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크를 탄 줄리엣 ]
2021. 12. 25 CoC 7판 팬메이드 시나리오. :: W.@megurukupo
원문 시나리오 링크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yV_N2TEWYzvV5XzfSZDUdP_CWt5NK2HOBZUTjkFFNME/edit
KP/KPC - 똘비 (카게 히로시)
PC - 떼기 (나루카와 마우)
※ 아래는 본 시나리오의 로그 백업이며, 시나리오의 진상, 스포일러등이 전부 포함되어있으니, 본 시나리오를 플레이 예정이신분들은 열람을 삼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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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를 탄 줄리엣
KPC 카게 히로시
PC 나루카와 마우
한가한 휴일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던 당신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나루카와 마우:(누군지 확인해봐요)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 입니다.
이런날에 갑자기… 연락 올 데가 있던가요?
나루카와 마우:뭐야? 한창 쉬고 있었는데... (뒹굴 뒹굴... 전화 받아봅니다.)
전화를 받으면, 익숙한 목소리입니다.
카게 히로시 :나루카와.
나루카와 마우:(목소리의 주인을 알아차리자마자 미간 찡그리며) 아이씨, 뭐야??
카게 히로시 :저녁 아직이면 같이 먹자.
잠깐...
히로시에게 집 주소를 알려준 적 있었나요?
같은 의문을 품기도 잠시,
뚝.
전화가 일방적으로 끊겨버립니다.
나루카와 마우:(전화기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봄) 뭐하는 새끼야?
오늘은 크리스마스죠. 간만에 생긴 휴일에 대뜸 전화라니..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나루카와 마우:(안 나가면 지가 어쩔건데? 하는 생각이나)
그렇죠, 주소도 알려준 적 없는데. 자기가 무슨 수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똑똑,
누군가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루카와 마우:네~... (크리스마스에도 택배가 오던가? 중얼거리며 문 열어줘요. 집주소도 모르는 애가 올리가 없으니...)
문을 열어보면, 낯선 인물입니다.
히로시님이 보내신 기사입니다.
약속 장소까지 모셔다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나루카와 마우:(눈 깜빡깜빡) ...네? 택배 기사 아니고요?
까맣고 단정한 정장을 빼입은 신뢰가 가는 인상의 인물의 뒤로,
까만 벤츠 한 대가 보입니다.
기사는 주소를 재차 확인하더니, 벤츠의 뒷 좌석 문을 열어주네요.
나루카와 마우:(벤츠보고 깜빡깜빡2) .........허?
명확하게 '히로시'의 이름을 대네요. 두리번 거리는 당신에게 명함을 한 장 내밉니다.
도리어 그에게 말을 듣지 못 한 것이냐고 되묻습니다.
나루카와 마우:(믿지 못하겠다는 눈으로 명함 슥 살피곤) 저녁 ...을 먹자고 (지랄)하긴 했는데.
:명함을 살피면, 제니스 사의 자회사 중 하나인 리버티 익스프레스 소속 Laura G. Barrington 라는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나루카와 마우:(곰곰... 어디서 많이 들어본 회사 이름 같은데... 아리디어롤 굴릴게요!)
제니스 사. 한창 물류업으로 크고있는 자회사였죠. 썩 유명한 기업은 아닌지 머릿속에 금방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나루카와 마우:됐으니까 돌아가세... (문 닫으려던 중, 이대로 집에서 있다가는 제작년처럼 집안 어른들을 마주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빼꼼)
차에 올라타면,
푹신한 시트, 철지난 브릿팝이 은은하게 들려옵니다.
창밖으론 노을 지는 도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로 다른 기종의 차들,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
하얀 새가 푸드덕거리며 하늘 위로 날아가고,
거리의 풍경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갑니다
부드러운 운전이네요
...
나루카와 마우:(←벌써 후회하고 있지만 늦었다.)
어쩔 수 없이 홧김에 박차고 나온 자리지만,
돌아가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차는 도심속을 달리고 달리고 달려...
어느 건널목에서 부드럽게 멈춥니다.
철컥, 차 문과 함께 트렁크 잠금쇠가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사는, 히로시가 마우에게 준비한 선물이 있다고 하니 트렁크를 확인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나루카와 마우:(안 궁금한데... 차에서 내려서 트렁크 확인해봐요)
트렁크를 열면...
펑!
하늘로 형형색색의 풍선이 올라갑니다
색종이들이 터지고 사람들이 소곤대며 이쪽을 바라보네요.
나루카와 마우:...............................
그리고 그 곳에 있는건...
입에 청테이프가 붙어있고 손발이 밧줄로 묶인 히로시 입니다.
카게 히로시 :읍읍.. (빤....)
나루카와 마우:...여기 아무것도 없는데요? (다시 닫으려고 함...)
카게 히로시 :...! ... (꾸물꾸물기어가서 트렁크 입구에 목 걸침)
나루카와 마우:(아오) 너 진짜 미친... (빡쳐서 말도 안 나옴)
카게 히로시 :(실실 웃는다...)
수근수근...
주변 사람들이 두 사람의 꼬라지? 를 보고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나루카와 마우:(아 ㅅㅂ)
개중의 누군가는 카메라를 집어들기도 하네요
신고..하려는걸까요?
나루카와 마우:(후다닥; 밧줄 풀어줘요) 너 좋아서 이러고 있는 거냐? 진짜 가지가지한다.
카게 히로시 :휴... 슬슬 질식하는거 아닌가 싶었어.
나루카와 마우:차라리 그랬으면 좋았겠는데. (당연하게 네 손 내치기)
카게 히로시 : (내쳐진 손 쓸면서 기분나쁘게 웃음...)
나루카와 마우:(기분 나쁨... 미간 마구 찡그리기)
카게 히로시 :그래도, 크리스마스씩이나 되는 날에 나와준 거니까.
퍽!
둔탁한 소리와함께
당신의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
..
..
눈을 뜨면 사방이 어둡습니다.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픕니다.
손발목이 시큰거리고 귀 위쪽이 따갑습니다.
둘러보려고 해도 주변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갑갑하게 꽉 조이는것이...
손 발목이 밧줄로 묶여 있는 것 같습니다.
나루카와 마우:(내가 그 새끼 언젠간 사고 칠 줄 알았는데 그게 오늘일 줄은)
:근력의 극단적 판정이 필요합니다.
나루카와 마우:(되겟냐고 그래도 함 해보자)
꼼짝없이 묶였습니다. 힘을 주어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덜컹거리는 등 뒤로는 스테인레스인지 플라스틱인지 헷갈리는 차가운 박스가 만져집니다.
순간,
벽의 작은 환풍기 크기 유리창 너머에서입니다.
끼이익… 탁.
검은 인영 두 개가 유리창의 구석을 가립니다.
나루카와 마우:...! (손발 묶인 상태로 열심히 몸 움직여서 빛이 들어오는 쪽을 살펴봐요... 꾸물꾸물)
창을 가린 인영 두 개는 모두 깡말라 뒷목의 뼈가 도드라지며 볼이 움푹 패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로.... 계기판이 보입니다.
나루카와 마우:(설마 여기...차 안이야? 안쪽을 더 자세히 확인해봐요.)
어두워서 그런지 그 이상을 보는 것은 힘든 것 같습니다.
이내, 시동이 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덜컹 하고 바닥이 크게 흔들립니다.
반동에 앞으로 엎어지면, 뺨에 차갑고 단단한 바닥의 감촉이 느껴집니다.
창 너머의 빛에 의지해 애써 주변을 둘러보면 가득 쌓인 물류 박스가 여러 더미,
그리고 취급 주의가 붙은 무언가가 커다란 천에 덮여 있습니다.
빛을 받아 맞은편 박스 위에서 무언가가 반짝입니다.
나루카와 마우:(아이씨... 난 그냥 집안 어른들을 피하고 싶었을 뿐인데)
꾸물꾸물.. 기어가 올려다보면 키보다 조금 큰 높이로 쌓인 물류 박스 위에 유리 상자가 있습니다.
그 안에 든 단검 손잡이에서 고풍스러운 보석들이 반짝입니다.
덜컹,
차 안이 한번 더 크게 움직입니다.
유리 상자가 아슬아슬하게 박스 위에 걸쳐집니다.
천천히 불안정하게 흔들립니다
나루카와 마우:... (위험하긴 하지만... 몸으로 아래 박스를 힘껏 밀쳐봅니다!)
퍽! 하고 몸을 부딪히면
칼이 담긴 유리상자는...
마우의 바로 위로 떨어집니다!
강제 회피 판정.
나루카와 마우:
쨍그랑!
상자가 깨집니다.
창 너머의 탁한 불빛이 유리조각을 통과해 어지럽게 산란하고,
바닥이 순식간에 만신창이가 됩니다.
그리고.. 발치에서 시큰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내려다보면 마우의 발등 정중앙에 단검이 꽂혀 있습니다.
아래로부터 붉은 피가 천천히 번집니다...
체력 - 1d2
나루카와 마우:XX... 1 (고통에 눈썹 찡그리며 작게 욕 흘러나와요.)
체력 1 차감해주세요
나루카와 마우:(제 발 살피고는 단검으로 밧줄 풀어봐요) 그 새끼... 다시 만나면 발등에 칼을 꽃아버릴 거야...
단검으로 살살 밧줄을 풀어보면,
단면이 서서히 잘려나갑니다.
자유롭게 안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나루카와 마우: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네... (손목 두어 번 돌려보더니 옆에 있던 취급 주의의 무언가를 덮은 천을 휙 치워봅니다.)
천을 걷으면, 새빨간 바이크 한 대가 놓여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힐 것 같습니다.
연료는 꽉 차있지만 키는 꽂혀 있지 않습니다.
손잡이에는 택이 붙어있습니다.
[Silvana B. Carnahan, 11,130달러]
나루카와 마우:(비싸)
:아무래두 바이크니까
나루카와 마우:(아무래도 바이크지) 그래서 취급주의 인가? (고개만 까딱거리곤 물류 상자쪽이나 살펴봄)
차가 앞으로 쏠린 충격으로 박스들이 조금 흐트러져 있고,
그리고 그 안에...
눈을 감은 사람이 있습니다.
완전히 처음 보는 얼굴입니다.
귀 위쪽이 실핀으로 뚫렸고, 택이 붙어있습니다.
문득, 마우는 자신의 귀도 시큰거렸다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나루카와 마우:.....아, 설마? (제 귀를 만지작거린다. 불안한 느낌...)
마찬가지로 귀 위가 실핀으로 뚫려 있고, 종이 같은 것이 붙어 있습니다
나루카와 마우:(불안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고) 뭐야 이거?? (눈 질끈 감고 귀에 있는 거 떼봐요.)
아얏, 떼어내면 귀가 조금 아픕니다.
나루카와 마우:(아얏)
실핀에 달린 택에는 [ 成川 マウ / 11,130달러] 라고 적혀 있습니다
나루카와 마우:... ... ...누가 맘대로 내 가격 같은 거 정하래?????? (종이 꾸깃)
종이가 사정없이 구겨집니다..
나루카와 마우:게다가 뭐냐고?? 바이크랑 사람이랑 같은 가격인 게 말이 돼??? (종이 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마구 지분거려요)
꾸깃꾸깃, 종이를 마구 짓밟고 있으면,
한번 더 박스가 덜컹 거립니다.
나루카와 마우:(쒸익쒸익 화내다가... 박스에 사람 담겼던 거 떠오름)
박스 앞으로 슬쩍 다가서면...
그 사람의 온전한 몸이 드러납니다.
목 아래로는 아무것도 없는 전신을요.
이성 판정 1/1d4
귀에는 [앤서니 / 전신] 이라는 택이 붙어 있습니다.
나루카와 마우:
:이성치감소 -4
놀라 뒷걸음질치면, 머리가 번쩍 눈을 뜹니다.
마우와 눈을 마주친 머리는 당신을 한번, 자신의 아래를 한번 봅니다.
그러더니 경악에 물든 얼굴로, 실핏줄이 터진 눈이 튀어나올 듯 고함을 질러댑니다.
이성 판정 1/1d4
나루카와 마우:
이성치 -4
덜컹!
몸이 한번 더 앞으로 기웁니다.
균형을 잡기 어렵습니다.
주춤하면 어느새 덜컹거리던 것이 멈추고, 반대편 벽의 문이 열립니다.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빛에 눈이 시립니다.
:몸을 숨긴다면, 은밀행동판정입니다.
나루카와 마우:...! (급하게 상자더미 사이로 자신의 몸을 숨겨요)
무사히 몸을 숨깁니다.
...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은 깡마른 괴한입니다.
눈두덩이가 움푹 패여 눈알의 윤곽이 도드라지고,
시퍼런 혈관이 목이며 팔에 솟아 두근거립니다.
괴한의 목각인형 같은 움직임에 강한 이질감이 듭니다.
머리가 갈라진 목소리로 소리칩니다.
살려줘! 살려주세요. 제가 갚을게요. 갚을 수 있어요. 한 판의 기회만 더 주시면...
괴한은 조금의 표정 변화도 없이 머리채를 잡아 목뿐인 그를 집어 듭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작은 차 키에 달린 납작한 알약 통을 꺼내 그의 입에 하얀 약 한 알을 집어넣습니다.
머리는 고함을 지르다가 가래 낀 기침을 내뱉습니다.
뒤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약을 너무 막 썼다간 진짜로 못 깨어날지도 모른다, 자신이 알 바는 아니다…
괴한은 머리를 바닥에 아무렇게나 집어 던집니다.
데구르르르…
머리가 바닥을 구르다 당신과 눈이 마주칩니다.
혀가 축 늘어지고, 눈동자는 초점을 잃었습니다.
나루카와 마우:...!!! (두 손으로 제 입 막으며 숨 죽여요.)
그리고 괴한은, 창고 안으로 걸걸한 음을 내며 협박합니다.
저 꼴 나기 싫으면 얌전히 있어.
끼이익... 쾅!
그리고 문이 닫힙니다.
다시 완전한 정적.
남은 것은 죽어버린 머리와 당신.
액셀을 밟는 소리와 함께 다시 한 번 몸이 한쪽으로 쏠립니다.
창 밖으로 오렌지색 불빛이 들어옵니다.
두 사람의 인영이 구석을 가립니다.
차가 출발합니다.
...
와르륵! 쏟아지는 소리와 함께 차가 멈춥니다.
몸이 크게 앞으로 쏠립니다.
앞 창문의 불이 꺼집니다.
다시 완전한 어둠...
이라고 생각하면, 천천히 문이 열립니다.
그 앞에는 이전의 괴한이 서있습니다.
괴한은 위협적인 톤으로 일어나서 양손을 들고 내릴 것을 요구합니다.
나루카와 마우:... (아무 말 없이 눈으로 괴한을 째려보지만... 저렇게 되고 싶지 않으니까 얌전히 양 손 올리고 천천히 타에서 내려요.)
그 순간,
빠아아아아앙!!!!
하는 경적 소리가 울립니다
멈추지 않는 경적에 괴한이 당황해서 뒤를 돌아보는 순간,
퍽!!!!!!!!!!!!!
그의 머리를 거다란 검은 가방이 가격합니다.
나루카와 마우:(오????)
올려다보면 , 히로시가 선글라스를 올리고 땀을 훔칩니다.
카게 히로시 :구하러왔어. 나루카와 .
나루카와 마우:(표정 환해져서 히로시 쳐다봤다가...)
히로시는 아랑곳않고 걸어들어가 차 안을 살피더니,
빨간 바이크를 끌고 내립니다.
카게 히로시 :나루카와. 면허 있어?
나루카와 마우:(어이없음) 있겠어?
카게 히로시 :음....
나루카와 마우:...열쇠? (시선이 괴한으로 향하고)
마우는 어렵지않게 괴한의 주머니에 삐죽 튀어나와있는 차 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알약통이 열쇠고리로 달려 있습니다.
바닥에 쓰러진 괴한의 깨진 머리에서는 짙은 초록색의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발을 떼면 끈적하게 늘어집니다.
그 순간, 괴한의 등허리를 뚫고 척추에서 수많은 벌레 다리가 돋아납니다.
그 안에서 커다란 막 형태의 날개를 가진 곤충이 마치 허물을 벗듯 묽은 체액을 뚝뚝 흘리며,
달빛을 받아 그 완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성판정 0/1
나루카와 마우:...으으, 이게 무슨... ... ...이게 무슨.
이성치 감소 없습니다.
나루카와 마우:이게... 뭐야?
묽은 체액이 뚝뚝 떨어집니다.
시체가 썩는 듯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털 달린 수많은 다리를 삐걱대며 ... 괴물이 우리에게로 돌진합니다!
카게 히로시 :...깨 버렸네.
나루카와 마우:야, ...그런 건 말 안해도 알 것 같거든?? (뒷걸음질해서 바이크에 키 꽃아요)
카게 히로시 :(뒷자리에 냉큼 탄다.)
나루카와 마우:잠깐만, 나보고 운전하라고?
키를 바이크에 꽂아돌리면, 곧바로 시동이 걸립니다.
달이 빛나는 밤의, 위치 모를 고속도로.
언덕 위의 연구소에서 가운을 입은 사람 몇 명이 급하게 무전기를 칩니다.
괴물은 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두 사람을 쫓아옵니다.
자, 시동은 잘 걸렸나요?
지금부터 추격전 시작입니다!
바이크는 굉음을 내며 괴물을 스쳐지나갑니다.
운전 롤 굴려볼까요?
나루카와 마우:
카게 히로시 :...화끈한데, 나루카와? (뒤에 앉아서 뭔가 열심히 하고 있음)
나루카와 마우:시, 시끄러워, 닥쳐!!!!!! (눈에 똘비가 좋아하는 빙글빙글 달고 잔뜩 긴장하고 있음;;;)
마우가 엑셀을 밟을 때마다 찰칵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과속방지카메라에 사진이 찍힙니다.
괴물이 뒤를 무섭게 쫓아옵니다!
하지만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탓인지 좀처럼 방향을 가늠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기회입니다! 밟아~!!!!!!
나루카와 마우:
카게 히로시 :...무면허 맞지?
잠시 휘청거리던 벌레가 옆을 달리던 차를 턱으로 집어 이쪽으로 던집니다.
노란 스포츠카 한 대가 빙글빙글 돌며 빠른 속도로 날아옵니다!
나루카와 마우:(사실 자기도 안 믿김) 난 사고나도 모른다...
화려한 운전실력으로 피해봅시다!
이왕이면 간지나는 대사도 함께하는게 좋겠죠?
카게 히로시 :나루카와. 뭔가 날아오는데...
뒤에서 훈수나 두는게 재수없습니다
나루카와 마우:그러니까, 그런 거 말 안 해도 안다니까?! (어금니와 함께 바이크 핸들 꽈악...)
카게 히로시 :....
나루카와 마우:... ... ...
쾅!!!!!!!!!
바로 옆에서 차가 폭발해 파편이 사방으로 튑니다
오토바이의 차체가 크게 기웁니다
바이크가 넘어져 두 사람은 끌어안은채로 풀썩 엎어집니다
카게 히로시 :심술부리니까 이렇게 됐잖아...
나루카와 마우:지랄... 첫 운전이니까 당연한 거지. (당연하게 네 손 쳐내며 스스로 일어나요.)
뒤쪽에선. 괴물이 추격해오고 있습니다.
뒤까지 바싹 따라붙은 괴물이 지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커다란 두 날개를 비빕니다.
악취와 함께 아래에서 부우웅 하는 소리가 올라옵니다
손가락 한 마디만 한 유충이 시야를 방해합니다.
..하지만 방해는 이쪽도 할 수 있단 말씀!
부서진 차창의 파편이 눈에 띕니다.
나루카와 마우:
힘껏던져보지만.. 날아오는 유충이 대신 맞고 전사하네요
벌레주제에 우리들보다 유대가 깊은 것 같습니다
나루카와 마우:(그건 당연하지)
카게 히로시 :이러다 따라잡히겠어..
나루카와 마우:이럴거면 그냥 춤이나 출 걸... xx... (낮게 욕 내뱉으며 다시 시동 걸어요!)
카게 히로시 :응? (솔깃)
나루카와 마우:(아이씨) 아무 말도 안 했어.
각설하고, 지금은 괴물을 따돌려야합니다.
밟아~!!!!!!!!!!!!!
나루카와 마우:
바로 앞에 드리프트 구간이 보입니다.
이 속도대로라면 부딪혀서 날아가 버릴지도 몰라요!
화려한 운전솜씨로 드리프트 해볼까요?!
나루카와 마우:하... (번갈아서 양 손에 나는 땀 제 옷에 닦으며) 야이씨, 큰 거 하나 간다?
카게 히로시 :응, 꽉 잡고 있을게.
나루카와 마우:...오늘 내가 너 반 죽일 예정이거든? 여기서 맘대로 죽으면 진짜 죽일 거니까, 꽉 잡아!
부아아아앙!!!
엄청난 코너링에 과속방지 카메라마저 찰칵찰칵 소리를 냅니다!
바퀴에 치직거리며 불똥이 튀고, 바닥에서 뜨거운 열기가 올라옵니다.
갑작스러운 드리프트에 뒤의 차들이 당황해 클락션을 울립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괴물은 따돌린것 같아요!
괴물은 재빠르게 달려오다 휘청이며 가드레일에 몸을 들이박습니다.
무언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체액이 튀어 다른 차들의 차창을 적시고, 끼이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차 몇 개가 서로 부딪혀 터집니다.
괴물은 비척이며 일어나 이쪽을 향합니다.
카게 히로시 :나루카와, ...제법인데?
나루카와 마우:너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진 않거든??
카게 히로시 :그럼 누구 앞에서 또 운전을 하려고..
두사람의 앞에 낯선 도시의 표지판이 보입니다.
커다란 빌딩의 숲으로 들어가면, 처음 보는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된 두사람을 낯설게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건물의 전면 유리로 형형색색의 불빛이 화려하게 빛납니다.
앞뒤로 차들이 빵빵거립니다.
나루카와 마우:일단 너는 아니야. (손등으로 흐르는 땀 훔치며 중간중간 백미러로 괴물 확인해봄)
괴물은 도시 안으로 멀어져가는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날개를 활짝 펴고 다시 한 번 날아오릅니다.
거대한 날개가 양쪽 빌딩의 유리창을 케이크 자르듯 부수고,
수많은 유리조각이 차도와 인도 위에 무차별적으로 쏟아집니다.
저 파편들에 맞으면 꼴이 말이 아닐 거예요!
달려~!
나루카와 마우:아, 최악 진짜!!!!
문득, 뒤에서 익숙한 사이렌이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경찰이 확성기에 대고 외치고 있습니다.
거기 서십시오!
속도/교통신호 위반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당장 멈추지 않는다면 공무집행 방해 추가입니다!
나루카와 마우:야... 들리냐? 내 인생 망하는 소리.
카게 히로시 :하하.
경찰차의뒷편에서 괴물은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습니다.
나루카와 마우:지금 웃음이 나와???????
카게 히로시 :뭐가 문제야?
나루카와 마우:(뿌드득 어금니 갈리는 소리) 진짜, 오늘 제대로 미친 짓 해보네, 너 때문에!!!!
경찰차는 쫓아오는 괴물을 보더니 당황해 무전을 칩니다.
...........덕분에 헬기까지 모여들었지만 말이에요!
괴물은 아주 가까이, 점점 가속도를 내며 쫓아옵니다.
거대하게 드러진 그림자에 위를 올려다보면,
괴물의 배가 갈라져 까만 안개같은 유충의 군집이 부우웅 하는 소리를 내며 도시 곳곳으로 퍼집니다.
두사람의 시야 또한 방해하네요.
다음판정에 패널티가 붙습니다.
나루카와 마우:아~~~!! 되는 게 하나도 없네!!!
카게 히로시 :괜찮아, 곧 도착하니까.
나루카와 마우:(난 바이크 처음 운전해서 뒤지겟는데 뒤에서 자꾸 꼼지락거리니까 줫나 신경쓰임) ...그거 도대체 뭐하는 건데??;
카게 히로시 :아....
히로시의 말 대로입니다. 이대로라면 괴물이든 경찰이든한테 따라잡힐지도 몰라요.
가보자고요~!!!!!!!!!!!!!!
나루카와 마우:(내 인생도 끝장나게 생겼네)
여기서 잡히면 진짜 인생 쫑난다!!!!
한가지 집념으로 악셀을밟습니다. 달려달려~!!!
하지만 아뿔싸! 오늘은 크리스마스 저녁이죠.
마우는 눈앞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봅니다.
이름하야 크리스마스 러시 아워......
앞으로는 마주 보고 있는 차들이, 옆으로 구석의 더러운 골목이 있습니다.
어느쪽으로 갈까요?
나루카와 마우:크리스마스에 밖에 좀 나오지 말라고!!! (핸들 꺾어서 골목 쪽으로 바이크를 움직여요)
좁은 골목으로 바이크를 몰면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피합니다!
급하게 꺾으려는 순간, 사각지대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쓰레기통이 나타납니다.
다시한번, 화려한 운전솜씨로 피해볼까요?
나루카와 마우:아오, 진짜 가지가지하네!!!!
쓰레기를 쪼아 먹던 까마귀가 푸드덕 소리를 내며 날아오릅니다.
반쯤 떨어진 네온사인 간판이 삐걱거립니다.
바이크가 스친 쓰레기통은 휘청이다 넘어져, 먹다 남 사과 심이나 까만 쓰레기봉지같은것들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악취에 이성 판정. (0/1)
나루카와 마우:
카게 히로시 :(나루카와 점퍼에 코박고 있음)
나루카와 마우:(잠시 코 틀어막고 한 손으로 운전 중...) 떨어져라...
카게 히로시 :미안, 하지만 네가 쓰레기통을 들이박길래.. (그런적없음)
경찰과 괴물 역시, 끈질기게 두사람을 따라붙습니다.
도심에서 빠져나오면 다시 한 번 탁 트인 밤하늘로 별들이 반짝입니다
시원한 공기가 반겨줍니다.
부드럽게 꺾여 산을 완만하게 돌아 내려가는 도로가 나 있고,
그 앞으로 어두운 산이 보입니다.
경찰차가 바싹 쫓아옵니다.
마우의 허리를 잡은 히로시의 팔에 힘이 들어갑니다.
카게 히로시 :(힐끔 뒤를 보더니) 돌아가기엔 시간이 없는데..
나루카와 마우:(정말정말 오랜만에 학교가 아닌 곳에서 히로시 앞에서 웃는 얼굴되며) 와, 미친 놈이 미친 소리를...
카게 히로시 :하하, 맞아. 탓은 전부 나한테 돌리는걸로 하고.
나루카와 마우:(바이크 손잡이 꽈아악...) 하, 그래. 나도 미쳤지, 너랑 크리스마스에 여기서 이러고 있고... (그대로 엑셀 밟으며) ... 니 말대로 엑셀이나 밟고 있고!!!
:운전 판정!
나루카와 마우:
쾅!!!!!!
붉은 바이크가 가드레일을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두 명을 태운 바이크가 공중에서 한 번 붕 뜨고
달빛을 받아 끝내주는 실루엣이 빠르게 스쳐지나갑니다
벌레는 당황해서 속도를 올리지만, 갈피를 잃고 빙글 돕니다.
빽빽한 나뭇가지들이 입고 있는 가죽자켓과 뺨에 생채기를 냅니다.
:여기서, 도약판정입니다! 간지나게 낙법묘사하면 보너스 주사위 줄게요
나루카와 마우:아아아아악!!! 내가 왜 니 말을 들어서!!!! (힘 없이 날아가고... 간지나는 낙법? 그런 거 배운 적 없다!)
:에긍
우당탕! 두사람의 몸이 바닥으로 나뒹굴어집니다.
체력 - 1d3
나루카와 마우:(우당탕탕 데굴데굴...) 2
바닥에 약통이 달린 차 키가 떨어집니다
넘어지면서 무릎이 쓸렸는지 쓰라리네요.
나루카와 마우:(끄응;) 진짜 최악이다... (비틀비틀 일어나서 차키 주움)
카게 히로시 :(마찬가지로 뒹굴고있음) 아야...
팔을 잡고 있는 모양새가 아무래도.. 부러진 것 같습니다.
카게 히로시 :곤란하네...
나루카와 마우:oO( 와, 그거 되게 아파보이네 )
카게 히로시 :...쉿, (하늘 한번 가리키더니 가까이 오라는 손짓)
위를 올려다보면 거대한 그림자가 보입니다.
산맥 주변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곧 이쪽을 찾아낼지도 모르겠네요.
나루카와 마우:(움찔, 히로시 옆으로 가까이 감.. 싫지만)
카게 히로시 :(검은 가방을 건넨다.) 조립은 끝내뒀어. 열어서.. 하늘로 조준해.
나루카와 마우:왜 계속 니 뒷바라지를 하는 기분이 드는 건진 모르겠지만... (제 뒷머리 마구 헝클다가 히로시가 건네준 가방 열고선) 여기까지 왔는데 죽을 수도 없고.
카게 히로시 :하하, 봐. 결국 하게 될 거면서.
가방을 열면,
81mm 박격포가 늠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미 조립까지 완벽하게 마쳐진 상태네요.
이제 해야 할 일은, 괴물을 향해 조준하고 쏘는 것입니다 !
시간을 지체한 사이 움직이던 그림자가 멈추고,
천천히 돌아 이쪽을 완전히 마주 보며 빠르게 날아옵니다.
5
4
3
2....
나루카와 마우:미친, 이런 거 한 번도 써본 적 없다고...! (끽 해야 총 정도나 생각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거 생각할 때가 아니다!!!!)
1...!!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괴물이 공중에서 폭탄을 맞고 산산이 조각납니다.
그와 함께 81mm 박격포가 폭발하고 가까이에 있던 두 사람도 폭발 여파에 휘말립니다.
체력 1감소
몸을 간수할 새도 없이 저 멀리로 빠르게 날아갑니다
나무에 등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집니다.
사방이 어둡습니다.
...
카게 히로시 :... 나루카와.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히로시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나루카와 마우:...하아, 뭔데? (욱씬거리는 등 부여잡고)
카게 히로시 :다친 곳, 괜찮아?
나루카와 마우:(내민 손 보더니 눈 질끈 감으며) ...내 크리스마스...
히로시의 손을 잡고 몸을 일으키면.
...그의 뒤로 붉은 두 눈이 보입니다.
그르렁거리는 소리에 온몸이 본능적으로 얼어붙습니다
커다란 곰 한 마리가 어둠 속에서 천천히 나타납니다.
늦었다 싶어 뒤를 돌아보면, 새끼로 보이는 그보다 작은 곰 몇 마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침을 뚝뚝 흘리며 두 사람을 똑바로 응시합니다
퇴로를 물색해도 무리입니다!
어떻게, 어떻게 할까요?
나루카와 마우:... ... ... ... ...
카게 히로시 :... ... ...응?
나루카와 마우:(앞뒤 설명 없이) 싫으면 죽던가? 난 혼자 살아도 상관 없거든
카게 히로시 :.. (머뭇이다 살짝 무릎 굽히고 입 벌린다.)
나루카와 마우:(입 안으로 쏙 약 하나 넣어주고 자기도 하나 삼켜요.) 크리스마스니까, 특별히 봐준다.
출저도, 정체도 모르는 약을 삼키는것은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닙니다.
입가에 낭자한 혈흔이 비리고, 텁텁하고, 쓰고...
그리고... 어지럽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히로시의 당혹스러운 눈.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곰들이 주춤거리면,
약기운과 함께 몰려드는 피로감에 눈을 감습니다.
...
...
눈앞으로 그간 있었던 일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이게 죽는다는 걸까요? ...
...
웅성거리는 소리에 눈을 뜹니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걱정스럽게 이야기하는 소리, 무전기 너머의 심각한 소리…
그리고 깨질듯한 두통과함께 몸을 일으키면,
히로시가 자는 듯이 죽어있습니다.
아뇨, 죽은 듯이 잠들어있네요.
주변에는 폴리스 라인이 있습니다.
나루카와 마우:...? (자는 듯이 죽은 듯이 자는 히로시 두고 주변 두리번 둘러봄)
몸을 일으키면, 마우의 발에서 지문을 채취하던 경찰이 깜짝 놀라 꽈당 넘어집니다.
그리고는 사색이 되어 시체가 일어났다면 경감님을 부릅니다.
분명 시체가 두 구였는데... 같은 이야기를 하며 혼란스러워합니다.
때마침 히로시도 깨어나네요.
카게 히로시 :(기지개 쭉...)
나루카와 마우:(들었는데 무시함)
카게 히로시 :(나루카와 힐끔) 그래도 결국 안 죽고 살았네.
나루카와 마우:(뻔뻔한 손바닥에 가운데 손가락 올린 상태로 부딫힘) 너나 재밌었겠지... (주변에 사람들 있다고 또 이미지 메이킹 모드로 웃으며)
가운뎃 손가락을 부딪히면...
철컹!
신나는 소리가 두 사람의 팔목을 묶습니다.
하하, 그냥 주무셨을 뿐이군요! 상쾌하게 웃는 경찰의 어깨 뒤로 [ - 야영금지구역 - 주의 : 곰 출몰! ] 표지판이 보입니다.
나루카와 마우:(어라)
경찰은 그러고보니 어제 카메라에 찍힌 과속 / 신호위반 / 기물파손 / 도로 역주행 / 미허가 화기 발포 등등의 주인공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하며 서까지 동행해달라고 합니다.
카게 히로시 :(수갑보고 나루카와 한번 보고)
나루카와 마우:아, 진짜 싫어. (표정 팍 구기다가 경찰 보며 불쌍한 강아지? 대충 그런 표정 지음) 앗, 저기,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 ㅇuㅇ )
경찰은, 자세한건 서에 가서 진술하라며 두 사람을 경찰차에 꾸겨넣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새하얀 바이크 모양 구름이 흘러가네요.
경찰차는 거친 산길을 빠르게 달립니다.
수습할 게 많이 남았지만... 어쨌든 둘 다 살아남았으면 해피엔딩 아닐까요?
그런 것으로 합시다!
왜냐면 우리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니까요!!!!
해피 엔딩 : 드라이브 대(?) 성공!(??)
살아남음 1d4 + 끝내주는 드라이브를 즐김^^ 1d4
~고생하셨습니다~
:나루카와는 집 앞으로 도착한 청구서에서
나루카와 마우:(ㅅㅂ)
...여보세요?
… (한참 말이 없다. 작게 기분나쁜미소가 들린다.)
오늘 주말인데.
뭐 해?
그 쪽으로 갈게. 기다리고 있어.
(아) 주소 잘못 찾아오신 것 같은데요...
짐시만요, 진짜 잘못 찾아오신 거 아닌지... 보낸 사람이 누구라고요? (이마짚)
(미친놈이 주소는 어떻게 알았는데)
기준치: | 65/32/13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그래도 집까지 데리러 오셨는데, 그냥 돌아가라고 하는 건 예의가 아니겠죠... (걔랑 엮이고 싶진 않지만, 이번년도엔 봉사활동 자리도 꽉 차서 갈 데도 없고...)
(저벅저벅... 하라구로의 인생... 벤츠 타여)
하아아아... ... (이마짚) 선물은 개뿔이...
읍읍읍... (풀어줘...)
(청테이프도 뗸다는 예고 없이 촥!!!!! 떼버림)
설명하긴 길지만... 나루카와.
나와줘서 고마워 (한손 슬쩍 잡음)
이거 좋아서 나온 거 아니거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나를 위해... (잠깐 중얼거리다가.)
이 은혜는 갚을게.
그리고...
미안해?
하... (힘으론 안 풀리나? 버둥버둥)
기준치: | 40/20/8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주황빛이 들어옵니다.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박스 위에 있는 거 확인해봐요. 꾸물꾸물...)
기준치: | 27/13/5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
(슬쩍.. 박스 앞으로 다가가선) 죽, 죽은 건... 아니겠지? 이런 거 관련되면 진짜 피곤해지는데... (콕 볼 찔러봄)
기준치: | 50/25/1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 (히익! 하는 소리랑 같이 뒤로 한 걸음 떨어짐) 4
기준치: | 46/23/9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눈 마주치자 움찔하더니, 뒤이어 들려오는 고함에 손으로 귀 막아버리고) 아이씨 도대체 뭐냐고 이 상황!! 4
기준치: | 60/30/12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래도 끝까지 째려봄)
(다시 인상 팍) ...아니, 근데 애초에 이거 다 너 때문이잖아.
뭐, 상관없나
(괴한에게 던진 검은 가방 들쳐맴 )
일어나기전에 도망가자. 열쇠 어디있는지 알아?
어... 아마도? (망설임 없이 괴한 물건 뒤적뒤적함)
기준치: | 42/21/8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시간이 없어 나루카와 .
근처에 몸을 숨길 수 있는 산으로 안내할테니까...
(키 꽂으라는 턱짓)
아이씨, 모르겠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니, 미친!!!
...야, 안 떨어지게 알아서 몸 사리던가, 아님 그냥 떨어져서 죽던가... 알아서 골라라?
(허리 꼬옥 안아요)
그냥 죽어!!!!!!
기준치: | 55/27/11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일어나서 손 뻗어준다. 잡고 일어나라는 듯이...)
기준치: | 60/30/12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행운판정!
기준치: | 55/27/11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가자!
(다시 검은 가방을 들쳐매고 뒷자리에 앉는다. )
기준치: | 55/27/11 |
굴림: | 3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꽈악..)
기준치: | 55/27/11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여기도 소질 있는 거 아냐? (실실웃음)
기준치: | 55/27/11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마냥 즐거워보임 ㅋ)
기준치: | 60/30/12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잡히지 않으면 되는거잖아?
(뒤쪽에서 팔 뻗어 운전대를 겹쳐잡는다.)
밟아.
기준치: | 55/27/11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쭉 앞만 보고 달려.
(다시 뒷자리에서 가방 열고..뭔가 함)
그러니까... 모든걸 끝장낼 무기..?
그러니까 이쪽은 맡기고. 어서.
기준치: | 55/27/11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아 진짜로)
(부아앙!!!! 무리해서 밟아봄 따라잡히겠네;;;)
기준치: | 55/27/11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2/21/8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경찰
기준치: | 60/30/12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괴물
기준치: | 60/30/12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나루카와. 앞에 보이는 가드레일.
그대로 들이박자
일단 밟아버려. 여기서 잡히는 건 싫을 거 아냐?
기준치: | 55/27/11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41 |
판정결과: | 실패 |
뒤에서 계속 까불더니 꼴 좋네... (반대로 말했지만 딱히 그대로 말했어도 상관 없었을듯)
팔을 다쳐서 직접 쏘기 곤란해졌네.
너는 결국엔 네가 가야 할 길을 가게 될 거야. (작게 중얼거린다.)
KPC가 거들었음으로 보너스 다이스 두개, 포격판정입니다 !
기준치: | 1/0/0 |
굴림: | 54, 58, 67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나루카와?
이제 다 끝났어. 괴물도 터졌고...
(한 손 내민다.) 계속 누워있으면 옷도 더러워질테고...
...
(보통 곰을 만나면... 죽은 척을 하라고 하니까... 아까 주워든 차키와 약을 떠올리며)
(약 꺼내서 잠깐 머뭇거리다가) 야, 입 벌려. 그냥 뒤지고 싶으면 계속 다물던가.
입은...왜? (약통한번 보고 나루카와한번 보고...)
헛된 기대였나.. (작게중얼거림)
너도재밌었지?
(뻔뻔하게. 하이파이브 하자고 한손 내밈)
아, 이런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발그레..//)
KPC 생존. 탐사자 생존.
*
46*1000달러를 벌금으로 냅니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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