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러디 메리 캐슬]
[ Chapter 3. 부서진 하늘 ]
2020. 06. 26 CoC 7판 팬메이드 시나리오. :: W.팀 낙원
원문 시나리오 링크 : 유료 시나리오
KP - 똘비
PC - 컹 (닐스 라이즈벨)
뺀 (세레나 헬레니아)
다래 (아샤 루엔야크)
람지 (버니 이카르드)
※ 아래는 본 시나리오의 로그 백업이며, 시나리오의 진상, 스포일러등이 전부 포함되어있으니, 본 시나리오를 플레이 예정이신분들은 열람을 삼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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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해의 겨울 하늘에서는
눈 대신 날개가 달린 마물들이 이따금 쏟아져 나왔습니다
마물의 저주인지 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영혼이 빠져나간 인형처럼 기묘한 형태로 사망했으며
곳곳에서는 비명소리와 함께
세계의 멸망을 기다리는 노래가
누군가의 입과 입을 통해 흘러나옵니다.
블러디 메리 캐슬
3부 _ 부서진 하늘
아샤 루엔야크 ㅣ버니 이카르드 l 세레나 헬레니아 l 닐스 라이즈벨
각자의 성
우리들은 각자의 영지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벽은 더 높아지고 두꺼워졌으며 경비는 삼엄해졌습니다
중앙에서는 이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원군 요청이 들어왔으나
마냥 영지를 비울 수는 없는 일입니다
영주의 표정은 무언가를깊게 고심하는 듯 어두웠습니다.
...결국 영주는 영지에 남아 땅을 지키기로 하고,
우리들은 중앙으로 향해 애셜의 원군요청에 응하게 됩니다
영주는 모두가 중앙으로 향하기 전,
각자에게
▶공개되는 핸드아웃이 없습니다.
그럼, 출발해볼까요
우리는 우선 애셜의 한 마을에 방문해 애셜의 기사들과 합류할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그러나 중앙으로 향하는 길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합니다.
...분명 원군 요청을 받지 않았던가요?
기묘한 재난이 닥쳤다기엔 지나치는 모든 길이 조용합니다.
그렇게 얼마 후,
약속한 마을에 도착하면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세레나 헬레니아:(조용한 길에 굳은 표정으로 오다가 친구들을 보고 슬며시 입꼬리를 올립니다.) 다들 왔네.
아샤 루엔야크:...잘들 지냈나. (익숙한 얼굴들을 한 번 씩 훑었다.)
닐스 라이즈벨:(눈만 움직거리다 대충 갈고리 흔든다. 인위적 웃음 짓곤) 이거 오랜만이네.
버니 이카르드:(애들 보자마자 하품을 하며) 하~암... 갑자기 긴장이 하나도 안 되네요...
세레나 헬레니아:정말? 난 떨리는데. (하늘을 바라보며 작게 얘기한다)
아샤 루엔야크:제법 태평한 소리를 하는구만 자네... (작게 한숨을 쉬었다.)
닐스 라이즈벨:뭐 어때. 그건 그렇고...
아샤 루엔야크:...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부인. (그 손위에 가볍게 손을 올렸다 내린다.)
세레나 헬레니아:(익숙하다는 듯 미소 띄운 채로 바라보는 중)
버니 이카르드:아직도 적응이 안 되네요 전~ (웃는 얼굴로 세레나 옆으로 슬쩍 피한다.)
닐스 라이즈벨:그런가~? 난 죽도록 보고 싶었는데... 부인은 별로 안 보고 싶었나 봐?(어깨 위 손가락으로 슬 훑는다)
아샤 루엔야크:...안 죽고 이리 보고싶은 부인의 얼굴을 보니, 참 다행이지. 안 그런가. (절제하는양 손을 천천히 잡아 끌고) 다른 이들이 불편해 하니 나머진 다음에 하지.
세레나 헬레니아:그래도 보고 있으면 흐뭇하지 않아? (옆으로 오는 버니한테 묻고는)
버니 이카르드:(세레나 어깨에 손 올리고 닐스가 하는 행동 보더니 아샤한테 웃으면서 말 건네요) ...보아하니 태평한 소리는 저만 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아샤?
그렇게 잠깐 대화를나누고 있으면,
마을에서 텅 빈 기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민가의 어느 곳의 문을 두드려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
문은 이상하리만치 전부 잠겨있네요.
닐스 라이즈벨:어라~ 불편했어? 미안, ... 그럴 줄은 몰랐네. (아샤에게 붙이던 손길 거두곤 눈 휘어 웃더니 버니에게로 시선 흘금 주다가)
버니 이카르드:구경하는 재미는 있는데... (주변을 둘러보며) 그나저나 이 마을 이상하게 아무 일도 없지 않나요?
닐스 라이즈벨:그나저나, 조용하네 여기.
세레나 헬레니아:... 너무 조용해서...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아샤 루엔야크:...이런 텅 빈 마을에 부른 이유가 뭐지.
닐스 라이즈벨:필요한 일이 있나 보지. 조용하니까 좋네. (아샤 어깨 위로 팔 걸치고서 주변 휘 둘러본다)
세레나 헬레니아:(주변에 사람 한 명도 없나? 두리번... 관찰해 봄)
:관찰 판정입니다.
세레나 헬레니아:
마을에는 살아있는 것의 흔적이 쉽사리 보이지 않습니다.
생기를 잃은 나뭇가지만이 바람을 타고 굴러다닐 뿐입니다.
아샤 루엔야크:너무 붙지 말게. 밖이잖나. (닐스 등 한번 가볍게 쓸어주고 팔 뗀다.) 뭐라도 있나. (세레나 쳐다 보고)
세레나 헬레니아:(아샤의 물음에 고개를 젓는다.) ... 아니, 아무것도.
닐스 라이즈벨:(흐응, 입꼬리 늘이고 빤히 쳐다보니 한 걸음 물러서요) 그럼... 나머지 이야기는 긴밀하게 밤에 하기로 하고. (턱 앞으로 까딱이더니) 가자?
버니 이카르드:(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다가 세레나 말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맞아요. 저희가 여기서 시간 낭비 할 상황은 아니지 않나요?
이대로 마냥 기다린다고 해도 합류하기로 한 기사들과는 만날 수 없겠죠.
지킬 영민들조차 도무지 보이지않으니, 더 이상 이곳에 있을 이유도 없어보입니다.
그렇게 모두가 마을을 떠나기 직전...
세레나 헬레니아:
아샤 루엔야크:
버니 이카르드:
닐스 라이즈벨:
(To 아샤 루엔야크): 아샤는 누군가가 흐느끼고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To 아샤 루엔야크): 수풀의 뒤입니다
아샤 루엔야크:그래... 어딘가에 애셜에서 보낸 사람이...음...?(뒷 편의 수풀을 돌아보고) ...저기서 누군가 우는 소리가...
세레나 헬레니아:그런 소리가 들려? (아샤가 돌아본 수풀 쪽으로 조심스레 다가가봅니다)
닐스 라이즈벨:(몇 걸음 내딛다가 돌아서고) 엥? 누가?
수풀을 헤치면,
성인 남성이 그 안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있는 것이 보입니다
닐스 라이즈벨:(발 돌려서 세레나 수풀 헤치는 거 봅니다)
세레나 헬레니아:...?
닐스 라이즈벨:뭐야?
남자는 정신이 나간 얼굴로
“도와주세요...살려주세요....”
라는 말만 반복하다,
버니 이카르드:(수풀 있는 쪽 바라보다 조금 어이없는 표정으로) 아이라도 있는 건가... 했는데...
순식간에 바닥으로 엎어집니다.
..분명 아까가지만 해도 멀쩡하지 않았던가요?
남자의 맥박은 뛰지 않습니다.
동공은 기묘하게 풀려있으며
몸에선 이상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오기 시작합니다
주변을 가득 메운 연기는....
이윽고 허공으로 날아갑니다
이상함을 느껴 연기가 날아가는 방향을 쳐다본다면.
애셜의 성 위,
알 수 없는 기괴하고 거대한 구심체가 떠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성판정입니다. (1/1D4)
세레나 헬레니아:...! 저, 저기요, 어...? (기묘한 광경에 인상을 찌푸린 채로 연기가 가는 곳을 쳐다본다.)
닐스 라이즈벨:(떠다니는 구심체에 한쪽 눈만 찌푸리고) 저건 또 뭐야?
세레나 헬레니아:
닐스 라이즈벨:
버니 이카르드:...저게 무슨... (눈썹 꿈틀거리며)
아샤 루엔야크:...나만 보이는 건 아닌가 보군.
버니 이카르드:
세레나 헬레니아:이게... 이게 뭐야? 방금 분명... (놀란 듯 커다래진 눈으로 애들 뒤돌아봄......)
닐스 라이즈벨:(눈썹 꿈틀거리고) 뭔 이상한 게... 저기 떠다니는데? 2
시체에서 나오는 연기는 구심체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애셜의 성으로요.
아샤 루엔야크:저게 대체... 왜 성 위에 있는 거지. 4
버니 이카르드:...저기 애셜 성 맞죠?
닐스 라이즈벨:그사이에 이사한 게 아니라면?
세레나 헬레니아:... (버니 말에 고개 끄덕임) 대체 무슨 일이야...?
아샤 루엔야크:여기 있어봤자 아무도 없고... 갈 곳은 하나군.
버니 이카르드:(아샤 말에 끄덕이더니 애셜 성 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뭐, 가보면 알겠죠. 저 이상한 물체가 뭔지...
세레나 헬레니아:... 응,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봐야지. (버니 따라 애셜 성 쪽으로 간다.)
닐스 라이즈벨:그렇지~ (저도 걸음 옮기고) 저걸 계속 보고만 있을 수도 없으니까. (어깨 으쓱임)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성 위에 뭐 띄워뒀는지도 묻고.
아샤 루엔야크:일단 좋은 징조는 아닌 것 같네만... 가봐야겠지. (따라 방향을 애셜 성 쪽으로 틀었다.)
세레나 헬레니아:... 아무튼 이상한 현상이야. (방금 본 거 종이에 끄적...)
그렇게 모두는,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걸음을 옮기기로 합니다.
[본 성]
성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그러나 성문 옆을 지키고 있던 기사들이
전부 눈을 뜬 채로 인형처럼 죽어있기 때문에
들어가는것 자체엔 별 무리가 없습니다
성문 안으로 들어가면 뜰이 나오는데
이곳 역시 아무도 없는 것처럼 고요합니다
아샤 루엔야크:...너무 조용해. (가만히 서서 무슨 소리라도 나진 않는지 듣기로합니다.)
:아샤, 듣기 판정입니다.
닐스 라이즈벨:여기도 텅 비었네~... (눈만 굴려 관찰로 주변 훑어봅니다)
아샤 루엔야크:
:닐스, 관찰 판정입니다.
닐스 라이즈벨:
(To 닐스 라이즈벨): 성의 내부로 들어가면, 현재 위치한 곳은 1층입니다.
버니 이카르드:...도대체 여기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주변 소리를 들어봅니다.)
(To 닐스 라이즈벨): 눈 앞에는 서고가 보이는데, 벌어진 문 틈 사이로 조약한 빛이 새어나옵니다.
버니 이카르드:
(To 버니 이카르드): 성의 내부로 들어가면, 현재 위치한 곳은 1층입니다.
(To 버니 이카르드): 온통 조용한 성의 내부에서, 눈 앞의 서고에 인기척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세레나 헬레니아:... 성도 마찬가지인가... (어느새 심각해진 표정...) 다들 보이는 거라도 있어?
닐스 라이즈벨:흠~ 저기 누구 있나본데? (1층 열린 문으로 서고 쪽 찡그리고 보더니 곧 서고로 발 옮깁니다.)
버니 이카르드:(이쪽도 뭔가 들은 듯, 서고로 향해 걸어갑니다.) 계세요? 뭔가 들렸는데~
세레나 헬레니아:그래?... (애들 따라 서고로 걸어감)
아샤 루엔야크:꽤 힘이 되는군. 가봅세. (따라 들어간다.)
[서고]
서고의 문을 열면,
누군가 바닥과 테이블 위에 잔뜩 널린 책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포르쉬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포르쉬는 그 특유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끔튀어나오던 싸늘한 인격이 전신을 차지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포르쉬 애셜:.. 오랜만이야.
포르쉬는 그 뒤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책을 정리하기만 하는데,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는걸 보아, 슬픈 감정을 억누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레나 헬레니아:... 포르쉬. 여기서 혼자 정리하고 있던 거야? (같이 책이라도 정리해보며...)
아샤 루엔야크:(정리하는 걸 가만 보다가) ...혼자인가?
닐스 라이즈벨:(책장에 대충 기대서서 보고) 사람 시키지 왜 그걸 네가 하고 있어?
버니 이카르드:어쩐지 반갑게 인사할 상황은... 아닌 것 같지만요. 오랜만이에요
포르쉬 애셜:....(아샤를 힐끗 보다)
아샤 루엔야크:(조용히 가서 거든다.) 그래, 우릴 부른 건 역시 자네겠지.
세레나 헬레니아:... 그렇구나. (같이 정리하며 무슨 책인지 관찰해본다.)
포르쉬 애셜:..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세레나, 관찰 판정입니다.
세레나 헬레니아:
버니 이카르드:포르쉬, 혹시... (짧게 생각해보다가) ...지금 성 밖의 상황은 알고 계신가요?
(To 세레나 헬레니아): 여러책들이 겹겹이 쌓여있는데, 이상하게 제목이 읽혀지지 않습니다.
(To 세레나 헬레니아): 마치, 언어가 아닌 것 같단 기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To 세레나 헬레니아): 이성 판정입니다 (0/1d3)
세레나 헬레니아:... (책을 정리하며 눈을 비빈다.)
닐스 라이즈벨:아, (버니 말에 떠오른 듯 고개 짧게 끄덕이더니) 성 위에 떠다니던 그건 뭐야?
포르쉬 애셜:...그래, 전부 알고 있어.
세레나 헬레니아:... 의식? 이 책들은 뭐고... 그 의식은 뭐길래... (1)
아샤 루엔야크:의식... ?(되물으며 정리하고 있는 책의 표지를 관찰합니다.)
닐스 라이즈벨:...? 무슨 의식?
포르쉬 애셜:.... (눈길을 돌린다.)
:아샤, 관찰 판정입니다.
아샤 루엔야크:
닐스 라이즈벨:난 안전하자고 여기 온 거 아닌데. (빈정거리듯 눈썹 까딱임)
(To 아샤 루엔야크): 여러책들이 겹겹이 쌓여있는데, 이상하게 제목이 읽혀지지 않습니다.
(To 아샤 루엔야크): 마치, 언어가 아닌 것 같단 기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To 아샤 루엔야크): 이성 판정입니다 (0/1d3)
세레나 헬레니아:우릴 생각해주는 건 알겠지만... (침묵에 곤란하다는 투)
아샤 루엔야크:
포르쉬 애셜:...(묵묵히 책장을 보며) 있잖아, 다 끝난 이후에는 그냥.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굴어.
세레나 헬레니아:우리도?
아샤 루엔야크:...허무맹랑한 소리말게. (책 표지를 노려보다가 꽂아 넣었다.) 불로불사 같은게 어디있다고...왕께선 어디 계시나.
버니 이카르드:저야 그런 건 환영이지만~.. (주변에 애들 바라봄) 세상에는 저 같은 사람만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닐스 라이즈벨:불로불사? 그거 끝내주겠네~ 그런데 왕께서 무슨 수로?
포르쉬 애셜:... (길게 한숨을 내쉰다. 아랫입술을 한 번 물었다가)
포르쉬 애셜:이건 끌어모은 마력으로 육체를 불로불사로 만드는 법.
아샤 루엔야크:(발로 차이고 밟히는 책을 물끄러미 보며 말을 듣고는) ...그렇게 된 건가. 저 성 위에 있는 건 그럼...(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세레나 헬레니아:... 밖이 그렇게 고요했던 건... (하나씩 떨어지는 책들을 바라본다. 찌푸려지는 표정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 사람들한테서 마력을 끌어온 거구나.
닐스 라이즈벨:(고개 천천히, 여러 번 끄덕인다) 게다가~ 얌전히만 있으면 넓은 아량을 베풀어 친히 우리까지도 불로불사로 만들어준다는 거네?
버니 이카르드:(포르쉬의 말이 끝나자, 정돈 안된 머리카락을 신경질적으로 흐트리며) ...바보가 아닌 이상, 다 알아듣겠죠. (애들 반응 보더니) ... 다행인지 아닌진 모르겠는데 바보는 여기 없는 듯 하고...
아샤 루엔야크:...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서 ... 말이지......(떨어진 책들을 하나씩 주워들었다.)
닐스 라이즈벨:뭐... 내 손을 직접 더럽힌 건 아니지만, (떨어진 책들 신발 끝으로 툭툭 건드리다가) 영 찝찝하긴 하네.
세레나 헬레니아:이미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인 것 같던데... (아까 본 하늘 광경을 떠올리곤)
아샤 루엔야크:왕께서 아끼신다는 말은 기껍네만, 별로 내키진 않아. (닐스가 건드린 책도 마저 주워들어 정리했다.)
버니 이카르드:어쩐지 누구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기분이네요~ (씁쓸하게 웃으며 머리카락을 대충 손으로 정리한다.)
포르쉬 애셜:...그래봤자 너희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세레나 헬레니아:그 아이... 파스 얘기야?
아샤 루엔야크:그 아이...? 설마... (시선이 창 밖으로 향했다.) ...
포르쉬 애셜:... (눈물을 참으며 고개만 끄덕인다.)
버니 이카르드:(포르쉬 반응을 보고 얼굴 한 번 쓸어내리더니) ...아니라고 하시길 바랬어요.
세레나 헬레니아:... 지금 어떻게 됐는지 얘기해 줄 수 있어?
아샤 루엔야크:(간만에 미간이 찌푸려졌다가 금세 다시 펴진다.) ...나도 듣고 싶네.
닐스 라이즈벨:(잠시 눈 감곤 숨 깊게 들이내쉰다) 뭐... 이미 지난 일인데. 들쑤셔서 뭐해?
포르쉬 애셜:..... .....나는 말 해 줄 수 없어.
세레나 헬레니아:... 상황은 자세히 파악하는 게 좋을 거라고 판단했을 뿐이야. (포르쉬를 보곤) 못 말해준다면 어쩔 수 없지만.
포르쉬 애셜:여기서 더 알아봤자 좋을 거 없잖아. 닐스가 말 했던 것 처럼..
아샤 루엔야크:그래... 알았네. (더 이상 말을 얹지 않고 머리카락을 가볍게 쓸어 넘겼다.) ...
세레나 헬레니아: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거야? ... 당장 여기서 나가기만 해도 무고한 사람들이 눈 뜬 채로 죽어 있잖아.
포르쉬 애셜:그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게 있기는 할까?
세레나 헬레니아:... 내가 모든 상황을 아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냥 지켜보고 있기만 하는 것도 싫어.
포르쉬 애셜:.....
아샤 루엔야크:...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는 게 좋겠지. 하지만... 무모하게 굴 생각은 없다네.
닐스 라이즈벨:그런데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특출나는 수라도 있나?
버니 이카르드:전 외로운 게 더 싫은걸요~ 소름끼칠 정도로... 이건.. (애들 반응 살펴보더니) 어쩔 수 없겠네요?
포르쉬 애셜:... 그래, 너희는 늘 한결같네.
포르쉬는 그 말을 끝으로,
조용히 문가에서 비켜섭니다.
세레나 헬레니아:... 우린 매번 포르쉬 부탁이라면 뭐든 해냈잖아. ... 이번에도 어떻게든 해봐야지. 어렸을 때부터 그런 것처럼!
아샤 루엔야크:...할 수 있다면 말일세. (눈을 잠시 내리 깔았다 다시 시선을 올렸다.) 이거나 받게. (포르쉬 손에 손수건 쥐어줘요.)
버니 이카르드:...맞아요. 다들 꽤나 자랐으니까, 1인분은 할 수 있겠죠? (굳은 분위기를 애써 풀어내려는 듯 크게 중얼거리며) 2인분 할 수 있는 사람은 제 몫까지 힘내주세요~
닐스 라이즈벨:이렇게 너한테 받는 부탁도 오랜만이다? (어깨 가볍게 툭 치고) 옛날 생각나네. (어깨 으쓱이더니)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포르쉬 애셜:..위층에,
닐스 라이즈벨:..... 메리 애셜한테?
세레나 헬레니아:... (행운을 빈다는 말에 미소를 띄울 뿐이다.)
닐스 라이즈벨:(무언가 생각하듯 머리 긁적이더니 고개 까딱인다) 음, 뭐. 알았어.
아샤 루엔야크:...가볼까.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먼저 서고를 나섰다.)
버니 이카르드:너무 걱정하진 말아요 포르쉬 (친구라는 말에 기분 좋은 듯 진심으로 웃어보이며) 나쁜 어른은 혼나야 하니까요~ (자신은 나쁜 어른 아니라는 듯 이야기한다.) ...다녀올게요
닐스 라이즈벨:... 음~ 이따 보자? 볼 수만 있으면, (장난 섞인 목소리로 포르쉬 어깨 두드리고 따라 나선다)
아샤 루엔야크:(곧장 그랜드 홀로 걸어 올라갔다.)
닐스 라이즈벨:(따라 올라감~)
세레나 헬레니아:(뒤따라 묵묵히 올라감)
3층의 중앙 그랜드 홀로 향하면
버니 이카르드:(찌뿌둥한 몸 가볍게 기지개 펴주며, 애들 뒤를 따라가요)
맨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는것은 웅장하고 화려한 왕좌입니다
왕좌에는 메리가,
그 옆에는 기사인 딘이
그 앞에는 애셜 가의 장로와 책사 등
국정과 관련된 높은 자들이 좌우로 쭉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어느새 몰라보게 성장해
사람 둘을 합친 크기만큼 자란 낯익은
검은 구체를 몸에 감은 채, 불길한 마력을 방출하며
허공에 둥둥 떠 있습니다.
용에게는 초점이없으나
간헐적으로 입을 뻐끔거리며 신음하는 것으로 보아
숨은붙어있는 것 같습니다.
메리는 왕좌의 팔걸이에 팔을 올려 턱을 괴고 있습니다.
이것을 오만하다고 평가하기보단...
여유와 위압감이 묻어난다고 하는편이 더 어울릴 것입니다
약간 따분해 보였던 표정은 모두를 마주하고 조금 화색이 돕니다
왕은 모두에게 특유의 미소를 지어줍니다.
메리 애셜:...아, 오랜만이구나.
버니 이카르드:(적당히 비위 맞춰주듯 겉으로 예의를 차리며) 정말 ... 오랜만에 뵙네요.
아샤 루엔야크:...과찬이십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인사는 가벼운 목례로 마쳤다.)
세레나 헬레니아:... (고개를 숙여 예의를 표한다.) 간만에 뵙습니다.
메리 애셜:그래, 이리 보는것도 간만인데 다과라도 내오는게 좋을까.
닐스 라이즈벨:... 술 좋죠~ (꼿꼿이 서 메리 보고 있다)
메리 애셜:보아하니 궁금한것이 많은 모양인데 말이다.
아샤 루엔야크:그야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세상이 난리니...
버니 이카르드:처음 봤을 때부터 느낀 거지만... 항상 모든 걸 알고 계신 것 같은 반응이시네요. 지금도 그렇고~ (살짝 까딱거리며)
세레나 헬레니아:언제나 저희를 아껴주시는 것엔 감사하지만... 부름을 받고 와서 보이는 풍경이 심상치 않네요.
메리 애셜:그래, 네가 이카르드던가.
닐스 라이즈벨:그럼 (용 눈짓하더니) 그 용, 파스는 왕께 꼭 필요한 겁니까?
메리 애셜:여기 있는 용 말이지.
메리 애셜:그래서 찾아온 대체제가 바로 저것이란다.
버니 이카르드:(이해 안 간다는 표정으로 생각에 빠져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몇 번 놀리더니) 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둘 다 저희한테 잘 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메리 애셜:솔직한 모습이 당돌하니 보기 좋구나.
세레나 헬레니아:...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얘기한다.) 대체제가... 이런 거라니. (아무리 그래도 극단적이지 않나? 차마 내뱉지 못하는 말이 입을 맴돈다.)
메리 애셜:그래, 갈피를 잡지 못 하는 것 같으니
아샤 루엔야크:...이렇게 해서 삶을 이어나가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까. (초점 없는 용의 눈에 시선을 돌렸다가 이내 다시 왕을 바라본다.) ...예?
메리 애셜:최종적으로 우리는 너희들에게서 이 세계를 빼앗을 생각이다.
메리 애셜:아주 훌륭해.
아샤 루엔야크:...결국은... 우린 놀아났다는... 소리군요. (나직하게 읊었다.) 달갑지 않은 칭찬은 오랜만이야... (잇사이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났다.)
닐스 라이즈벨:아, (실소 뱉더니) 정말... ... (입꼬리 억지로 늘인다. 잠시 자세 낮추고는) 왕의 그런 깊은 뜻도 헤아리지 못하다니. 부끄럽네요~
메리 애셜:저런, 꽤나 상심한 모양이군.
메리 애셜:나머지는 천천히 방법을 찾도록 하지
버니 이카르드:...하하... (정말 모든 것이 메리 애셜의 손바닥 안이었음을 실감한 듯, 불쾌한 감정이 속에서 부풀어 오른다. 표정 관리도 하지 못한 채 바닥만 쳐다보며) 하, 이거... 너무 영광스러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세레나 헬레니아:... 그게 무슨, (혼란스러운 얘기에 고개를 젓는다.) 아무리 살 수 있다고 해도... (달갑지 않은 일방적인 제안에 불안정한 시선으로 애들을 살핀다.)
닐스 라이즈벨:... (세레나와 마주친 시선 돌려 용에게로 붙인다.) 그게 결국 왕의 뜻이라면요,
아샤 루엔야크:...왕의 뜻이라... (무언가 생각하는 듯한 눈빛으로, 시선은 용에게로 향했다.)
세레나 헬레니아:... ... (닐스의 말에 이윽고 시선을 내려 바닥을 쳐다본다. 불안정한 시선은 여전히 떨리고 있다.) 왕이면... 뭐든 해도 되는 거야? (들리지 않도록 작게 중얼거린다.)
닐스 라이즈벨:마땅히, 당연하잖아? (세레나에게 작게 속삭인다. 표정을 드러내기도 전 곧바로 한쪽 무릎만 굽힌 채 다시 한번 자세 낮추고, 천천히 입술 뗀다.) ... 당신의 뜻이 그렇다면 기꺼이 따라야겠죠. 메리 애셜, 베스텔리에의 왕이시어.
메리 애셜:(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준다.) 제안이 통하는 것 같아 기쁘구나.
아샤 루엔야크:부인은 참으로 왕께 충성스럽군... 보기 드문 모습일세... (조금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From 아샤 루엔야크): 루엔야크..이거 주문... 이거 아무때나...외워도되는...건가요?
(To 아샤 루엔야크): 네! 암때나 외워주세요
(From 아샤 루엔야크): 오케이오케이..
닐스 라이즈벨:... (부드러운 미소에 저도 웃고, 돌아선다. 아샤에게 천천히 다가서고) 부인도 나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니까~... ... (귓가에 속삭이듯 작게 말한다.) 애셜의 뜻이잖아? 라이즈벨인 내가... (다시 눈 굴려 메리 응시하곤) 어떻게 그 뜻을 거절할 수 있겠어.
(From 닐스 라이즈벨): ...진쨔곡격해도...되??여?
(To 닐스 라이즈벨): 넴
(From 닐스 라이즈벨): ㅜ...냄
아샤 루엔야크:(맞추어 귀에 대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건... 애셜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왕이기 때문인가...?
닐스 라이즈벨:... (아샤의 말에 마주보며 의뭉스레 웃고는) 어떨 것 같아?
세레나 헬레니아:(주먹을 꾹 쥔다. 난 뭘 위해 여기까지 달려온 거지? 정체도 모르는 무언가에게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 이렇게도 좌절스러운 일이던가.) 송구하오나, (잠시 뜸을 들이며 닐스에게 잠시 시선을 옮겼다 뗀다.) 저는 그 제안,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아샤 루엔야크:...알 리가 있나. 난 당신 속내를 한 번도 제대로 안 적이 없네. (작게 실소 했다.) ...뜻이 같으련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그 제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버니 이카르드:(머리가 복잡한 듯 크게 한숨을 내쉬며, 아이들에게도 파스에게도 시선을 주지 않다가 중얼거리기 시작한다.) 그래요... 이것도 다 살자고 하는 짓 아니겠어요? 죽으면 남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 아무것도. (그 말을 끝으로 입을 다문다. 메리 애셜을 향해 힘빠진 웃음을 짓고서는) ...이카르드는 언제나 운명대로 가길 원하죠. 부디, 왕의 뜻대로 (메리 애셜에게 예의를 차리고 인사를 합니다.)
메리 애셜: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믿었거늘..
아샤 루엔야크:우리의 현명함을 왜 당신이 재단하는지 알 수 가 없군... (더 이상 제 군주도, 인간도 아닌 것을 예를 차릴 이유는 없다는 생각에 이르자 태도는 급격하게 변했다.) 이렇게 살아서... 뭐가 남는냔 말인가, 대체. 우습지도 않지.
닐스 라이즈벨:(눈을 찌푸리고) 뭐가 남냐니, ... 적어도 우린 살아남잖아. 아샤.
세레나 헬레니아:... 저는, 혼자였어도 이렇게 대답했을 겁니다. 누가 무모하다고 한들, 영민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을 왕으로 추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습니까. 그것이 제 뜻입니다.
아샤 루엔야크:...나는 그러려고 여태 살아온 것이 아닐세.
닐스 라이즈벨:... (둘의 말에 하, 실소를 흘리고) 항상 바보같다고 한 건 너희들이었는데, 틀렸네. 바보는 너희들이었어.
아샤 루엔야크:...이 중에 제일 바보는, 나일지도 모르지... (눈을 천천히 내리 감고, 다시 천천히 눈꺼풀을 들었다.) 살아가는데 의미라는 것은 꽤 중요하네...닐스. 왕의 부인이 되는 건 상상해봤나. 안 해봤다면 말일세...한 번 해봤으면 하네, 지금부터. (그러더니 아브락사스의 현신의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아까 생각에 빠졌던 것은 이 때문인 듯, 말을 마치고선 고민하는 시간도 가지지 않았지만, 어쩐지 용을 향한 시선은 조금 고통스러워 보였다.)
주문, <아브락사스의 현신>이 시작됩니다.
(To 아샤 루엔야크): 시전시간 1d3+4 라운드 굴려주세요
(From 아샤 루엔야크): 공개로 굴리나용?
(To 아샤 루엔야크): 네 마음대로!
아샤 루엔야크:5
전투페이즈에 돌입합니다.
:세레나 50
세레나 헬레니아:10
버니 이카르드:10
:3
세레나 헬레니아:8
버니 이카르드:9
:닐스 > 아샤 > 메리 > 버니 > 세레나 > 딘 순입니다.
용은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며 몸을 비틀기 시작합니다.
1라운드
닐스 라이즈벨:왕의 부인....? (급작스레 외우는 주문에 혼란스러운 듯 아샤와 용 번갈아 보더니) 아샤 루엔야크, 지금 뭐 하자는 건데, (이내 시선은 아샤에게 고정됐고) 당장 멈춰! (가볍지만은 않은 움직임으로 칼 꺼내들어 휘두릅니다. )
혼란스러운 칼날이 갈피를 잃습니다.
닐스의 공격은 아샤에게 닿지 않습니다.
메리 애셜:이런...
:선언을 종료합니다.
버니 이카르드:...두분 다 왜 이렇게 일을 크게 벌리시는 건가요? (옷 안쪽에 걸려있던 소형 도검을 꺼낸 다음 쌓인 먼지들을 대충 털어냅니다.) 솔직히 다들 쉽게쉽게 살아가면 좋잖아요? 귀찮을 일도 없고~?
:세레나의 턴입니다.
세레나 헬레니아:(버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답을 이어간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건 너희야. ... 포기하지 마, 버니. 왜 아무것도 안 해보고 먼저 포기하려고 그래? 뭐든 해냈잖아, 포르쉬가 무슨 부탁을 하던 우리는 다 해냈잖아.
:딘의 턴입니다.
딘:(루엔야크를 공격합니다.)
:아샤 회피, 혹은 반격 가능합니다.
아샤 루엔야크:(활을 꺼내 들어 반격합니다.) 나도 포기할 마음은 없네.
:아샤의 반격 실패,
딘의 창이 아샤의 오른팔에 직격합니다.
아샤, HP-7
아샤 루엔야크:
루엔야크의 의지가 가까스로 정신을 붙잡습니다.
2라운드
닐스 라이즈벨:...! (아직도 완전히 갈무리되지 않은 감정. 창이 꿰뚫리는 광경에 잠시 움직거렸다가 이내 눈 감아버린다.) 부인 창맞는 꼴을 지켜만 보고 있고...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칼 따위 내팽개쳐버리고) 진짜 망나니 꼴이네, 이거. 잔뜩 미움받겠어.
:아샤와 닐스는 정신력대항 판정입니다.
닐스 라이즈벨:
아샤 루엔야크:
<고통의 굴레> 주문 시전 실패.
아샤의 의식이 견고해집니다.
아샤 루엔야크:(창에 맞은 오른팔을 부여잡고서 정신을 다잡고 주문을 마저 외워나갔다.) ... 내가 선택한 거니 당신을 미워할 이유는 없어... 다만 가만히 있기에는 내가 살아 숨 쉬고 있지 않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해야지. 나 때문에 괜히 이런 경험을 하게 해서 미안하게 됐군... (복잡한 심경의 시선이 닐스에게 닿는다.) 지금이라도 나와 뜻을 같이하지 않겠나. 후회하지 않게 해줄 테니... 넓은 바다도 여럿이 나가야 더 좋은 법 아니겠어. 같은 인간으로서 말일세. (이번엔 버니에게로 시선이 향했다.) 자네도... 이렇게 모두를 떠나보내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나. 내가 이런 말을 입에 얹는 것이 주제넘은 일일지도 모르네. 항상 자네들을 떼어 놓기에 바빴으니... 다만 그런 일도... 함께여야 가능한 일 아니겠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 줬으면 하는군... (예전부터 말재주하나는 좋은 사람답게 차분하게 제 할 말을 마쳤다.)
:닐스, 정신력 대항판정 가능합니다.
닐스 라이즈벨:
:닐스 정신력 대항 실패, 이후 행동은 플레이어가 정합니다.
메리 애셜:(미소띈 채 내려다본다.) 재미있구나.
:선언을 종료합니다.
세레나 헬레니아:(이런 상황이 재미있다니... 채찍을 쥐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간다.)
버니 이카르드:뭐, 쉽게 두 분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안 했지만. (도검을 잡은 손에 힘을 풀고 자신의 머리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정말이지 거의 변한 게 없으신 것 같네요 11년 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세레나의 턴입니다.
아샤 루엔야크:미안하게 됐군, 한결같이 재미없는 사람이라...(작게 실소했다.) 해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지. 여태 말도 안되는 일들을 하자며 사람을 휘두르고 다녔던 게 누구들이었는지 모르겠어... 난 그런 자네들의 모습을 보며... 조금 변했는지도 모르겠군. 극복하지 못 한다면 그게 내 한계 아니겠는가. 하지만 역시... 그런 축복은 거절하겠어.
세레나 헬레니아:말했잖아, 시작부터 포기하면 달라질 게 없다고. (뚜벅, 뚜벅 제 발로 당당하게 걸어가 버니 앞에 선다. 적진에 당당히 나서는 꼴이 누구에게나 무모해 보일 수는 있겠으나...) 나는 한 나라의 영민들을 자신의 사욕으로 내다 바치는 사람을 왕으로 모실 수 없어. ... (차라리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말지, 작게 중얼거린 말이었다. 이윽고 버니의 손을 잡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점점 추락할 뿐인데. ... 그렇게나 가만히만 있고 싶은 거야? 그럼 내가 움직일게, 내 옆에 있어. (잡은 손에 점차 힘이 들어가고) 내가... 내가 노력해서, 축복을 내려줄게. 그러니까, 버니, 제발. 난... 너희랑 적대하는 걸 원치 않아. (최대한... 버니부터 설득해봅니다.)
:버니, 정신력 대항 가능합니다.
버니 이카르드:
:버니, 정신력 대항 성공.
딘:(다시 한 번 창을 루엔야크로 겨눕니다)
딘의 활은 왕성의 기둥에 꽂힙니다.
전원, 민첩 판정.
세레나 헬레니아:
버니 이카르드:
아샤 루엔야크:
닐스 라이즈벨:
딘이 꽂아내린 성의 기둥이 무너내려,
세레나의 위를 덮칩니다.
세레나 헬레니아:...!
:세레나, 회피판정 가능합니다.
세레나 헬레니아:
쿵!
기둥은 큰 소리를 내며 내리앉습니다.
매캐한 먼지가 성 안을 채웁니다.
3라운드
세레나 헬레니아:... 큰일날 뻔했네...
아샤 루엔야크:...기둥을 부수다니 꽤 과격한 기사 양반이군. 함께 죽자는 그런 의미인가?
세레나 헬레니아:(매캐한 먼지에 콜록거리며) 그, 그러게. ... 이 정도면 다같이 보내려고 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지.
닐스 라이즈벨:하하~... (먼지에 제 옷 털어내더니) 차라리 기절이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사실 내가 왜 너희랑 싸우고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착한 척 말고, 적당히 타협하면 좋았잖아? (지금이라도 나와 뜻을 같이 하지 않겠나, 그 한마디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것이 한데 섞여 응어리를 만든다.) 아까 아샤, 네가 했던 제안. ... 무슨 뜻인지는 알아. 나라고 지금 상황이 달가운 건 아니거든. 그런데, 어머니께서 그랬다? 지금 왕정이 몰락하면, 라이즈벨 역시 끝이라고. ... 그걸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잖아~?
:아샤의 턴입니다.
아샤 루엔야크:(주먹이 휘둘러지는 순간에도 주문은 유지됐다. 해내야만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내가 말한 거 기억하나. 왕의 부인이 되는 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 보라고 했던 거 말일세. 지금의 왕정이 무너진다면 세상이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혼란스러워지겠지... 하지만 그 혼란을 잠재울 준비를 해둔 이가 있다면 어떨 것 같나? 루엔야크는 이런 상황을 손꼽아 기다려 왔네. 비단 내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이건 루엔야크의 뜻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목소리에 떨림이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상황이기에 그 낮은 목소리는 차분히 울릴 수 있는 걸지도 모른다. 욱신거리는 팔로 활을 당겨 딘을 겨누고서 마저 말을 잇는다.) 자네들이 말을 들어주지 않아도 괜찮네. 반려자, 그리고 친우라 할지라도 그 선택을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것쯤은 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여기서 죽어 바스라져도, 살아 돌아가도 닐스 라이즈벨은 내 부인이라며 버니 이카르드는 오랜 친우라는 것을 잊지 말게. (그리고 딘을 향해 화살은 날아갔다.) 내가 자네들을 내칠 사람으로 보이진 않겠지.
:아샤는 딘을 공격합니다.
딘:
딘의 HP-5
딘:
아샤의 화살은 딘의 갑옷을 뚫습니다.
딘은 특유의 무던한 표정으로 그것을 뽑아냅니다.
사이로 붉은 혈흔이 흘러내립니다.
메리 애셜:저런. 방심했구나.
:메리는 딘에게 턴을 양도합니다.
딘:
:아샤 반격, 혹은 회피 가능합니다.
아샤 루엔야크:(이번엔 공격을 회피합니다.)
아샤, 회피실패.
창은 아샤의 왼팔을 꿰뚫습니다.
아샤 HP-5
아샤 루엔야크:
크게 휘청인 아샤는 바닥에 쓰러지지만,
의식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세레나 헬레니아:... 아샤!!! (급하게 아샤한테 향하고 상태를 살핍니다)
용은 여전히 검은 구체 안에서 몸부림칩니다.
아샤 루엔야크:꼴이 말이 아니군.........
:선언을 종료합니다.
버니 이카르드:역시 전 손해 보는 일이 싫어요. (세레나의 설득은 통하지 않은 듯 점점 지쳐가는 아샤를 바라보며.) 그냥 저는 이 싸움에 끼고 싶지 않네요... (왕의 뜻이든, 뭐든 그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마냥 편할 줄 알았는데... 뒤에 오는 말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중얼거렸다.)
닐스 라이즈벨:(발을 크게 내딛다 세레나가 달려가는 것을 보고 멈춘다.) 어떤... 기분이냐고, …지금 네가 왕정을 새로 세우겠단 거야? (조금 찡그린 채 거리두고 내려다본다.) ... 너, 그러다 진짜 죽어. 네 꼴을 보고도 모르겠어? 두렵지도 않아?
세레나 헬레니아:(주위를 경계하며 아샤 앞에 선 채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보호할 요량인 듯.) ...
버니 이카르드:전 지금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내팽겨치고 영지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이 일과 엮이고 싶지 않단 말이에요. (행동하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그냥 전투 현장을 바라보기만 하다가) ...오랜 친구를 눈 앞에서 잃는 끔찍한 상황도 피하고 싶고 말이죠.
:세레나의 턴입니다.
아샤 루엔야크:두렵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민만 하는 짓은... 그만하고 싶어서. 자네들이 여태 보여주지 않았나. 몸부터 던지는 모습 말일세. (밀려오는 고통을 꾹꾹 누르며 말을 이었다.) ...헬레니아. (가까이 온 세레나의 옷깃을 부여잡는다.) 만약...내가 의식을 잃거나,.. 죽게 되면 주문을 마저 이어줬으면 좋겠네. 자네라면 잘 해내 주겠지. (세레나에게 아브락사스의 헌신 주문을 알려줍니다.)
세레나 헬레니아:무슨 일이야? (제 옷깃을 부여잡은 채 알려주는 주문에 입술을 꽉 깨문다. 이윽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 내가 쓸 일 없었으면 좋겠네. 어떻게든, ... 살아서 빠져나가자.
:세레나는 딘을 공격합니다.
딘:
딘의 반격 성공
창은 그대로 채찍을 뚫어,
세레나의 가슴으로 꽂힙니다.
닐스 라이즈벨:... 세, 세레나
:세레나는 딘의 창에 가슴이 꿰뚫려 즉사합니다.
닐스 라이즈벨:(딘 노려보고) 지금 뭐하는 거야, 겁만 주고 보냈어도 됐잖아!
세레나 헬레니아:(가슴으로 꽂히는 창에 고통을 느낄 새도 없이, 그대로 무력히 쓰러진다.)
:딘은 무던한 표정으로 창을 뽑습니다.
아샤 루엔야크:...헬레니아. (쓰러지는 세레나를 허망하게 바라본다.) ...제길................
:딘의 턴입니다.
딘:(아직 혈흔이 베어나온 창을 들어, 루엔야크를 겨눕니다.)
:아샤, 회피 또는 반격이 가능합니다.
닐스 라이즈벨:(쓰러진 헬레니아, 바닥에 흥건히 젖은 피. 5년 전 설산에서의 상황이 스치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지금 그깟 명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또 잃을 순 없었다.) 아샤!!! (곧 딘이 겨누는 창에 저도 모르게 몸이 먼저 움직인다.)
버니 이카르드:(덜덜 떨리는 두 손으로 입을 막은 채, 세레나에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굳어있다가 창이 날라가는 순간,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다리가 멋대로 움직여 몸이 나갑니다.) 아, 안돼요!!!!
닐스 라이즈벨:(조금만 더, ... 쉽게 움직이지 않는 발을 다시금 떼어낸다. 제 더럽혀진 손으로라도 무언가 살릴 수 있다면, 5년 전의 그곳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뭐든 상관 없을 것 같아.)
닐스가 아샤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닐스 라이즈벨:(그대로 도검 들어 반격합니다)
닐스, 반격 실패.
도검은 힘을 잃고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닐스 라이즈벨:(재능 맷집 사용하겠습니다)
:맷집 :: 운 10점을 써서 전투 한 라운드에 들어온 피해를 최대 5점까지 면할 수 있습니다.
닐스 라이즈벨:4
닐스, 대미지 HP-9
창은 그대로 닐스의 어깨를 뚫습니다.
닐스는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닐스 라이즈벨:
:선언을 종료합니다.
4라운드
닐스 라이즈벨:(어깨 꿰뚫린 창 꾹 붙잡습니다.) ...
아샤 루엔야크:...그만둬!!!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허연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왜 뛰어드냔 말이야. 항상... 왜...
닐스 라이즈벨:(창 뽑아내고 다시 일어섭니다.) ... 나도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 ... 하하, 진짜 바보 맞았나 봐. ........
버니 이카르드:(평소에도 무력하게 움직이지 않았던 탓일까 생각하지도 않고 제멋대로 움직인 다리의 탓일까 눈 앞에서 닐스가 창에 맞는 상황을 바라보기만 하다가) ...닐스...! (이런 거지 같은 상황을 원하고 있던 게 아닌데... 그저 다같이 아무 것도 모르고 신나게 돌아다니던 때를 떠올리며 처음으로 자신의 무력함을 탓하기 시작한다,) ...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로 친구를 떠나보낼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뭐라도 해볼 걸 그랬네요...
아샤 루엔야크:빌어먹을... (나약한 자신을 원망하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선택을 무르지 못하는 제 자신을 차라리 원망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자네들은... 항상 왜 그러느냔 말이야. 그 쪽에 섰으면 그 자리를 지키란 말일세.
닐스 라이즈벨:(다시금 창 꾹 잡는다. 그 일이 있던 이후로 다시는 잡지 않았던 감촉에,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다.) ... 그렇지만 세레나가 죽었어, ... 방금. ....내가 조금만 더, 너희 말을 들었다면 세레나는 죽지 않았을까? (창 몸체 손 끝으로 훑다가 잡는다. 그때도, 지금도. 너무 늦어버렸지만, 너희들을 지키기 위해서.) 너까지 잃을 순 없어. 그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곧 굳은 눈빛이 딘에게 고정된다.)... 아까부터 헷갈리기만 했는데, ... 이제야 알겠어. 왕실이 망하든 말든, 그건 너희가 산 다음이야.
:닐스는 딘을 공격합니다.
딘:
닐스, HP-2
의식이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닐스 라이즈벨:
마음을 다잡은 자는, 쓰러질지언정 무너지지 않습니다.
(From 세레나 헬레니아): ... (힘겹게 입꼬리라도 올려보려 하지만, 이미 몸은 통제하기가 어려운 상태. 없는 힘을 쥐어짜내 가까이에 있던 아샤에게 속삭입니다.) ... 위기가 오면, 애들, 데리고, 도망쳐. (자신이 알고 있던 이송 주문을 아샤에게 알려주고 눈을 감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거야. ... ...
아샤 루엔야크:...참 변한 것들이 없군 다들... (어쩐지 웃음이 나와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정신은 주문을 외우는데 집중했고) 여기서 멈추어선 모양새가 빠지겠지... 부인 덕에 힘이 나는 것 같군. (너덜너덜해진 양팔로 힘겹게 활을 들어 딘을 조준한다.)
:아샤는 딘을 공격합니다.
딘:
딘, HP-8
중상에 들어갑니다.
딘:
딘, 의식을 잃지 않습니다.
:메리의 턴입니다
메리 애셜:..아,
:선언을 종료합니다.
버니 이카르드:...네 명 전부 다 나이만 먹었지 하는 짓은 여전히 제멋대로인 아이네요. (만약 이런 절망적인 상황을 기적적으로 돌파할 수 있다면, 이곳에서 텅 비어있는 것 같은 자신의 내면이, 무력함이 극복 될 수 있다면... 잠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듯 가만히 서 있다가) ...세레나가 옆에 있었으면 이런 저에게도 끝까지 늦지 않았다고 , 할 수 있을 거라고 말 해줬을 거에요.
:필요 마력 7, 필요 이성 1d10
버니 이카르드:(이성 7 을 사용하여 3턴 동안 주문을 시전합니다.)
(To 버니 이카르드): 잇잖아요저희
(To 버니 이카르드): 행깎룰있는거알죠
(To 버니 이카르드): 행운 차감 룰을 사용합니다. PC요청 매크로를 사용해주세요.
(From 버니 이카르드): 헐
버니 이카르드:
(From 버니 이카르드): 행깎매크로지금해두되여?
버니 이카르드:
(To 버니 이카르드): 라운드 차감할때 쓰실래여?!
(To 버니 이카르드): 오 지금 쓰면 연출하기 딱좋겠다
:몇 만큼의 행운으로 어떤 수치를 깎나요?
버니 이카르드:(행운 2를 깎아서 주문 시전 라운드를 깎습니다.)
남은 주문 시전 라운드 1.
1 라운드 뒤, <죽은자의 소생>주문이 활성화 됩니다.
딘:(루엔야크에게 < 고통의 굴레 > 주문을 사용한다.)
:아샤와 딘, 정신력 대항 판정을 진행합니다.
아샤 루엔야크:
딘:
:선언을 종료합니다.
5라운드
닐스 라이즈벨:방금 그거... (딘이 외우던 주문 듣고 찌푸린다) 그래, 이게 왕을 지킬 주문이랬지. 내 왕은, ... 아니, 이제 아무런 상관도 없나? (아샤와 버니 돌아본 후 시선 다시 앞으로 돌린다. 딘에게 <고통의 굴레> 주문 사용하겠습니다)
:딘과 닐스, 정신력 대항 판정입니다.
닐스 라이즈벨:
딘:
:성공 수준이 같으므로 주문이 발동되지 않습니다.
아샤 루엔야크:(마저 주문 이어나간다. 이제 곧... 조금만 버티면 돼.) 결과가 어떻든 난 후회하지 않을 걸세. 지금 난 그 어느 때보다 살아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니 말이야. 통증이 느껴지는 것도 제법 괜찮군. (이번에도 딘을 활로 겨눈다.) 어떤가? 당신도 우리 편에 서는 것은. (제법 농담 같은 소리도 내뱉어본다.)
:아샤는 딘을 공격합니다.
딘:
아샤가 쏘아올린 활이,
딘의 어깨로 직격합니다.
어깨를 깊게 파고든 활이 피를 울컥 뿜어냅니다.
거친 숨을 쉬던 딘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집니다.
딘, 즉사합니다.
메리 애셜:오래 버텨주었구나.
:메리의 턴입니다.
메리 애셜:(안온한 눈으로 모두를 내려다본다. 용이 고통에 신음하는 소리가 난무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단 듯이.)
:메리는 아샤를 공격합니다.
메리 애셜:
아샤 루엔야크:당신한테 남길 말은 없는 것 같군... (그에 맞서 메리에게 활을 겨눈다.)
:얼마만큼의 행운으로, 무엇을 감소시키나요?
다래:1
...
다래:(봐주자)
세계를 평정하는 거대한 힘이 아샤의 칼로 내려옵니다.
아샤 루엔야크:(행운 34을 소비하여 다이스값을 29로 감소시킵니다.)
:아샤, 행운 차감 34.
아샤의 의지를 이은 활이 곧장 메리의 왕좌로 직격.
하였으나,
그것의 날은 메리를 파고들지 못 합니다.
메리, HP-0
메리 애셜:가엾게도.
:버니의 턴입니다.
아샤 루엔야크:이런 건 통하지 않는다... 이 말이군.
닐스 라이즈벨:젠장, 저것도 안 통하면 대체 뭐가 통하는 건데?
아샤 루엔야크:(복잡한 눈으로 파스...그 용을 쳐다본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버니 이카르드:(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폭발하여 세레나의 옷깃을 붙잡자, 눈물이 터져 나온다.) ...소중한 걸 잃는 기분이 뭔지 몰랐어요. 이렇게 허망하게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낼 줄도 몰랐어요...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게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거였어요... 세레나, 제발 저에게 기회를 한 번만 더 주지 않을래요?
두 손을 모아쥔 자의 간절한 염원.
믿음이 생긴 자는 깨달음과 동시에 일어섭니다.
주문, <죽은자의 소생>이 발동됩니다.
버니의 여생의 반을 나눠주어, 세레나를 살려냅니다.
세레나. 최후의 축복을 받습니다.
세레나 헬레니아:(천천히 눈을 뜬다. 아무런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어둠만 유영하고 있던가.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아 모르겠다. 그저, 빛이 자신을 반겼고, 그곳을 쫓아가니 눈이 떠졌을 뿐이다.) ... (제 앞에 눈물을 떨구고 있는 버니를 시야에 담자마자, 몸을 천천히 일으켜 안아준다.)
버니 이카르드:... 세레나...! (안아주는 세레나의 체온이 느껴진다. 살아있다. 세레나 헬레니아는 살아났다. 직접 몸으로 느끼고서는 안심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태어났을 때 이후로 이렇게 크게 울어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이처럼 울기 시작한다.) 저 두고 마음대로 떠날 생각, 하지 마세요... 세레나는, 바보에요...!
세레나 헬레니아:... (펑펑 우는 버니의 모습에 잠시 당황하다가도 이윽고 미소를 띄우며 눈물을 닦아준다.) ... 알겠어, 어디 안 가. 이렇게 붙잡아주는 사람이 있잖아. (이윽고 다른 친구들도 살아있는 모습을 보곤 안도의 한숨을 쉰다.) ... 이제 남은 기회를 붙잡아야지.
5라운드 종료
흔들리지 않고 이어왔던 의지.
주문, <아브락사스의 현신>이 시전됩니다.
아샤 루엔야크:헬레니아. (세레나 쪽 돌아보며) 맡기겠네.
세레나 헬레니아:(아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마력 5, 이성 3을 소모하여 이송 주문을 외웁니다. 친구들과 함께 급한 대로 피해를 받지 않을 곳으로 멀리 피신할 요량입니다.) 가자, 얘들아...!
주문, < 이송 >이 발동됩니다.
세레나 헬레니아:얼른...! (주변에 생긴 작은 차원의 문으로 손짓합니다.)
버니 이카르드:...! (놀라는 것도 잠시, 세레나의 말에 곧바로 몸을 움직여 차원의 문으로 들어갑니다.)
아샤 루엔야크:(세레나의 말에 재빠르게 차원의 문으로 들어선다.) ...다 같이 가는군
닐스 라이즈벨:(고개 끄덕인다. 문으로 향하다가 메리 애셜 돌아보고)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 덧없군요. 감사했습니다. (따라 들어갑니다)
세레나 헬레니아:(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곤 함께 들어갑니다.)
...
이미 형체를 알아볼 수조차 없게 변한 용은 끊임없이 괴로워하며 비명을 지릅니다
마치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듯이 들려오기도 하는데,
용의 그 부름에 응하듯 하늘에서는
크기를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것.
아브락사스가 지상으로 서서히 내려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하늘은 뒤틀렸고,
몸에는 격통이 찾아왔으며,
영원히 번창할 것 같았던 애셜의 성은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
모든 사람들이 다시 영혼을 되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았습니다
누군가는 이 사실에 죄책감을 느낄 수도,
또 누군가는 이 사실에 안도와 영광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일부에서는 새로운 왕을 선발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될 수도 있겠지요.
우리는 이렇게,
우리들의 기록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서 살아갑니다.
무엇을하고,
어떻게 생을 이어갈 지
우리의
ENDING 1 :: 새의 투쟁
무언가
를 전합니다.우리 부인은~... 얼마만에 보는 거지? (아샤 어깨에 손 가볍게 올리고)
이대로 그냥 계속 가보는 수밖에.
듣기판정입니다.
버니, 듣기 판정입니다.
적어도 여기에는.
(다시 묵묵히 책을 정리한다.)
내가 그렇게 힘이 있어 보이나.
(가라앉은 투로 웃습니다.)
너흴 부른 건 메리야.
근데, 너희는 모르는게 좋을 거야.
그냥...
의식이 다 끝날 떄까지 여기 가만히 있어.
...적어도 여기 있으면 안전하니까.
왕은 너희들을 꽤 좋아해.
아마 끝까지 살려두지 않을까.
혹시 몰라, 너희도 불로불사로 만들어줄지.
(책을 한 권 떨어트린다.) 이건 아브락사스에 대한 것.
(또 한권 떨어트리고) 이건 아브락사스가 낳은 알에 대한 것
(다시금 떨어트린 책등을 발로 차고.) 이건 인류에게서 마력을 끌어오는 법.
(구두 뒷꿈치로 책을 밟고) 이건 끌어모은 마력을 응축하는 법.
(마지막으로 하나를 떨어트리고, 너희를 본다.)
...이 정도면 알아 듣겠어?
....그 아이조차 지켜내지 못한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왕이 모든것을 알아. 하지만..
... (멍청하고, 미련하고, 무모한 짓임을 안다. 또 다시 입을 다물었다.)
그들을 막을 수 있는 건 없어.
나는 너희를 위해. ...
그래, 너희를 위해 그 가엾은 것을.
세레나 넌 똑똑하잖아. 네가 보기엔 어때? 응?
(남은 아이들을 돌아본다) 그럼 너희들은?
있다면, 뭐. 해보기는 할게. 그게 왕의 뜻과 반하는 선택만 아니라면.
항상 그랬지.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있잖아.
혹시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면
파스를. ..그 애를 구해주지 않을래.
....부탁할게.
메리에게 파스가 붙잡혀 있어.
...사실, 너희를 보내는 게 정말 옳은 판단인지. 정말로 모르겠지만...
...행운을 빌어.
친구들.
용
이아주 훌륭하게 자라주었어.
전부 성인이니 와인을 곁들여도 좋을 것 같군.
(나른하게 웃는다.)
통찰력이 뛰어나구나.
너희들이 궁금해 하는 건 무엇이든 알려 줄 수 있다.
오래 전, 왕위에 관해선 들은 바가 있나?
너희 들 중 왕이 될 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내 다음 몸이 될 예정이었지.
허나...
릴리, 그 아이가 그건 싫다지 않니.
(가만히 용을 올려다 본다.)
너희에겐 아주 잘 된 일이지않니.
우리 종족에 대해 이야기 하는게 좋겠군.
원래 갖고있던 단단한 육신과 세계는 거의 멸해버렸거든.
그래도... 지식의 수집을 위해
이 세계의 인류를 몇 남겨두는 편도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던 참이다
이왕이면 유능한 너희를 남겨둘 생각인데.
왜, 이 용을 부화시키기까지 하지 않았나.
괜히 탓하지 않아도 괜찮다.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건 시작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
그냥... 이 의식이 끝날 때까지 가만히 자리를 지키거라.
이 용이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 탓에
마력을 전부 담아둔다고 해도 국가 하나밖에 되지 않을 것 같으니...
어찌됐든 금방 끝날것 같구나.
그래, 남은 너희들은?
어쩔 수 없구나. 그것이 너희의 뜻이라는거지.
그 작은 몸으로, 둘이서 내게 반항이라도 할 셈인가?
부인에겐... 미안하게 됐군. 아까 못 들은 대답은 나중에 해줄 거라 믿겠네.
우리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데, ... 왜 그런 무모한 선택을 하지? 왜 왕의 뜻에 거스르는 거냐고.
이샤의 이성치가 1 상실합니다.
[라운드 순서]
닐스 60 > 아샤 55 > 메리 55
딘 50
버니 50
딘, 버니, 세레나는 1d10다이스를 굴려주세요
해당 턴에 한하여 닐스/아샤의 순서를 교체합니다
아샤의 선언은 <아브락사스의 헌신>입니다.
닐스의 선언입니다.
메리의 턴입니다.
버니의 턴입니다.
이렇게 저희끼리 다툴 일도 없을 텐데... (도검을 손가락으로 살짝 훑으며 세레나를 향해 계속 이야기를 해나갑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것 같은데... 그냥 포기하시는 건 어때요?
(선언을 종료합니다.)
(별다른 행동은 취하지 않은 채 주위만 둘러봅니다.) ... 이번에도 해낼 수 있어.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마음 바꾸자, 응?
(선언 종료합니다)
*아샤의 최대체력에서 절반 이상 중상을 입었기에, 중상 상태에 들어갑니다.
의식을 잃지 않으려면 건강판정에 성공해야합니다.
선언종료합니다.
닐스의 턴입니다.
... (가늘어진 눈으로 아샤 내려다보며) 아샤, 이만 포기해, 그냥 그대로 가만히 있어줘. (고통의 굴레 주문 외우겠습니다.)
아샤의 턴입니다.
아샤는 이성을 2 잃습니다.
메리의 턴입니다.
버니의 턴입니다.
하지만 세레나, 아샤. 정말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나요?? 이젠 현실적으로도 받아들여야 할 상황인 것 같은데요~ (시선이 자연스럽게 상처입은 아샤에게 향했고, 저도 모르게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입꼬리가 올라간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도 나름의 축복인데 말이에요? (여전히 둘의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머리를 만지고 있다.)
(선언을 종료합니다.)
이후 행동은 플레이어가 정합니다.
딘의 턴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몸 움직여봅니다)
*다음 라운드부터 관찰 판정 시 패널티 다이스가 들어갑니다.
닐스의 턴입니다.
아무리 모두가 멍청한 망나니라고 손가락질 해도, 난 라이즈벨인데. 그 이름마저 없으면 길거리에 나다니는 쓰레기들이랑 다를 바가 없는데. 알아듣겠어? 아무런 차이도 없다고.
…미안하게 됐네, 부인. (버니에게 잠시 시선 뒀다가) 달라진 건 없어. 난... 여전히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뿐이야. 항상 같이 다니던 그때도, 지금도.
(아샤에게 다가가 주먹 휘두르겠습니다)
<아브락사스의 헌신>주문을 유지할 시, 3의 이성이 손실됩니다.
딘은 반격합니다.
딘, 반격실패.
메리의 턴입니다.
가만히 보고만 있을건가?
딘은 아샤를 공격합니다.
건강판정.
버니의 턴입니다.
(선언을 종료합니다.)
난 아직, (몸을 일으켜 닐스와 버니를 바라본다.) 설득하는 걸 포기하고 싶지 않아. ... 미련해 보이려나? ... 그래도 빠져나가자, 난 최대한 같이 가고 싶어. 기회는 있어, 분명히.
... ...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샤의 앞에 서서 채찍을 손에 쥔 채, 딘에게 시선을 고정한다.) 아무리 저라고 해도... 계속 친구를 해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겠죠. (딘에게 채찍으로 공격...합니다.)
딘은 반격합니다.
그 자리에서 피가 흥건하게 베어나옵니다.
회피 불가능, 반격 가능합니다.
닐스, 운 10점 차감해주세요.
대미지를 1d5만큼 경감합니다.
중상 상태에 들어갑니다.
건강판정.
닐스의 턴입니다.
.... 우리가 제멋대로였던 게 처음은 아니잖아?
(딘에게 창 휘두릅니다)
딘은 반격합니다.
건강 판정.
선언을 종료합니다.
아샤의 턴입니다.
<아브락사스의 헌신>주문을 유지하기위해서는, 4의 이성 지불이 필요합니다.
딘은 반격합니다.
아직도 안 끝났나?
버니의 턴입니다.
(이내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천천히 움직입니다.) ...그리고 복잡하게 생각하는 일도 제가 좋아하진 않거든요? 20살이면 사고 치기 딱 좋은 나이 아닌가요? 예를 들어서, 가문의 뜻을 저버린다... 던가? (아무 미동도 없이 쓰러져있는 세레나에게 다가가 주문, <죽은자의 소생>을 외웁니다.) 제가 말 잘 듣는 아이는 아니잖아요?
필요라운드 1d3
이성, 라운드 카운팅 해주세요.
버니, 이성치를 7 잃습니다.
광기 판정입니다.
(지능 굴려주세요!)
버니, 광기 다이스 굴려주세요.
딘의 턴입니다.
닐스의 턴입니다.
아샤의 턴입니다.
딘은 반격합니다.
수고했다.
당돌하구나. 솔직히 딘을 죽일 수 있을 줄 몰랐다.
점점 더 탐이 나는 인재들이다만.
그래. 결국엔 이렇게 되는구나.
(아샤를 보며 고개를 까닥인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없니.
반격, 또는 회피가 가능합니다.
1봐줘 2말어
아샤, 얼마만큼의 행운으로 무엇을 감소시키나요?
성공 수준이 어려운 성공으로 올라갑니다.
아샤, 반격 성공.
(입술 잘근...)
(선언을 종료합니다.)
세레나의 턴입니다.
(턴 종료합니다)
즉시 탈출할 것을 권합니다.
이송 주문은 1분간 유지됩니다.
의지
로 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COC 로그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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