(동료 둘을 저버리고 살아남은 자는 오래도록 침묵했다. 영주의 바람대로 애셜가를 불태우고, 왕위를 찬탈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손에 넣은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카일레스 N 루엔야크:
챠론 라이즈벨:(바다가 좋았다. 푸르는 수평선 너머에서는 치기어린 근심도 질투도 애정도 감정도 전부 흘러 보낼 수 있었으니까. 나아가고 싶었다. 저 먼 곳의 세상이 항상 궁금했다.)
챠론 라이즈벨:(그리고 이후로 쓰여질 이야기는...)

(일행이 숲길을 지날 즉, 대숲의 춘풍처럼 명쾌한 목소리가 수관을 뒤흔들어 여러분을 반겼어요. '살아가세요, 두분.' 이라고.)
(환청이라 일축하기에는... 글쎄요, 이카르드의 꺾이지 않는 신앙은 굳건합니다.)
(게다가 그녀는 언제나 예상을 빗나가는 사람이었으니까요.)

( 그런 과정에서 시간은 속절없이 흐른다. 삶은 끝나지 않았음으로, 어쩌면 당연하다는 듯 이어진다. 그런데도 멜리사는 종종 죽음의 내음을 맡는다. 그 기억을 도저히, 지울 수가 없어서... )
( 그래도 살아간다. 그것이 삶. 그리고 헬레니아의 장사꾼은 제가 가진 것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내버리는 바보같은 짓은 할 수 없었으므로. )
( 멜리사는 전보다 카일을 자주 찾았지만, 전처럼 많은 이야기를 조잘거리진 않았다. 그보다는 오래 손을 잡고 있거나, 관통의 기억이 있는 목을 쓰담거나, 체온을 느낄 수 있게 몸을 기대곤 했다. 당신이 살아있고, 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실감이라도 해보려는 양. 죽음은 삶의 기억으로 덮히고, 종종 흐려지지만 ... 그럼에도 분명하다. )

(카일레스는 오래도록 함묵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묻는 영주에게도, 설명을 요하는 수많은 가신들에게도.)
(그리고 그 끝에, 카일레스의 체념과도 같은 결정이 있었다.)
왕이 되겠다.
(왕족이 아니었다면. 그 엄청난 권력이 아니었다면, 인간의 영혼을 마력으로 변환할 수는 없었으리라. 용의 알을 찾고, 부화시키고, 모으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력과 재물이 소요되었을지. 결국 이 나라의 파탄을 불러온 것은 '왕'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이요, 그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왕관의 권위에 있었다.)
(그러므로 카일레스는 왕이 되기로 다짐했다. 왕을 없애기 위해서라는, 자기파괴적인 목표를 위해.)

(그는 피를 딛고 서서 왕위에 오르고자 한다. 그러나 그는 외롭지만은 않을 것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동료, 멜리사가 봄을 따르는 철새처럼 방문해 주므로.)

(허나,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종종 인간이 아닌 것들에게 목숨을 내어주고 살아야 했다. 사람의 목숨, 혹은 그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
(종종 생각 한 적이 있다. 유약한 인간의 생명은 끝내 어디로 가는지. 여직 바다위에서 희생되었던 그 모든 생명은, 채 불타오르지 못 한 목숨들은 어느 바람을 타고 흘러가는지.)
(고민이 무색하게도 현실은 잔혹했다. 죽음은 무를 뜻하고, 꺼진 생명은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기에 힘을 기르고자 했으나, 애셜로 향하기 두어 달 전, 급작스레 습격한 그 것에게 한 쪽 눈을 내어주고 나서야 제 한계를 실감했다. )
(아니, 어쩌면 자만하던 상대에게 패를 내어준 그 순간부터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메리. 그가 제안한 영원히 죽지도, 상처입지도 않은 삶이란 구미를 당기기 충분했다. 저는 모두를 지킬만큼의 힘 따위는 없었으나, 어떻게든 살아만 있다면 이야기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살아남은 자들의 몫이 되겠지.)
(카일레스가 왕권을 잡은지 정확히 세 달 후. 카일레스, 멜리사의 앞으로 서신이 한 통 도착한다. 수신인은 불명. 어느 해안가의 사진이 찍혀있는 사진이다. 누가, 어떤 경로로 보내게 되었는지는 영영 알 수 없었으나..)
(어떤 세상엔 이런 기적도 존재하리라 믿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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