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카드는 KP 쑨님이 제작해주셨습니다!!!!! )
[발신인의 목소리]
2018. 07. 09 CoC 7판 팬메이드 시나리오. :: W.알스님
원문 시나리오 링크 : https://als--99.postype.com/post/1919393
KP - 다비드 (쑨님)
PC - 엘로니샤 (료나)
제가 롤 20을 플러스유저로 업그레이드했더니 날아간 다이스수치가 다시 부활햇더라구요..
그김에 좋아하는시날들 몇개 백업합니다!
※ 아래는 본 시나리오의 로그 백업이며, 시나리오의 잔상, 스포일러등이 전부 포함되어있으니, 본 시나리오를 플레이 예정이신분들은 열람을 삼가해주세요
[발신인의 목소리]
전화를 받은 지 어느 덧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전화가 끊긴 직후 다시 걸어보았지만, 들려오는 것은 끝나지 않는 연결 음 뿐이었습니다.
몇 번을 반복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잠시 헛것을 들은 건 아닌가 생각도 해봤지만, 핸드폰에 찍힌 번호는 틀림없는 다비드의 것이었습니다.
그날 너는 분명히 내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금방 끊기고 만 전화였지만, 나는 당신의 간절함을 들었습니다.
다비드는, 그날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내게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던 걸까요?
.....
띵동-
엘로니샤의 집 초인종 소리가 들려옵니다.
지금은 이른 아침이건만, 누가 찾아온 걸까요?
엘로니샤 : 누구세요~? (현관문앞으로 총총..)
현관문 밖에서는 아무런 대답 없이, 다시 초인종 소리만 울릴 뿐입니다.
띵동-
엘로니샤 : ..? (문 빼꼼열어본다)
드륵, 엘로니샤는 문을 조금 열어 밖을 확인해봅니다.
어라? 문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습니다. 단순한 장난이었던 걸까요?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주변을 둘러본다)
기준치: | 90/45/18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엘로니샤가 주변을 둘러보자, 멀리서 익숙한 뒷모습이 보입니다.
당신은 저 뒷모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히 그의 이름을 부르려 하지만, 이미 사람들 사이로 사라진 후입니다.
엘로니샤 : ...다비드? (쫒아갈수 있나?)
그의 뒷모습은 이미 사라진 후라, 쫒아가더라도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름을 부르며 기웃거리다 당신은 발밑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엘로니샤 : (발밑을 살펴본다)
편지가 놓여있네요. 누가 이런 곳에 편지를 뒀을까요?
엘로니샤 : 편지... (한번 주워서 읽어보자..)
엘로니샤는 먼지가 묻은 편지를 열었습니다.
[엘로니샤에게]
[발신인: 다비드]
다비드의 편지입니다. 봉투가 두꺼운 걸로 보아 꽤나 여러 가지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90/45/18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편지를 대강 읽어보는데... 조금 이상하네요/
자신이 기억하는 글씨체와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급하게 쓰기라도 한 걸까요?
편지 안에는 약도 한 장과 초대장이 담겨 있습니다.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산으로 가는 약도와 이름 모를 별장으로의 초대장입니다.
어쩌면 다비드는 이 곳으로 휴양을 떠난 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연락 한번 안 주다니요. 만난다면 한소리라도 해야겠습니다.
엘로니샤 : 말도 안하구.. (초대장을 좀더 자세히 볼 수 있을까?
음.. 초대장을 더 자세히 봐도 특별한 건 더 없어보입니다.
엘로니샤에게 남은 건, 별장에 갈 채비를 하는 거 아닐까요?
엘로니샤 : (조앗어.. 집으로 들어가서 옷도 갈아입고.. 미니선풍기랑 돈이랑..이것저것 챙겨서나옵니다 !)
엘로니샤는,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챙겨 별장으로 갈 채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기차에 올라 약도에 적힌 곳으로 향합니다.
......
그리 가까운 장소는 아니었는지라 도착하는 데에만 한참을 보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해가 가장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은 점심시간 정도겠지요.
엘로니샤 앞에는 그리 크지 않은 2층의 별장이 보입니다.
엘로니샤 : (별장안으로 들어가보자)
주소를 확인하니 다비드가 보냈던 초대장 속 별장이 맞네요.
별장의 문은 굳게 잠겨있습니다.
엘로니샤 : (?)(솜사탕물에씻은 라쿤표정됨)
(허망한..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 자. ..)
커다란 초인종 하나가 보이네요.
엘로니샤 : (눌러봅니다!)
띵동!!!!!
초인종 소리가 격하게 울려퍼집니다.
"누구세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모를 수가 없는 목소리입니다.
엘로니샤 : ..! 다비드. 나에요 엘로니샤!
끼익, 이윽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다비드의 얼굴이 보입니다.
엘로니샤를 발견한 다비드가 평소와 같은 얼굴로 말을 걸어옵니다.
다비드: ...기다리고 있었어. 오는데 힘들지는 않았나? (엘로니샤의 짐을 들어주며)
엘로니샤 : ..다비드! (만나면 한소리부터 해야지 했지만.. 얼굴보니까 반갑기만해서 일단 꼬옥안음) 기차를 타고와서 괜찮았어요~ 그동안 여기 있었던거에요?
다비드: (가만 안겨있다가) 그랬지.. 여기까지 오는데 꽤 멀었을텐데. ..일단 들어와. (짐을 끌고 먼저 안으로 들어간다.)
엘로니샤 : 음..~ 맞아요. 멀긴하더라구. 아무튼..~ 실례할게요 (뒤따라서 안으로 들어간다)
다비드는 엘로니샤를 저택 안으로 안내합니다.
저택 안으로 들어가자 종소리가 들립니다.
아마도 로비에 놓인 괘종시계에서 흘러나온 소리 같습니다.
엘로니샤 : (신기한 눈으로 구경함..)
다비드: (괘종 시계를 올려다보며) 저 시계는 한시간마다 종이 울리게 되어 있어.
.....멀리 있어도 정각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꽤 편리하지.
그나저나 엘로시냐, 출출하지는 않나.
엘로니샤 : 그렇네요~ 그럼 지금이 막 정시라는 뜻이구나. (힛쭉) 어~ 엘로시냐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엘로니샤는 조금 고픈것같기도 하대요
다비드: .......(혀씹은 얼굴......)
엘로니샤 : (ㅋㅋ)(귀여워서숨겨우쉼)
다비드: 그럼 간단한 점심을 만들어올테니... 잠시 기다리고 있어..
다비드는 그렇게 말하며 잠시 당신을 바라봅니다.
엘로니샤 : 응? (기웃거리다가 볼에 뭐묻었나 슥 닦아봄) ..? 알았어요!
평소와 같이 감정이 없는 얼굴이지만, 당신을 반가워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심리학 판정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60/30/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이럴수가)
(행운롤로 강행가능한가요. . . ?)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75/37/15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비드 뚫어저라봄..)
다비드는 당신이 온 것을 진심으로 반가워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계속 그를 바라보고 있자니... 당신을 바라보는 다비드의 눈빛이 조금씩 차가워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성 체크해주세요.
엘로니샤 :
기준치: | 65/32/13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뭐.. 기분탓이겠죠/
다비드는 몸을 돌려 부엌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만들러 간 다비드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로비에서 벗어나 돌아다니다보면 점심을 들고 올 다비드와 엇갈릴지도 모르니까요.
…가만히 있기엔 심심하니 주변이라도 조금 둘러볼까요?
엘로니샤 : (로비를 한번 둘러보자~)
별장의 로비입니다. 당신의 등 뒤에는 우리가 들어온 현관문이, 앞으로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계단 사이에 놓여진 괘종시계가 보입니다.
바닥에는 붉은 카펫이 양 옆에는 서재와 부엌으로 갈 수 있는 문이 보입니다. 이상하게 창문이 존재하지 않아 답답한 공기가 느껴지는 로비입니다. 나중에 현관문이라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게 어떤지 물어봐야겠습니다.
엘로니샤 : 음..~ (괘종시계를한번 자세히볼까!
별장에 들어오던 중 들려온 종소리의 주인입니다.
꽤나 오래되어 보이지만 관리가 잘 되었는지 고풍스러움을 잃지 않은 괘종시계입니다.
시간을 확인하니 1시를 지나가고 있는 시침과 분침이 보입니다.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90/45/18 |
굴림: | 4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다비드갓은 괘종시계군!)
엘로니샤는 시계 안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단조로운 형태의 열쇠네요.
아무런 표시도 되어 있지 않아 무엇을 여는 열쇠인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엘로니샤 : (헉..들고가도 괜찮은건가? )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엘로니샤 : (그렇다면 일단 챙겨서 주머니에 넣는다)
(서재로 가는문도 볼까!
서재로 향하는 문입니다.
로비를 벗어나기엔 다비드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봅시다.
엘로니샤 : (으음..특별한게없다면 카펫이나 구경해보자..
꽤나 질이 좋은 카펫입니다. 밟는 감촉이 폭신한 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정도라면 카펫 위를 아무리 뛰어다녀도 발소리 한번 나지 않겠지요. ...
먼지는 조금 나겠지만.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90/45/18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행운 판정 굴려주세요.
엘로니샤 :
기준치: | 75/37/15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 . .. )
음... 이것 참 폭신하고 폭신합니다. 좋은 카펫이네요.
엘로니샤 : (엉어엉...)(폭신...한 카펫 괜히 마구밟아버린다..)
폭신..폭신..
엘로니샤 : (현관문도 살펴볼수있을까..?
엘로니샤는 현관문을 살펴보려 가까이 다가갑니다.
아까와 별다를 건 없네요.
철컥, ....어?
문이 잠겨있습니다. 다비드가 잠근 걸까요?
엘로니샤 : (날가둬두고 뭘하려고...)(아까 시계에 있던 열쇠가 들어가는가?
들어가지 않네요.
엘로니샤 : (힝찌..)(부엌으로가는문도 봐본다..)
부엌에서는 다비드가 요리를 하느라 바쁠테죠.
이곳에서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엘로니샤 : (흠.. 로비 뽈뽈뽈돌아다님)
(계단도 슬쩍봐보자)
2층으로 향하는 계단입니다.
아마도 위는 침실인 듯 합니다.
다비드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봅시다.
....괘종시계에서 종소리가 울립니다.
벌써 한시간이 지났나 보군요. 엘로니샤는 돌아오지 않는 다비드를 찾으러 가던 중,
문을 열고 나오는 다비드를 발견합니다.
다비드: ....정리를 좀 하느라 늦었어, 미안. (샌드위치가 담긴 접시를 내민다.)
엘로니샤 : 어쩐지~ 조금 늦더라. 무슨샌드위치에요? (샌드위치 하나 집음)
다비드: 베이컨에 에그, 적당히 채소를 섞은 샌드위치. (먹는 모습을 가만 지켜본다)
엘로니샤 : (옴뇸뇸)(맛있다!)
아..! 맞다 그러고보니까... 여기 창문이 하나도 없네요. 답답하진않아? 현관문이라도 열어서 환기시키는건?
다비드: ....음, 답답한 건 못 느꼈다만... 나중에 환기해볼게.
(먹는 모습 지켜봄..)
엘로니샤 : (아주복스럽개 먹는다..) (근데 지켜보니까 쪼끔 머쓱해짐) 헤헤.. 뭐.. 뭐라두 묻었어요?
다비드: ....아니 그냥. (계속 지켜보다가 머쓱하게 고개 돌림..)
나중에.. 여행이라도 갈까. 이 별장 말고.
엘로니샤 : 나야 여행 좋아하지~ 생각해둔곳이라도 있어요?
다비드: 글쎄... 아직은 생각해본 건 없어. (곰곰.....) 나중에 정하면 되겠지. 여행 말고도 하고 싶은 건 없나?
엘로니샤 : 음! 생각해둔곳이 없으면 산토리니는 어때요~? 거기 풍경이 예쁘니까 괜찮은 여행지일것같은데. (뒷말에 잠시 곰곰히생각하다가) 음~ 지금 당장 막 생각나는건 없네. 영화보기? (흐음..)
같이 하는거면 뭐든 좋지. 보고싶었다구요. 연락도 없이 갑자기 막 사라지구..~ (옆구리 콕..찌름)
다비드: .......바빠서 연락할 틈이 없었어. 그 점은 사과하지. 산토리니도.. 나쁘진 않을 것 같으니 나중에 찾아볼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영화보기, 말고 다른 건 또 없나? 쇼핑 같은 것도 상관은 없고.
엘로니샤 : 음~ 쇼핑도 괜찮겠다. 아니면 놀이공원이라던가.. (곰곰히생각하다가) 음~ 뭘하느라 그렇게 바빴는데? 말하기 곤란한 일이에요?
다비드: ..그래, 기억해둘게. (끄덕) 그건 나중에 말해줄게. 그나저나, 다 먹었으면 별장을 좀 구경시켜주고 싶은데, 괜찮나?
엘로니샤 : (!)(마지막한입 재빨리 입에 쏙넣고 끄덕!) 응 다 먹었어요! 안그래도 구경해보고싶었는걸~
(움직이기전에 잠깐! 아까못본 카펫 다시 자세히볼수있는가?)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90/45/18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카펫유심히봄)
다비드: 그럼 난 잠시 접시를 치우고 올테니, 기다려. (부엌으로 들어간다)
엘로니샤 : 응~ 다녀와요 (손흔들어줌
엘로니샤는 카펫 위를 걸어 다니던 중 하얀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가까이서 보니 작은 종이입니다.
엘로니샤 : 음? (다비드가 흘리고갔나?)(주워서읽어봄)
...아, 자세히 보니 앞쪽이 찢어져 읽을 수가 없습니다.
아쉬운 대로 남은 쪽지라도 읽어야겠습니다.
[부탁이야.]
누구에게 하는 말일까요. 영문 모를 쪽지에 기분이 나빠집니다.
이성 체크해주세요.
엘로니샤 :
기준치: | 65/32/13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관대해짐...)
별 거 아니겠지, 하고 넘어가버립니다.
다비드는 접시를 다 치웠는지 부엌에서 나와 엘로니샤에게로 다가옵니다.
다비드: ...어디부터 둘러볼래?
엘로니샤 : (찰싹붙음) 음~ 서재?
다비드: (끄덕..)
(엘로니샤 손을 잡고 서재로 간다.)
엘로니샤 : (총총총따라감)
ㄷㅌ (GM): (핸드아웃.. 보이나요?)
엘로니샤 : (yes!)
서재의 문을 열자 책 특유의 향이 물신 풍겨져 옵니다.
한쪽에는 그리 크지 않은 벽난로가 꺼진지 얼마 안 된 듯 약한 열기를 뿜어내고 있으며 그 옆에는 깔끔한 책상이 위치해 있습니다.
여러모로 아늑한 장소입니다. 이 곳에서 책을 읽는 다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 것 같습니다.
엘로니샤 : (완전 따끈폭닥해짐) (벽난로쪽 기웃거린다)
불을 끊지 얼마 안된 듯 벽난로 안에서 약한 열기가 느껴집니다.
옆에는 땔감용인 장작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비드: ..뜨거울 수 있으니 다가가지는 마.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끄덕!) (멀리서 구경한다)
기준치: | 90/45/18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타고난 장작들 사이에서 무언가 보입니다.
저건.....
다비드의 핸드폰이네요.
그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던 건 핸드폰이 망가져서 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왜? 핸드폰이 벽난로 속에 있는 거지?
이성 판정 해주세요.
엘로니샤 :
기준치: | 65/32/13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산치-1
엘로니샤는 조금 이상함을 느낍니다.
엘로니샤 : ...?
다비드. 혹시 핸드폰.. 잃어버렸어요?
다비드: ... (엘로니샤를 보고 태연한 표정을 짓더니) 아마도.
엘로니샤 : 어..~ 어쩐지 연락이없길래. 어디서요?
다비드: 글쎄, 그건 잘 모르겠네. (말을 돌리려하는 듯) 다른 건 안 살펴보나?
엘로니샤 : ..아! 아니에요. 그냥 천천히 둘러볼까하구. 얘기도 좀 하고싶고~ (볼 긁적이면서 벽난로를 지나쳐 책상으로간다)
(심리학 판정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비드는 언제나 그렇듯, 태연한 모습입니다.
....여전히 기분 탓일까요? 당신을 바라보는 눈빛은 조금 차가운 것 같기도 합니다.
서랍장이 달려 있는 고풍스러운 책상입니다.
책상 위는 펜 하나가 굴러다니는 것을 제외하고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상 아래에는 콘센트를 제외하곤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핸드폰을 충전하기 좋은 곳이군요.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90/45/18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아깝다.. 행운롤로 강행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75/37/15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ㄷㅌ (GM): (ㅇ ㅏ...)
엘로니샤 : (시좁로니.......)
관찰 어려움 판정 해주세요.
엘로니샤 :
기준치: | 90/45/18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엘로니샤는 오늘따라 눈이 조금 침침한 것 같습니다..
엘로니샤 : (침 침...) (창문이나..봐본다..)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주위엔 싱그러운 풀과 나무들이 가득하고 하늘엔 구름이 간간히 떠다니는게 무척이나 예쁩니다.
당신이 풍경을 열심히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걸까요. 다비드가 웃으며 내일은 같이 산책을 하자 말해옵니다.
엘로니샤 : 산책~ 좋아요. 다비드가 먼저 산책을 하자니 의외네...(신선한충격)
(가까이있는 책장5도 봐보자..)
텅 비어있는 책장입니다. 아직 무엇을 넣을지 정하지 않은 것 같군요.
엘로니샤 : (오잉)(책장 4쪽으로 가볼까!)
책장 4에는 여행 관련의 책들이 한 가득입니다.
이 책들 중 여행을 가고 싶은 곳을 골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엘로니샤 : (오..~)(무슨무슨책들이 있는지 본다!)
여행에 대하여.... 로마에서 살아남기.... 일본에서 알뜰하게 여행하는 법등등 다양한 여행 관련 책들이 꽂혀있다.
엘로니샤 : (진짜 귀엽다)(특별히 눈에띄는책이없다면 책장3으로넘어가자!)
요리 관련의 책들이 한 가득입니다. 이 책들을 열심히 읽는 다면 그 어떤 요리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엘로니샤 : (음! 어쩐지 샌드위치가 맛있더라!)(책장1도봐보자~
로맨스 관련의 책들이 한 가득입니다. 사랑을 책으로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입니다.
엘로니샤 : ( ㅋㅋ 아............................귀엽다..............필사적으로웃음 참아봄) (아무거나 한권꺼내본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굳이 사랑을 해야하는가?] 라는 책을 꺼내들었다.
엘로니샤 : (팔락팔락... 대충읽어본다.. 무슨내용인가..)
인간이 사랑을 하는 이유에 대한 상당히 심오하고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엘로니샤 : (유익한 독서였다.. 제자리에 꽂아두자)
(책장2도본다~)
사회 관련 책들이 한 가득입니다. 이 책장만 열심히 읽는 다면 그 누구라도 사회에 잘 스며들 수 있을 테지요.
엘로니샤 : (음! 아까 지나쳤던 책상을..눈부비고 다시 볼수있는가?)
가능하다.
엘로니샤 : (좋다..힘내자 내눈)
기준치: | 90/45/18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엘로니샤는 눈을 부비고 다시 책상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보이는 건 종이 뭉텅이입니다. 그 수가 상당합니다.
엘로니샤 : (내가종이뭉텅이도못보다니.. 한번 맨위에껄 읽어보자)
[종이 뭉텅이]
엘로니샤에게 엘로니샤에게 엘로니샤에게 엘로니샤에게 엘로니샤에게 엘로니샤에게 엘로니샤에게 엘로니샤에게 엘로니샤에게 엘로니샤에게
당신의 이름이 빼곡합니다. 종이 위 글씨체는 전부 뒤죽박죽입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엘로니샤에게.
당신이 잘 아는 글씨체로 변해 있습니다.
산치 체크해주세요.
엘로니샤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진짜놀랏는데가슴은침착함..)
엘로니샤가 침착하게 종이 뭉텅이를 보고 있자, 다비드가 서랍을 다시 밀어 넣습니다.
다비드: ..글씨 연습을 좀 하느라 그랬어.
엘로니샤 : ..! 뭐야 그랬던거에요? 놀랐잖아~ (슬 웃다가) 아무튼 서재는 다 봤어요. 다른곳으로 가볼까..~?
다비드: ...그래, 어디로 갈래?
다비드가 엘로니샤의 손을 잡고 서재 안에서 나오자, 한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알리는지 종이 울립니다.
엘로니샤 : (시간 빠르구나..) 음~ 부엌도 구경시켜줄래요? 아까 보려니까 바쁜것같아서.
다비드: 음.... (엘로니샤를 가만 바라보다가) 부엌은 이따 저녁을 준비할 때 둘러보는 게 어때.
엘로니샤 : ? 어..~ 그래요 좋아요. 그러면 2층으로~?
다비드: ...그래, 2층은 침실이야. (고개를 끄덕이곤 먼저 계단을 오른다.)
엘로니샤 : (총총총따라올라간다)
침실에는 더블 사이즈의 침대와 스탠드가 놓인 서랍장, 두 사람이 마주볼 수 있는 테이블, 옷가지를 보관할 수 있는 옷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창문에서는 햇살이 가득 들어와 불을 켜지 않아도 밝은 느낌을 주는 침실입니다.
엘로니샤 : (!)(호다닥 가서 침대에 풀썩 앉아본다)
매우 폭신해 보이는 더블 사이즈의 침대입니다.
두 개의 베게와 각 맞춰 정리된 이불.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는걸 보니 다비드가 정리를 해둔 모양입니다.
다비드: ..침실은 하나지만, 자고 가도록 해. (옆에서 앉으며)
엘로니샤 : (폭신~) 나야 완전좋지. 그래도 괜찮아요? (슬쩍 창문 내다보며)
다비드: .....물론이지, 널 초대한 것도 나니까. (끄덕)
창문 밖으로는 살랑거리는 나뭇잎이 보입니다.
그 외에 특별한 건 보이지 않네요.
엘로니샤 : (대답에 가볍게 고개를까닥였다) 그동안 혼자서 뭐하고있었어요? 보고싶진않았어? (장난스레 웃다가 테이블쪽으로 시선을 옮기며)
다비드: ...잠시 급한 일을 좀 끝내고 있었지. 보고싶지 않았을리가. (네 옆에서 조용히 대답해)
정 가운데에 꽃병이 하나 놓인 원목 테이블입니다. 의자는 두 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비드: 별장은 좀 어때, 볼만하던가?
엘로니샤 : 응 멋있던걸요~ 1층에 괘종시계도그렇구.. 아, 저건 무슨꽃이에요? (테이블 위 꽃병 가르킨다)
다비드: (네가 가르키는 곳을 바라보다가) ...히아신스야. 조화지만.
내일은 별장 밖을 소개시켜줄게.
엘로니샤 : (고개끄덕이다가 잠시 기웃하며) 내일가는것도 좋지만~ 음, 오늘은 구경하면 안 돼요?
다비드: (잠시 바라보다가 느리게 고개를 끄덕여) 오늘은 내가 조금 피곤해서. 내일 나가는 게 좋겠어.
엘로니샤 : 음~ 좋아요. 피곤하다면 어쩔수없지 (쓰담..쓰다담..)
(심리학 판정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60/30/12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우웃...)
(포기하고 일어남..) 옷장 구경해도 괜찮아요?
다비드: .. (끄덕) 얼마든지.
엘로니샤 : (옷장 열어본다!)
원목으로 만들어진 옷장입니다. 그 안에는 가운, 활동하기 편한 옷 등이 들어있습니다.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90/45/18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구석에서 먼지 등으로 더러워진 다비드의 겉옷이 보입니다.
저 옷은... 분명 마지막으로 다비드를 보았을때 입고 있었던 옷입니다.
다비드는 옆에서 지켜보다가 옷장을 닫습니다.
다비드: ....세탁하려고 넣어둔 건데, 까먹었네.
엘로니샤 : (오이잉..) 지금 발견한김에 빨랫바구니에 넣고올까요? (눈꿈뻑..)
다비드: 아니, 나중에 빨래할 거니까 냅둬도 상관 없어.
엘로니샤 : (의아해져서 빤히봄...)(심리학판정...다시한번해보자..)
기준치: | 60/30/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웃..우웃..역부족..)
(털레털레 서랍장도본다)
원목으로 만들어진 서랍장입니다. 위에는 스탠드가 놓여 있으며 3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꽤나 튼튼해 보여 무거운 것을 올려두어도 끄떡없어 보입니다.
엘로니샤 : (스탠드한번 켜본다)
스탠드가 깜빡이며 켜집니다.
엘로니샤 : (전깃세아까우니 끄자..)(서랍장 첫번째칸 열어봄)
관찰 판정해주세요.
엘로니샤 :
기준치: | 90/45/18 |
굴림: | 4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서랍장 첫번째 칸을 살펴보다, 구석에서 쪽지 하나를 발견합니다.
엘로니샤 : (읽어봅시다..
[믿지 마.]
다비드: desc 찢어진 쪽지입니다. 뒷 쪽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찢어진 쪽지입니다. 뒷 쪽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무엇을 믿지 말라는 걸까요.
잠시 생각에 빠지기도 잠시, 다비드가 당신에게서 쪽지를 가져갑니다.
다비드: ...정리가 덜 되었나보네.
이건 내가 버릴게. (쪽지를 구겨 주머니에 넣는다.)
엘로니샤 : (쪽지뺏김...) ...누구한테 쓴 거에요?
다비드: ..글쎄, 난 처음 보는 쪽지인데. (무덤덤하게 바라봐)
엘로니샤 : ... (가만올려다보다가 두번째서랍도 슬쩍..열어본다)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다.
엘로니샤 : (세번째 서랍도 열어본다)
텅 비어있다.
엘로니샤 : (서랍장 닫고 일어섬) 음~ 다비드. 잠깐화장실좀 다녀와도 돼요?
다비드: (고개 끄덕) 앉아있을테니 다녀와.
엘로니샤 : (총총총 화장실로 감)
필요한 용품은 전부 갖춰져 있는 화장실입니다.
그 외에 특별한 점은 없어보이네요.
엘로니샤 : (흠...거울을본다..내꼴은지금봐줄만한가?)
엘로니샤의 모습이 거울에 비춰진다.
아주 깔끔하고 아름답다.
엘로니샤 : (만족한얼굴로 화장실에서 나온다)
엘로니샤가 화장실에서 나오자 종이 울려옵니다.
또 한시간이 흘렀나보군요.
다비드: ...슬슬 저녁을 준비하러 내려가는 거 어때?
엘로니샤 : 시간 빠르네..~ 좋아요. 메뉴는 어떤걸로?
다비드: ..네가 먹고싶은걸로? (먼저 계단을 내려가)
엘로니샤 : (뒤따라감) 음~ 뭐든 괜찮은데...(뭐먹지..뭐먹지..) 역시 고기가 좋으려나?
다비드: 음... 그래, 고기로 준비할게. (먼저 부엌으로 들어간다.)
부엌은 두 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 벽난로, 조리대와 싱크대, 그 옆에는 냉장고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엌으로 들어가자 다비드가 저벅저벅 걸어가 조리대 앞에 섭니다.
엘로니샤 : 뭐 도와줄거 있어요~? (주변 둘러보다가 뒤따라서 조리대로총총총)
다비드: ...괜찮아, 잠시 기다리고 있어. (냉장고를 열어 재료를 찾는다.)
엘로니샤 : (고개끄덕이다가 조리대와 싱크대쪽을 살펴본다)
엘로니샤가 고개를 돌려 조리대와 싱크대를 살펴보려고 하는 순간,
쿵-
어디선가 그리 작지 않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어디서 들려온 소리일까요. 아마도 다비드 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엘로니샤 : .....다비드? (냉장고쪽보며)
의아함에 다비드를 바라보자, 의연한 얼굴로 바라봅니다.
다비드: ..아무래도 음식 거치대가 떨어진 모양이야.
잠깐 보고 올테니, 그동안 여기 있어줄래.
말을 마친 다비드는 몸을 돌려 창고로 들어갑니다.
엘로니샤 : 잠깐만....어..같이 가면 안돼요? 걱정되기도하구...
창고 너머로 다비드의 목소리가 작게 들려옵니다.
다비드: ..잠시만 부엌에서 기다려, 금방 돌아올테니.
(다시 잠잠해진다.)
엘로니샤 : ...(안에서 들리는소리를 들어볼순없나?)
듣기 판정해주세요.
엘로니샤 :
기준치: | 70/35/14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진 자눈물난다...행운판정으로..강행할수 있나요. .. ?)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75/37/15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엘로니샤는, 간신히 창고 너머의 소리를 듣습니다.
"조용히 있어야지. 엘로니샤가 놀랐잖아. 아니면, 벌써 내기를 잊은 건가?"
다비드는, 누군가와 함께 있는 걸까요?
엘로니샤는 당혹스러움을 느낍니다. (이성 판정해주세요)
엘로니샤 :
기준치: | 65/32/13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엘로니샤는 다시, 침착해지기로 합니다.
엘로니샤 : ..(억지로침착해져봄...)(일단.. 아까보려던 조리대 본다)
오늘의 메뉴는 고기인가봅니다. 각종 고기 요리 용 조미료가 나와 있으며, 스테이크에 관련된 요리책이 펼쳐져 있습니다.
관찰 판정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90/45/18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당신은 조리대에 또 다른 요리책이 펼쳐져 있음을 발견합니다.
펼쳐진 페이지의 레시피는... 원숭이 골입니다.
여기에 원숭이도 있는 걸까요?
엘로니샤 : (.............................?)(다비드가..이런..입맛이었나?)
(옆에.. 냉장고 열어봄...)
야채, 물, 와인을 비롯한 각종 술 등이 들어있습니다. 다비드는 완벽한 저녁을 만들고 싶은가 보군요.
엘로니샤 : (그런건 없군...)(일단 안심하고 벽난로를 본다)
불이 꺼져있는 벽난로입니다. 하긴, 날이 추운 것도 아니니 불을 킬 이유는 없겠지요.
엘로니샤 : (벽난로안쪽을 자세히 볼수있나?)
특별한 건 없어보입니다.
엘로니샤 : (그럼 식탁을봐보자..)
두 명이서 식사를 하기에 충분한 사이즈의 식탁입니다.
서로 마주 보는 형식이며 거리가 꽤나 있어 함께 먹기 보단, 각자 먹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엘로니샤 : 음.. (식탁 물끄럼보다가 창문쪽으로 걸어간다)
하늘 중반에 있던 해가 꽤나 기울었습니다.
완전히 어두운 것은 아니기에 여전히 창밖의 구름과 나무들이 잘 보입니다.
...그리고, 종이 울립니다.
벌써 시각은 5시, 시간을 확인하고 있자 다비드가 창고에서 나와 문을 잠급니다.
다비드: ...미안해, 수리를 하느라 조금 오래 걸렸네.
그의 말에 답하려는 순간,
쿵-
방금 전 들었던 소음보다 더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다비드의 안색이 좋지 않게 변하는 것이 보입니다.
다비드는 평소에 절대 보이지 않았던 표정으로, 창고 문을 세게 내리칩니다.
쾅!
엘로니샤 : ..... .....
왜...그래요?
다비드는 문을 노려보며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쓸어올리다, 네 말을 듣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무덤덤한 얼굴로 바라봅니다.
다비드: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해줄게.
..분명 맛있을 거야, 널 위해 특별한 고기도 준비 했으니.
엘로니샤 : .... ....무, 무슨.. 고기인데요? (창고쪽으로 한 발 물러서며)
다비드: ...품질 좋은 고기가 있더군. 아무거나 대접할 수는 없으니, 준비해둔 거지. (물러서는 네 손을 잡아채며)
......엘로니샤, 왜 그래?
엘로니샤 : ...(살짝떨리는 손을 잡힌채 제 손과 너를 번갈아가며 보곤) ....다비드. 난 어느상황이던, ..다비드 글라디올러스를 믿어요. 내 믿음은 절대적인거.. 알고있지?
...(저를 잡고있는 네 손을 잡아내렸다) ...당신도 날 믿는다면. ..다 말 해요. 내가모르는 일주일동안 무슨일이있었는지. 방금 소리는..뭐였는지.
다비드: (잠시 굳은 표정으로 널 바라보다가 입꼬리만 올려 웃으며) ...... 무슨 소리 하는 건지 전혀 모르겠는데, 엘로니샤. 거치대가 다시 떨어진 것 같아서 그랬던 것 뿐이야.
.....그래, 나도 널 믿어. 네가 나를 믿고있듯이.
엘로니샤 : .... ....(손가락을 몇번 꼼지락거리다가) 저녁은.... 안먹어도 괜찮을것같아요.
다비드: ..그럼? (싸늘해진 눈빛으로 널 가만히 응시해)
엘로니샤 : (움찔) 올라..가..있던가 하려구요. ..속이 안좋은것같아서.
다비드: ...음식들을 준비해둬서.. (조리대로 시선을 옮기며) 먹지 않는다면 조금.. 섭할 것 같은데.
엘로니샤 : ...(어쩌지. 한참고민하다가 말없이 식탁으로 가서 앉았다) 그럼 조금만..
다비드: (슬쩍 보고는 다시 조리대로 걸어간다.)
쾅, 쾅-
다시 창고쪽에서 소음이 들리지만, 다비드는 이제 신경쓰지 않는 듯 조리를 준비합니다.
엘로니샤 : ...(창고쪽을 물끄럼본다)
..또 뭐가 떨...어진것 같은데요..
다비드: 신경쓰지 않아도 돼.
....나중에 고치면 되니까.
엘로니샤 : ...(탁자에 손가락을 톡톡두드리면서 주변을 살핀다)
다비드: ...금방 준비할게.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엘로니샤 : (괜히 머리를 만지작거리다가) ... 다비드.
다비드: ....왜? (돌아보지 않고 대답만 하며)
엘로니샤 : ...문..은 왜 ..잠궜어요?
다비드: ...무슨 문? (준비하던 것을 마저 하며 대답해)
엘로니샤 : 저기 밖에.. 현관문..?
다비드: (잠시 돌아보며)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는 문이라서 그래.
엘로니샤 : ...(별다른 대꾸하지않은채 빤히 본다)
(심리학 판정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60/30/12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저녁을 준비하는 다비드의 모습은 어쩐지 초조해보입니다.
손은 분주하고 움직이고, 늘 여유롭기만 하던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저녁 준비는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는 듯 합니다. 엘로니샤는, 앉아서 지켜볼까요?
엘로니샤 : (아..이디어롤..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75/37/15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엘로니샤는 아까부터 기이한 느낌이 드는 것을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혹시나, 저 창고 안에 누군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엘로니샤 : (슷스슥...일어나서 살금살금 창고쪽으로 감)
다비드: (냉장고를 열어보다가 엘로니샤를 바라봐)
.... 어디가?
엘로니샤 : ..그냥.. 초대해 주기도했고.. 마냥 얻어먹을수만은 없으니까.. ...그, 거치대라도 고쳐줄까..하구요.
다비드: 신경쓸 필요 없다고 말했잖아, 아까. (목소리에 조금 힘주어 말해)
엘로니샤 : ....왜 그렇게 예민하게굴어요?
별거 아니면 보여줄 ...수도..있잖아.
다비드: ..그렇게 궁금하면 내일 보여줄게, 이리와.
엘로니샤 : ..(도리도리) 시, 싫어요. (창고앞으로 가까이다가서서는 등 뒤로 손을뻗어 손잡이를 돌려본다)
창고의 문은 잠겨있다.
아이디어 판정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아까.. 주웠던 열쇠로 열어본다)
다비드: ..... (답지 않게 표정이 일그러지며)
...그거 어디서 찾았어?
열쇠가 수월하게 들어가며, 철컥, 창고의 문이 열립니다.
엘로니샤 : 알거 없잖... 아요. (퉁명하게 답하곤 열린 창고안쪽으로 휙 몸을 돌려 외친다) .... 다비드! 여기 있는거 맞죠...?!
엘로니샤는 그대로 창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창고 안은 창문이 없어 텁텁한 공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엘로니샤 : (음식보관대 1 재빨리 살펴본다)
음식 보관대에는 여러 빵 류가 놓인 것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점심에 다비드?가 만들어준 샌드위치 빵도 보입니다.
엘로니샤 : ..(보관대 2도본다)
고기 손질 용 칼이 놓여 있습니다.
날이 날카롭게 서있는 것을 보아 관리가 매우 잘 된 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엘로니샤 : (칼을 챙길수있을까?)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좋아이제 걸리면가만안둔다.)(챙기고 나무통3을본다)
엘로니샤가 칼을 챙기고 나무통 3을 열어보려는 순간,
뒤를 따라 들어온 다비드가 엘로니샤의 손을 잡아옵니다.
다비드: ....대강 둘러봤지? 이제 나가자.
엘로니샤 : ...아..직 안본거.. 있거든요? 이거 놔요. (잡힌 손 뿌리치고.. 나무통본다)
엘로니샤는 손을 뿌리치고, 묵직한 나무통을 열어봅니다.
...다른 나무통과는 달리 유일하게 뚜껑까지 잘 덮여 있습니다.
뚜껑을 열자 그 안에 보이는 것은,
.....다비드입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나는 분명 다비드와 함께 하고 있음에도 제 눈에 비치는 것은 틀림없는 그입니다.
나무 통 안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다비드는 움직일 수 없도록 온 몸이 밧줄로 묶여있으며 입까지 단단히 봉해져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상태가 심한 상처투성이에 간신히 숨만 색, 색, 내쉬는 것이 애처로워 보일 지경입니다.
흐릿한 눈으로 당신을 발견한 다비드는 안심했다는 듯 눈을 껌뻑입니다.
다행이야, 네가 나를 믿지 않아서.
마치, 그리 말한 것만 같습니다.
아이디어 판정 가능합니다.
엘로니샤 :
기준치: | 75/37/15 |
굴림: | 7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엘로니샤는 문득,
이 나무 통 안에 들어있는 다비드가 그날 자신을 믿지 말라 애원하던 그 사람임을 깨닫습니다.
이제 당신이 믿어야 하는 이는, 누구일까요.
이성 판정해주세요.
엘로니샤 :
기준치: | 65/32/13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문득, 지금까지 함께한 다비드가 ‘가짜’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플갱어는 엘로니샤의 손을 잡으며 말없이 맞닿은 손만을 내려다봅니다.
몇 분이 흘러서야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보는 도플갱어의 표정은, 조금 서글퍼 보입니다.
다비드: ..엘로니샤, 나도 네가 아는 다비드야.
똑같은 사람이 두 사람일 수 없음은 나도 알고 있어.
하지만 봐, 말도 안 된다 생각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잖아.
..그래, 난 저 안에 있는 이보다 너를 더 아끼고 있어. 그러니까 엘로니샤, 날 버리지 마.
여행, 가기로 약속 했었잖아?
엘로니샤 : .... ...거짓, 말하지마요. 당신은 다비드가 아니야. 내가 아는 다비드는. ... ... (말을 멈추곤 잡힌 손을 놓아 뒤로 몇걸음 물러난다. 나무통 안에 있는 다비드를 꺼내주곤 그 앞에 쪼그려앉아 밧줄을 주섬주섬 풀어주며)
밧줄에서 풀려난 '진짜' 다비드는 미약하게 숨을 쉬며 엘로니샤를 바라봅니다.
그 모습을 보며 다비드의 모습을 한 도플갱어는, 슬픈 표정으로 눈물을 조금씩 흘리며 가까이 다가옵니다.
다비드?: ... 알겠어. 네 뜻이 그렇다면, 너를 따를게.
..대신, 너와 마지막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줘. 마지막 저녁식사를 함께 해주는 게 어때?
즐거운 시간을 선물로 준다면, 전부 포기할테니.
도플갱어는 엘로니샤의 손을 끌어 제 뺨에 기대게 합니다. 따뜻한 도플갱어의 뺨이, 그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엘로니샤 : ...(조심스레 눈가를 닦아주곤 다사금 손을 내린다. 진짜 다비드의 입에 붙혀진 테이프도 마저 떼어주고는 머릿칼을 정리해주며) ...알았어요. 대신..저녁을 먹으면 바로 보내주는거에요. 약속해.
다비드?: ...물론이지, 어기지 않겠다고 약조하지. (네 손을 조심스레 잡고는 손등에 입을 맞추며) 그럼.. 나와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해주겠어, 엘로니샤.
엘로니샤 : ..(조금 서먹하게 손을 빼며) ...이런거 안 해도 괜찮으니까.. ..가요. (빼낸 손으로 다비드 손 꼭잡음..)
도플갱어는 어쩐지 섬뜩하게 웃으며, 엘로니샤의 손을 꽉 잡습니다. 그리곤, 부엌을 향해 걸어갑니다.
아웃트로를 진행합니다.
정각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옵니다. 지금의 시간은 6시일테지요.
저녁 식사를 할 시간입니다.
'가짜' 다비드는 엘로니샤의 손을 이끌어 식탁으로 안내합니다.
창고에서 마지막으로 마주친 진짜 다비드는, 어쩐지 슬픈 눈으로 엘로니샤를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다비드?: 조금만 기다려줘.
다정히 탐사자의 이마에 입을 맞춰준 도플갱어가 창고로 들어갑니다.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각종 재료를 꺼내 돌아옵니다.
야채, 빵, 그리고..
신선한 고기등을 말이죠.
가짜의 요리로 인해 집 안에 향긋한 향이 감돕니다.
하나, 둘, 당신의 앞에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담은 접시들이 놓아집니다.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여러 서브 요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모든 접시가 탐사자의 앞에 놓여지고,
가짜는,
단 하나의 접시만을 자신의 앞에 둔 채 엘로니샤를 바라봅니다.
다비드?: 자, 부디 맛있게 먹기를 바라.
다정한 미소입니다. 당신이 먼저 식기를 들길 기다리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엘로니샤 : (진짜울고싶다.........................................................................................)
엘로니샤를 한참 바라보다가, 가짜는 식기를 들고 음식을 떠먹기 시작합니다.
붉은 음식입니다.
.......
무언가를 닮은 것 같지만, 딱히 떠올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가짜는 모든 식사를 끝냈습니다.
그야, 가짜 다비드의 앞에는 단 하나의 접시만 존재했으니까요.
다비드?: .....네가 먹지를 않아서, 조금 아쉽네.
그래도 상관 없어, 너에게 요리를 대접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테니까.
웃음을 흘리며 자리에서 일어난 다비드는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와 당신의 뺨을 감싸 올립니다.
다비드?: 우리가 함께한 추억은 이런 것들이구나.
....즐거운 일들 투성이네. 내가 직접 겪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일 정도로.
..사랑스러울 정도로 멍청한 나의 엘로니샤.
내가 경고하지 않았던가?
"나를 믿지 말라고."
"이제,"
다비드는 나야.
사랑스러운 당신을 다비드가 끌어안는 것을 끝으로,
엘로니샤의 시야가 서서히 흐려집니다.
... 식사에 약을 탔던 걸까요.
아니, 엘로니샤는 식사를 먹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잠이 쏟아집니다.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우선, 자고 생각해볼까요.
[발신인의 목소리 BAD END 1. 나를 믿어준 당신을 사랑해.]
탐사자 생존, KPC 로스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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